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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는게 이기는걸가요?

지혜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1-06-15 11:57:00
요즘심심찮게 부부싸움을합니다
보통 제가사과하고 화해를청하지만
억울하기도해요
아니면 길게 냉전으로 가거든요
지는게 이기는거다 라는 진리를 좀설명해주세요
그러면 제맘이 좀편할거같네요
IP : 58.232.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5 12:05 PM (183.102.xxx.63)

    지는 게 패배가 되는 싸움도 있구요.
    지는 게 이기는 게 되는 싸움도 있지요.
    전자는 전쟁, 스포츠.. 그리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놓고 싸울 때는 지는 사람이 패자.
    하지만 부부싸움같은 인간관계에서의 싸움은
    지는 게 이기는 게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인간관계에서의 싸움이라는 것은
    어차피 관계의 조율이 목적이니까
    늘 내가 이겨버리면 상대방이 패색이 짙은 나머지.. 오히려 나에게 악감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잃었으니.. 이겨도 이긴 게 아님.
    그래서 말싸움에서의 승리는 결과적으로 승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원글님처럼 나중까지 억울하면, 그리고 항상 그런 패턴이라면
    그건 그냥 진 거에요..ㅋ
    그러니까 가끔은 남편을 이기기도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서로에게 균형이 생겨서 사랑이 돈독해져요.

  • 2. 와우
    '11.6.15 12:10 PM (124.3.xxx.112)

    윗님 멋진 댓글이군요.

  • 3. .
    '11.6.15 12:14 PM (211.224.xxx.124)

    와 그렇군요. 이겨도 상대방에게 악감정을 남겨 결국은 지는거다. 새겨 듣겠습니다.

  • 4. 꽃과 돌
    '11.6.15 12:26 PM (116.125.xxx.197)

    183.102님 / 현명하세요 ^^

  • 5. 얻은 지혜
    '11.6.15 12:59 PM (114.201.xxx.198)

    어느 순간, 빠득빠득 이겨 뭐할래? 하는 물음이 자신에게 들면서
    남편과 싸울 일이 적어지더라구요.
    왜 말싸움도 그렇잖아요?
    저는 사실 말빨이 센 사람이라
    말싸움은 누구와도 논리적으로, 또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이길 자신이 300%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이겨봐야 상대에게 상처주고 앙금만 남는 다는 걸 알기에
    중간에서 상대 무안하지 않게 얼버무려줘요.
    상대가 승복하게 해주는 거죠

  • 6.
    '11.6.15 1:04 PM (222.117.xxx.34)

    첫댓글님~!! 명언입니다. 몇번 더 정독해야겠어요~ ^^

  • 7. ....
    '11.6.15 1:18 PM (59.3.xxx.56)

    싸움에 목적이
    무조건 이겨서 그사람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이해시켜서 내편으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 8. 상대에 따라 다르죠
    '11.6.15 1:22 PM (112.154.xxx.154)

    잘해주면 고마운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잘해주면 잘나서 그러는 줄 아는 사람 있어요.
    부부사이라도 예외는 아니더라구요. 전자의 경우에는 될수록 져주겠죠. 질수록 더 잘하니까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죠.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자존심세워봐야 손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요.
    부부란 가정이라는 소중한 배를 운행하는 동지같은 것인데..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도 힘든데
    쓸데없는 자존심싸움이나 소모전은 서로를 다치게 할 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두사람 관계에서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고 분한 경우가 생긴다면 건강한 관계 같진 않구요.
    지는게 이기는 거다. 이런건 두분 관계에서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아요.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서 똑 부러지게 행동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 9. 좋은질문
    '11.6.15 1:26 PM (222.106.xxx.64)

    질문이 요긴하니까 좋은 답글 많이 읽게 되어 고맙군요.

  • 10. 에겅
    '11.6.15 1:35 PM (175.207.xxx.61)

    183님 112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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