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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직장상사에게 돈을 빌려준지가 10년입니다.

답답맘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1-06-20 10:17:07
제목그대로요,,,10년좀 넘었지싶습니다.
직장상사구요 지금 (대기업)임원급입니다.

천만원을 빌려드렸는데 꼬박꼬박 이자는 통장으로 들어온답니다..(제눈으로 직접확인하진 못했어요)
그런데 그이자 10년이면 원금 갚고도 남지 않았을지...
(그 천만원도 남편이 대출해서 빌려드렸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자는 은행으로 바로 빠져나갔고
얼마전엔 그냥 우리돈으로 은행에 갚아버려서 이젠 남편통장으로 이자를 받고있어요.)

도대체 부하직원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해놓고 먼저 갚아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우리입장에서 돌려달라고 하기 정말 힘든데...너무하는거 같아요..
남편에게 막 화내면서 빨리 받아내라고 말한지가 몇번인지 몰라요..
솔직히 저라도 선배나 상사에게 말꺼내기 참 뭐할거 같은데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0년넘게 안갚는건 떼먹겠다는 심뽀가 아닐지...넘 화가나요,,,
IP : 180.224.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
    '11.6.20 10:30 AM (118.38.xxx.97)

    이자로 갚았다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진짜 밉네요.

  • 2. 글쎄요
    '11.6.20 10:33 AM (203.248.xxx.14)

    제생각인데 그런 사람이라면 이자도 분명히 주지 않고 있을 것 같습니다.
    되돌려 받기도 쉽지가 않을 것 같네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것 같은데 오죽 못났으면 부하직원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겠어요?
    그냥 천만원 수업료를 치루었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는게 속편할 겁니다.

    천만원도 아까운 돈이지만 일억원 아닌게 어디예요?

  • 3.
    '11.6.20 10:33 AM (121.136.xxx.206)

    그 직장 상사가 애초부터 빌리지 않았거나 아님 중간에 갚았는데 남편분이 딴데 썼을 가능성이 큰것 같습니다. 통장 확인 해보시고 남편에게 상사에게 직접 전화한다고 운을 띄어보세요.

  • 4. 웃음조각*^^*
    '11.6.20 10:37 AM (125.252.xxx.40)

    제 생각에도 받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도(제가 아니라 측근)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지방법원에 가서 소액청구 신청까지 했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냥 돈을 빌려주면 안되는 좋은 경험 수업료 냈다 치고 잊고 살기로 했습니다.
    (대신 돈 빌려달라는 이야기 나오면 아예 저 일을 가지고 이야기 해주며 대놓고 거절합니다.
    가족 외에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내가 그냥 줄수 있는 10만원 한도내에서만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요)
    안그려면 정말 삶과 정신이 피폐해지더군요.

  • 5. *^*
    '11.6.20 10:43 AM (222.235.xxx.26)

    님 남편분 인생수업 비싸게 공부했다 쳐야겠네요....
    애초 불려준 것부터가 잘못 아닌가요?
    돈 없는 척 해야지......

  • 6. ,,
    '11.6.20 10:50 AM (121.160.xxx.196)

    꼬박 10년을 이자만 주고 있나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상사 핑계대고 갖다가 어디다 썼든지
    상사가 이미 9년5개월전에 갚은거 남편이 어디다 썼든지
    아님 상사한테 남편이 탈취당했는데 미안하니까 빌려줬다고 했든지..
    하여간 저 이자는 상사한테서 나오는것 아닌것 같음
    10억이라면 혹시 몰라도요. 천만원가지고 과연 그럴까요?

  • 7. 에혀..
    '11.6.20 10:53 AM (175.116.xxx.120)

    돈 없는 척도 힘들더라구요..
    제 남편이 대기업 계열사 다니는데 40대인데 6~7천일꺼에요..(아마..잘 모르겠네요.ㅋ)
    그리고 제가 중소기업 다니고..3천정도.. 근데...아이가...안 생겨서 현재 없어요...

    남편이 대학원 선배가 차린 회사에서 오란다고 연봉 맞춰주겠다고 해서 재밌을것같다며 옮기고 싶어했는데 제가 극구 말려서 안 갔는데 그 회사차린 선배가..
    사업이 기운다면서
    천만원대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더라고요..
    사실 빌려줄 돈도 별로 없고 우리도 대출이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돈 없다고 해봐라..했더니
    다만 몇 백이라도 빌려달라고..(ㅡ,.ㅡ)
    그렇게...하두 부탁부탁해서 안 빌려줄 수가 없다고 그래서
    그럼.. 사업도 기울고..사업한다는 인간이 몇백 운운하는거보니 받기는 그른거같다고.. 쫌만 빌려루자하여..
    눈물을 머금고 200을 빌려줬으나...
    사업은 더더 기울고..그 회사 들어간 후배는 월급 못 받고 결국 3개월치 밀린 채로 회사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나온지 몇 개월지났는데도 여전히 해결못함..

    암턴.. 빌려간 사람은 미안해서 전화 못하고..빌려준 사람도.. 독촉할까싶어 전화못하고..
    일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안하는 상태고..가끔 물어보면 안 갚았다고 하네요..
    없는셈 치자고 그러구 있어요..ㅠ.ㅠ

    우씨..

  • 8. 원글
    '11.6.20 11:00 AM (180.224.xxx.82)

    빌려준거 확실하고 안받은거 확실하는 전제하에..
    만약 제가 그 상사분께 직접 연락해서 요구한다면 어떨까요?
    다음달에 저의 동네 도서관에서 그분이 강의를 하더라구요.어제 우연히 도서관갔다가 게시판에서 봤어요.
    그 분 이름이 낯익다해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바로 돈 빌려간 그 상사라는 거예요...
    어휴,,기가 막히네요.
    남의 돈을 빌려가놓고 10년넘게 안 갚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앞에서 강의라니...
    어처구니가 없어요.
    지금 기분같아서는
    강의 끝나고 만나서 말씀 드려볼까 싶기도해요..

  • 9. 저희
    '11.6.20 11:11 AM (125.187.xxx.194)

    언니같음..당사자찾아가서 어떻게든 받아냅니다.
    오히려 다른사람들이 알까봐 우습게 받아낼지도 몰라요.
    천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시도나 해보세요..
    웃긴상사네요..남의돈을 10년씩이나 안갚고..참 못됏네

  • 10. ...
    '11.6.20 11:15 AM (220.80.xxx.28)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남편은 전 직장 상사한테 200 빌려주고.. 아직 못받았네요.
    그래도 님은 이자라도 꼬박꼬박 주시는가보네요..
    그분하고 연락두절된지 1년이 다되갑니다.............................우씨.

  • 11. 원글
    '11.6.20 11:17 AM (180.224.xxx.82)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건 그런일로 괜히 존심상한 상사가
    남편에게 불이익을 줄까봐.. 그게 걱정되네요...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12. ...
    '11.6.20 11:24 AM (59.9.xxx.167)

    너무 많은 돈 빌려주고 못 받아서 병난사람 잠시 들렀다갑니다 .

  • 13. 천만원이면
    '11.6.20 11:41 AM (175.215.xxx.73)

    그냥 잊으세요

  • 14.
    '11.6.20 11:45 AM (121.136.xxx.206)

    도서관에 언제 오는지 모르겠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가세요. 가서 반갑게 인사하구 차한잔 마시자고 하세요. 여기 동네 산다고 신랑 상사인데 강의 하신다는 것 동네 아줌마들한테 다 얘기 했다고 하시고 분위기 띄어준다음에 요즘에 애들 데리고 살기 힘들다고 외벌이이시면 외벌이로 살기 힘들다고 일년에 오백 모으기도 힘들다고 이런식으로.. 그래도 이자 꼭 보내주셔서 어쨌든 잘 쓰고 있다구요 근데 얼마후에 부모님 칠순이시라 여행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막 이런얘기 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엔 아줌마들이 강의 좋다고 하면 도서관에 건의해보겠다고 하시구요

  • 15.
    '11.6.20 11:50 AM (121.136.xxx.206)

    아님 아이 학교 어머니임원인데 선생님께 말씀드려 학부모들 대상으로 하는 강의 함 하면 좋겠다고
    띄어주세요. 임원급이면 돈도 돈이지만 명예를 중시여기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얘기해주면 좋습니다

  • 16. 원글
    '11.6.20 11:53 AM (180.224.xxx.82)

    음/님 아이디어 좋은것 같은데요...그렇게 말할 수 있을런지...넘 떨릴것 같애요.
    그런데 정말 사실이네요.아이둘 키우고 학원비도 빠듯하고 저축하나도 못하고 사는데요..
    도대체 천만원을 모으려면 월급쟁이가 얼마나 허리를 졸라매야 하냐구요,....진짜 그 천만원 안갚으면 벌받을꺼야요...ㅜㅜ

  • 17. 답답
    '11.6.20 11:53 AM (14.63.xxx.29)

    돈빌려 준 사람이 남편인데 왜 아내가 나섭니까?
    남편 앞길 막으려고 작정을 했나봅니다.
    10년간 이자를 꼬박꼬박 줄 정도면, 남편에게 어떻게든 보답을 했을 것 같은데(예: 승진).
    목돈 생기면 갚을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마음수양 교양함양부터 하세요. 나같음 귀하같은 사람과 인연 끊습니다.

  • 18. 저도 답답
    '11.6.20 11:57 AM (125.178.xxx.97)

    님 마음이야 이해합니다만
    님이 직접 나서면 후폭풍 엄청 날겁니다.
    남편 막말로 쪽팔려 죽어요.
    절대 님이 나서지 마세요.

    정말 나서서 돈을 받고 싶으시다면
    일단 남편분과 상의를 마치신 후 행동하세요.

  • 19. 아직도
    '11.6.20 1:06 PM (220.127.xxx.160)

    직장 상사라면 원글님이 나서면 절대 안 됩니다. 돈 천만원 빌려가고 10년째 이자 주고 있다는 상황도 아주 이상해요. 1억도 아니고....대기업 임원급이라면 천만원 두세 달이면 갚을 수 있습니다. 뭔가 원글님이 모르는 사정이 있을 겁니다.

    원글님이 그 돈 천만원 받자고 강의하는데 찾아가고 나서고 하면 남편 앞길 제대로 막는 거라고 봐요. 천만원 이상으로 무형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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