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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 성격이 문제인가 , 아니면 좁아진마음이 문제인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져서
조용히 있고 싶어집니다
거절못하는 성격이라서 , 웬만하면 들어주고 싶고,
상대방의 어려움도 내일처럼 함께 고민해주고
내가 좀 힘이들더라도 남에게 도움이 되고싶어서
늘 건강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
필요를 채워주려고 , 그럴때마다 진심으로 했어요
마음이 그렇게 원하고 , 또 내가 손해를 볼때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 요즘 친구나 , 지인들 만나는게 꺼려집니다
웬지 내생각과 다른데 , 혼자서만 그러는것 같아서.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면 , 왜그렇게 자식자랑을 하는지
돈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 , 정말 어려운가 싶어서
때로 챙겨주고 만나면 밥값도 늘 먼저내곤했는데
실은 어려운게 아니라 , 어느순간이 되면 평수늘려 이사가고
인테리어도 , 제대로 하고 들어가더군요
이사가면 선물사들고 , 다니고 ..
김치하는걸 좋아해서 , 퍼주기도 많이해보고
주변사람들에게 ,최선으로 대하려고 애썼어요
친구라서 , 또는 친한 동생이라서 ,
아니면 친한언니라서...
정말 따지지않고 , 마음가는대로 한것같아요
그런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
아무도 위로가 되지않더군요
어떤때는 내가 판단을 받는것같아서 ,힘이들고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
늘 나만 이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마음이 좁아지는거에요
나를 찿는 사람만 만나고,
애써
1. 정치얘기를
'11.6.17 10:22 PM (180.231.xxx.5)정치얘기를 함께 하고싶은 사람을 찾고싶으시면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있는 까페에 가입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정치쪽에 별로 관심없지만..친구 지인중에 정치인 관련 까페에 빠져서
모임에도 나가고 열심이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거든요.
한번 인터넷에서 까페 검색해서 찾아보세요.2. 적당히
'11.6.17 10:32 PM (118.137.xxx.73)포기할 건 포기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은 누리고...
인간이 적선을 하는 것조차 알고보면 개인적인 기쁨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전 그냥 그래요.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내가 줘서 기쁜만큼 주고 그 뒤는 돌아보지 말자...
원래 가진 것이 별로 없고, 크게 섬세하지도 않은 인간이라서,
남들에게 많이 베풀고 살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얼마 안되는 베푸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생각없이
순수하게 베푼다는 기쁨에 즐거워하며 합니다. 철저하게 상대방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두는 사고같기도 하구요. 물론 눈치 없이 물달라는 사람 밥주고 밥 달라는 사람 차주고 그런 건 아니구요. 누가 뭐가 필요한가, 지금 저 사람이 뭐가 필요할까를 생각해 보고, 그걸 해 주었을때, 아주 사소한 거지만 정말 적재적소에 내가 뭔가를 딱 맞췄다! 라는 느낌이 들때, 그런 기쁨, 저는 그걸 누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진심으로요.
저도 예전엔 나 이만큼 베풀었는데, 내가 너에게 10개를 주면 넌 10개 다는 못줘도 8개는 줘야하지 않니, 라고 섭섭하고 그러다보니 내가 베풀고 싶은 만큼 마음껏 다 베풀지도 못했어요. 돌아올 거 생각해보면 아쉽고 그래서요. 그런데 그 시기엔 참 이래저래 우울하더라고요. 받지 못해 우울하고, 충분히 베풀지 못해 우울하고...
그 마음을 싹 비웠어요. 베풀때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베풀자... 이런 생각하고요. 돌려받을 생각없이 베풀고, 상대방이 기뻐하는 표정이랑 인사로 그냥 충분하다 생각하니까 늘 즐거워요.
님에게도 언젠가는 저와같은 평화가 오기를 빕니다.3. 참,
'11.6.17 10:34 PM (118.137.xxx.73)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밝히는데요, 저는 이런 마음을 먹고 난 뒤부터는 확실히 과거보다는 남들에게 덜 베풀게 됩니다. 베푼다는 거... 저도 사람이라서, 돌려받지 않을 생각을 처음부터 하고서 베푼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고요. 주고 받고의 개념으로 베풀때보다야 훨씬 덜 베풀고 살지만, 훨씬 마음은 편하고요.
4. 그래요
'11.6.17 10:37 PM (59.21.xxx.144)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해지기가 참 힘이들어요^^
서로의 기대치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저두..나이드니까 이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데 더 많은 시간들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군요...
제가 원글님처럼 그렇게 제가 가진 모든것을 다해서 남에게 배려하고 살았거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들에서 지쳐가는 저를 보게되어서 되었어요
이젠 저자신을위한 시간들...자연과함게하는 시간들을 즐기고있어요..
그러다보니..혼자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해지네요
원글님도 행복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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