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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하모니 교사....

고달픔...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1-06-16 01:04:43
유치원 하모니 교사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지원해서 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4시30분까지 하는거예요.
무엇보다 좋은 게 아이가 학교있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 했는데요.
생각보다 힘드네요ㅠㅠ

12시에 가서 아이들 급식도와주고 치우고
선생님 수업하시는 거 도와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부탁하는 거 도와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책도 읽어주고, 색종이로 접기도 해주기도 해요.
다 끝나면 교실 정리하고 청소기로 밀고 물걸레질 하고
책상도 닦아야해요.
화장실 청소도 하고 말이지요.
여기까지 하면 좋은데
2층 교실에 올라가 또 교실 청소 및 화장실 청소도 하고 옵니다.
말이 하모니 교사지 정말 유치원 청소부나 마찬가지다...싶네요.
임금은 시급 5,000원 입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아이들 도와주고 하는 건 좋은데
1층 청소하는 것까지도 참아줄 수 있는데
2층까지 올라가 청소하고 집에 오는 발걸음이
너무나 슬퍼 울기도 했어요.
힘드니깐 이젠 그만해야지..할 수 있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 아니기에
꾹 참고 해야한다는 사실이 더 슬펐는지도 모릅니다..

저희도 어서 빨리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IP : 123.212.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6 2:27 AM (216.40.xxx.119)

    하모니교사가 뭔가 했는데,, 님이 말하는 업무 보니까 유치원 보조교사 하시는군요.
    보아하니 제법 규모있는 유치원인가봐요. 정교사들에게 청소안시키는거 보면은..
    저는 정교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님이 열거하는 일 다했었답니다. 다른 유치원들도 정담임들이 청소하고 온갖 화장실청소에 설거지에...다들 하는곳 많아요.

    너무 서글프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래도 지나고보니 애들하고 있었던 일자리가 제일 깨끗하고 좋았던거 같아요.
    식당일, 캐셔, 등등..더 힘들고 거친일들 투성이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애들 학교간 시간활용하는일도 드물고요,

  • 2. ,,,,
    '11.6.16 2:31 AM (216.40.xxx.119)

    아, 생각해보니..저 일하던 곳은 정담임이건 부담임이건 거기에 차량지도- 차 태우고 내려주고 인사하고..이것도 무지 힘듭니다-
    에, 마당청소당번에..복도청소, 교구장 청소 매일매일 청소했던것만 기억에 남아요. ㅎㅎ
    애들하고 있었던건 그저 20프로도 안될거에요 정담임들도.
    저 일했던 유치원, 해마다 대기자가 줄을 서는 잘나가는 곳인데도..원장 마인드에 따라 저렇게 혹사당하기도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어린이집, 유치원들..비슷한데 많을거 같아요.

    암튼.. 그래도 다른 사회직장들도 그만큼의 고충도 더러운일들도 치사한일들 투성이더라구요.
    힘내시고 더 밝은 모습으로 맡은일 후다닥 해치우고 땡~ 정시퇴근 하세요.

  • 3. 동행
    '11.6.16 6:50 AM (211.246.xxx.107)

    보육교사분들 처우가 엄청 야박합니다...
    아가들 예뻐하는 맘으로 시작했는데...
    중노동입니다...
    하루중 삼분의 일 이상 청소...
    아가들 케어하는부분도 에너지 왕 소비...
    구래도 예쁜 아가들 미소 바이러스 때문에
    하루 하루 이겨내며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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