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결혼할때 집사준다는말 안지킨 것, 점 하나님이 쓰신 글-보다보니 저도 한 자 적습니다.
결혼할 때 시댁이 얼마나 없는지 백프로는 몰랏습니다. 시어머니가 자영업을ㅇ 하신다길래 그런가 했는데
거의 용돈 벌이수준입니다. 결혼시에 전세금대출받아 마이너스로 시작햇지만 몇 년 안에 다 갚고도 모았어요.
제가 ㄱㅖ속 맞벌이에, 애기낳고 잠깐 외에 쉰적없고, 애기용품 전부 중고로 사서 돈도 거의 안들었구요.
남편 직업이 굵고 짧은 직종이라 단기간에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남편이 첨에는 그렇게 효자인 줄 몰랐습니다.
근데 먹고 살만하니 시댁에서 우릴 비빌언덕으로 봅니다. 그리고 갈수록 효자모드로 돌변합니다.
시어머니가 자영업하는 건물이 40년 족히 된 오랜 상가건물인데 여기주인이 건물을 내놓으니 재건축우려로 불안하신지
남편돈으로 그 건물을 사길 랍니다.
참 기가 막힌게 그 오래된 건물 -재건축 곧 될것도 아니고 잇어봐야 골칫덩어린데- 건물수리나 이런것은
어머니 알아서 하게 놔두고 몇 년만 그 건물 월세받으면서 사시게 하잡니다. 그러면 두 사람 생활비가 될거랍니
다. 참고로 아버님은 계시지만 생활력 없구요. 월세도 100만원안되니-여기는 지방이라-저희가 그래도 도와드려야 합니다.
기가 차서 돈이 없으면 그냥 생활비 달라는 대로 주지, 왜 그런 모험을 하느냐고 햇더니 어머님이 자존심이 세서
그냥 받기는 미안ㅁ하니 그런가보다, 살면 얼마나 더 사시겟냐 소원들어드리자...이럽니다. (어머니 60대 중반)
오래된 골칫덩이 끼고 우리가 세금 수리비 물어가며 살긴 싫습니다. 나중에 과연 팔릴 지가 의문이거든요.그냥 자영업 접으시고 다른일 부업같은거 하시면 어떠냐고 하니 그냥 하고싶은거 하게 놔두잡니다.
저희 친정은 너무나 아끼고 살아서 지금 중산층은 됩니다. 그래도 제가 돈한푼이라도 드리면 그대로 애 한테 돌아옵니다. 근데 결혼할때 오로지 두 사람만의 힘으로 시작해서 시댁만 퍼주려니 화가납니다.
전에도 사실 애기돌잔치때 들어온 돈으로 아버님 해외여행보내드리자 이딴 소리해서 한번 걸고넘어졌더니 입 다물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 또 터지네요.
아랫글에 나온 임산부님 마음이 다른 경우지만 너무 공감돼서 써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제가 참아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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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남편과가난한시댁-어디까지일까요...
ㅜ.ㅜ 조회수 : 923
작성일 : 2011-06-13 09:01:11
IP : 211.115.xxx.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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