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생딸 어떡하면 자신감을 길러줄까요.

**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1-06-20 08:32:12
제딸아이가 대학교 3학년이예요.
유학중이라 이번 방학때 왔는데요.
제 생각은 그곳에서 너무 공부에 찌들어있고
외모신경쓸여유도 없고 매주 시험이 많고 그래서
방학에 와서는 좀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컸는데요.

아이친구가 많은편이 아닌데요.
친구들 별로 만나지도 않고
주로 집에 있어요 그것도 방에서 컴퓨터하고 책보고
그리고 혼자외출해서 도서전 다녀오고 영화보고..

친한친구하고 가끔 놀러가는데요.
만나면 신나게 노는것 같은데..
먼저 연락하는것 같지도 않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이예요.

어려서는 무척 똑똑하고 야무지고 당차고 그래서
걱정 하나도 안했는데요.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가 자살한 이후 방황을 오래했는데
그때부터 아이가 소극적이 되고  제가 볼때 한창 발랄한 나이인데
그런게 없어요.

아이가 내자식이니까 저야 예쁘지만, 다른사람들도 연예인같다고 해요
얼굴 작고 하얗고, 눈동그랗고, 늘씬하고 그런데 외모에 관심없구요.
자기자신이 예쁘다고 생각안해요.
미팅도 하고 소개팅이라도 하라고 해도 ..
자기는 남자에게 신경쓸 여유가 없고 어떤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겠냐고 하고
관심이 없어요. 친구만나서 나이트크럽가라고 해도
만나면 음식먹고 노래방가고 놀고요.

나이가 스물둘인데...
여지껏 미팅한번을 안하고.. 놀이동산 그런데 빼고는
카페에서 친구만나서 그냥 놀고..
언젠가 이곳에서 글보니까 중학생도 남친이 있다는데요.
그런것은 저도 반대지만.. 너무 우리딸처럼 그런것도 걱정이되고..

외모를 꾸며주려고 , 맛사지 해주다가 피부과에 등록했는데
오늘내일 자꾸 밀고 안가요. 운동을 데려가도 그다지 관심없는것 같고,

길에 화장하고 세련되게 옷입고 다니는 학생들 보면
우리애도 그렇게 해주고 싶고
좀 놀러다니고 남친도 만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요.
아이가 외모도 중학생같이 어린데요. 하는짓도 좀 그래요.
사춘기 소녀처럼...

제가 결혼을 좀 일찍한편이라 제주변에서 우리애가 제일 크거든요.
그래서 물어볼때도 없고, 그래서 이곳에서 묻는데요.
요즘 여대생들은 어떤가요? 우리때는 저는 딸나이에
미팅도 많이하고 나이트크럽에 놀러도 가고 늘 바쁘고 즐겁게 지냈던것 같은데요.
세상이 험하다 보니..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다가 험한남자 만날까 걱정도 되고
좀 당당하고 자신감 있고 외모도 가꾸고 활동적인 아이가 됐으면 좋겠는데요.

그동안 칭찬도 많이 해주고 노력했는데 잘 안변하네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성격
    '11.6.20 8:44 AM (218.158.xxx.12)

    나름인듯헤요.
    제딸도 대2학년인데
    공부양이 많아선지 도무지 외모에 관심이 없어요.
    저도 길가다보면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 아이들보면 감각도 부럽고 보는 저도 환하더라구요
    생기발랄해보여 보는 내맘도 좋구요.
    저희딸은 세수만 겨우하고 옷도 손으로 꼽을정도고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편차가 많더라구요.
    일찍 철든 아이들은 이것저것 자격증 따랴 회화 다니랴..
    나름 실속있는 아이들이 딸 같은과에 많아선지 다들 별로 외모에 신경 안쓰네요.
    참고로 제딸이 간호학과에요.

  • 2. **
    '11.6.20 8:50 AM (115.136.xxx.29)

    281님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길에가다 예쁘게 꾸미고 세련된아이들 보면
    부러워요. 우리애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제눈에 그런애들만 들어와서 그런지 잔소리해도 겨우 얼굴에 썬크림바르고
    티셔츠에 청바지 생머리 묶고 그렇게 다니는것 별로인데..
    그래요... 좀 안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3.
    '11.6.20 8:51 AM (58.228.xxx.175)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꾸밀려고 할겁니다.우리여동생이 그랬어요

  • 4. **
    '11.6.20 8:57 AM (115.136.xxx.29)

    님감사해요. 그 좋아하는 남자가 언제나 생길까요.
    주변에 좋은남자애있으면 제가 다 소개시켜주고 프네요.

  • 5. -
    '11.6.20 10:43 AM (211.218.xxx.129)

    저도 유학했었는데요, 한국들어오면 가끔 나갈때 말고는
    굳이 안꾸몄고... 집에 있는게 너무 좋아서 방학 3개월동안 친구만나러 나가는 적이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ㅎㅎㅎ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따님이 엄마랑 있는게 좋은걸지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3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61
68273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6
68273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5
68273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3
68273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04
68272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85
682728 꼬꼬면 1 /// 2011/08/21 27,134
68272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54
68272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32
68272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9
68272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6
68272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82
68272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60
68272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15
68272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16
68271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7
68271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85
68271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4
68271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4
68271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4
68271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80
68271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4
68271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90
68271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30
68271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8
68270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33
68270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8
68270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1
68270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87
68270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