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의합시다!!! 방금 딸애 납치했다는 전화 받고... 놀래서...

고딩맘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1-06-20 11:09:23
택배 아저씨거니 하고 무심코 집전화를 받았더니,
낯선 남자가 딸애 이름을 대면서 자기가 데리고 있다면서 바꿔주는데
여자애가 흐느끼는 목소리로 무섭다고 막 울면서 그러길래
울지말고 제대로 얘기해보라니깐 계속 흐느끼는 목소리로 웅얼 웅얼 무섭다고만 하고
다시 남자를 바꿔서
돈이 필요해서 애를 납치했으니 천만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인터넷뱅킹을 못한다고 하니까, 오후쯤에 집으로 아이 나체사진이랑  책자로 보낸다고 해서
그때까지 못기다리니까 연락처를 달라했더니
좀있다 아이한테 핸드폰 물어봐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이쯤에서 뭔가 아니구나 싶긴 했어요. 애한테 당연히 핸펀번호는 알아냈어야 하지 않나 싶은 맘이
   금액도 살짝 작다 싶고...

전화 끊고 일단, 남편한테 먼저 알리고
학교에 전화했더니 아일 바꿔주네요.

아침에 등교도 제가 차로 학교앞에다 넣어 주었음에도 그런 전활 받으니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히, 정말 다행스럽게도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뉴스로 이런류의 정보는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당하고보니... 어휴...

연변 억양의 녹음이 아니라, 낯선 남자랑 직접 통화를 하게되니 더 당황하게 되었던것 같네요.


아직도 등짝에 땀이나고 손이 떨려요.
월욜아침부터...우리 회원님들도 모두 조심 또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려요.
IP : 123.213.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로라
    '11.6.20 11:21 AM (114.206.xxx.238)

    많이 놀라셨겠어요. 얘기로만 들었지 막상 본인이 당하게 되면 정말 당황스러울것 같아요.
    에이, 나쁜새끼들...

  • 2. 많더라구요/
    '11.6.20 11:37 AM (211.172.xxx.76)

    어설픈 그런 전화에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게 부모라는 걸 악용해서 그런 짓들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제 남동생 몇 년 전에 집에서 자고 있는 상태였는데, 집전화로 전화 와서 **가 피를 철철 흘리고 있으니까 얼른 돈보내라고 엄마한테 그러더래요.
    엄마가 어이 없어서 **아~ 하고 부르는 소리를 내자 전화 뚝 끊더래요.
    엄마도 집에 동생 없었으면 완전 속을 뻔했다고 하시더군요.
    보이스 피싱을 해도 어떻게 애들 가지고 장난질을 치는지 천벌 받을 것들이예요.

  • 3. ..
    '11.6.20 11:45 AM (211.51.xxx.155)

    울 아파트 주민 한분도 그런 전화 받고 돈을 보냈다네요. 이번에 모임 있어서 갔다가 들은 이야기에요. 문제는 그 사람들이 전화를 못 끊게 하고 계속 통화를 하게 유도하는데, 돈을 보내는 중에 은행 직원이 들어 다 송금은 안했는데 천만원정도 보내셨다네요. 그런데 더 황당했던건, 그 아들이 군대 간 아들이었답니다. ㅠㅠ 사람이 당황하게 되면 어쩔 수 없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9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3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5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2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0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3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4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8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31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5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9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7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70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6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8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5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9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8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1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7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1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7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4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4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1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42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