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30만원 가량을 잃어버렸는데.. 어찌 맘을 다스려야 할까요? ㅠ ㅠ

....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1-06-11 06:39:47
이차 저차 해서 130만원 가량을 상실했어요.. 잃어버린 거죠..
(길바닥에...)
요새 계속 몸도 안좋고 해서 생각날때마다 분통이 터져 견딜수가 없네요..
이럴때 어찌해야 맘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렇게 잃어버린 돈이 제탓도 있지만 아는 사람 누가 잘못해서이기도 해요
볼때마다 짜증날것 같고.. 그런데 평소에는 사이 좋았던 사람이라..

큰돈이면 큰돈인데..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아이 학원도 안보내고 있는 이 상태에... ㅠ ㅠ
IP : 220.86.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6.11 6:55 AM (115.41.xxx.10)

    그 돈과는 인연이 아니었던 것이기도 하고 또 액땜을 그렇게도 해요. 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치거나 잘못되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다행이죠?! 어차피 내 손 떠난거 그것으로 맘 상해하지 마세요.

  • 2. 6월
    '11.6.11 7:10 AM (211.237.xxx.51)

    마음 다스리는 방법은 .... 없죠...
    학원도 못보내는데 그 아까운돈을 ...
    제가 병원에 근무해봐서 아는데, 어디 아픈 사람들 다친 사람들
    아픈거 아픈대로 고생하고 다친거 다친대로 아프고, 병원비 왠만하면
    기백만원씩 나옵니다.(입원하면요)
    길가다 다쳐서 다행히 아프지는 않고 병원비만 들고 나았다 생각하세요.....
    시간 가면 잊혀집니다.. 사람들 다 손해도 보고 그러고 사는거니까요...

  • 3. 원글
    '11.6.11 7:12 AM (220.86.xxx.73)

    그게님, 6월님..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 ㅠ
    따스한 조언말씀 새겨들을 게요
    그 돈과는 인연이 아니었단 말씀이 맞아요.. 그 돈을 아끼려고 했으면 어차피 몸이 더
    아팠을 거에요.. ㅠ ㅠ 정말 감사한 아침이네요.. 맘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 4. 전.
    '11.6.11 7:16 AM (110.15.xxx.13)

    예전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떤 놈팽이 하루치 술값으로 쓰이지 않고, 꼭 필요했던 어려운사람 손에 가기를. 이번 돈도 그리 되길 기도드릴께요

  • 5. 다시너에게
    '11.6.11 7:25 AM (119.196.xxx.142)

    600 만원 정도 날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전 믿습니다.
    그 돈으로 전 액땜을 했다고.
    제가 65살에 공무원연금도 못 받아먹고 죽을 거
    그걸로 90살까지 장수하면서 연금도 꼬박꼬박 받아먹게 될거라고.

    전 믿습니다.
    누군가 정말 그 누군가.......
    정말 돈이 필요한 아주 가난한 그 누군가
    그 돈으로 아이들 고기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운동화도 사주고
    그랬으리라고 믿습니다.

    전 믿습니다.
    저도, 그 사람도 모두 복을 받았다고.

  • 6. 어후...
    '11.6.11 8:07 AM (182.209.xxx.241)

    얼마 전 결혼 1주기 때 남편이 큰 맘 먹고 사준 목걸이 (당시 시가 50만원 정도) 잃어 버렸어요.
    지금 시세로 하면 얼마다냐...
    그 목걸이 정말 가난한 사람이 주워서 월세라도 해결했길 간절히 바랬어요.ㅠㅠㅠ

  • 7. ...
    '11.6.11 8:15 AM (220.120.xxx.54)

    요즘 형편이 안좋으신것 같고, 그래서 더 아깝게 느껴지시겠지만, 돈 잃어본 경험 없는 사람이 별로 없을거예요.
    길가다 잃어버렸든 소매치기를 당했든 사기를 당했든 주식에서 날렸든 펀드에서 날렸든 실컷 일해주고 월급을 못받았든이요...
    원글님만 겪은 일이 아니라고 하면 좀 위로가 될런지요..

  • 8. 우리 집은
    '11.6.11 8:41 AM (121.88.xxx.39)

    큰 돈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잃어 버리면.. 처음은 아까와 하지만,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고 넘어 갑니다. (부자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액땜했다고 치거든요. 사람이 아프면 그 정도 돈 순식간에 병원에 들어갑니다. 병에 걸리면 돈은 돈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상하고 마음은 마음대로 또 우울해지죠..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진짜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크게 다치거나 할 뻔하거 조상이 도와서 물질만 건드리고 갔다 생각하심이... (우린 귀신이 건드렸다 표현하거든요..)

  • 9. 저도
    '11.6.11 9:28 AM (110.47.xxx.62)

    저도 지난 12월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내 잘못도 아니고 짝지의 판단 착오로 그런 큰 돈을 사기꾼 입으로 들어가게 하고 말았었죠.
    첨엔 해머에 맞은 듯 머리가 어지럽고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내 돈 아니려니까 그렇게 된 거다, 그 돈 없어 안 죽는다.........그 생각만 했어요.
    며칠 지나면서는 내 머리속에 지우개를 만들었죠.
    그 사건에 관련된 부분을 잊으려고 지우려고 스스로 최면을 막 걸었어요.
    진짜 거짓말처럼 잊혀지더군요.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 보세요.

  • 10. 쓸개코
    '11.6.11 12:12 PM (122.36.xxx.13)

    거래회사에서 일한대금을 300가량 못받은적이 있어요. 그런적이 몇번있었는데
    괘씸해서 재판걸려고 상담받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다.. 결국 못받았어요.
    남의돈 꿀꺽하고 잠적할 사람은 어찌하든 요리조리 잘 피해 도망가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오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내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라고.
    한번 눈물 찔끔 하고 시간이 지나니 또 언제 그런일 있었냐 싶게 괜찮아지더라구요.
    시간 지나서 같이 돈떼인 동생과 웃으며 얘기했어요.
    돈이야 아깝지만 지금 이렇게 웃으며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을 더 감사하자.. 그렇게요^^
    울엄마. 몇년간 모으신 거금을 친한아줌마에게 떼이고 자식들한테는 말씀도 못하시고
    긴긴 시간동안 밤마다 법정스님 무소유를 읽으시며 맘 다스리셨다네요..ㅜㅡ
    엄마에게 그런일이 있었는지 몇년이 지나서 알았어요.

  • 11. ..
    '11.6.11 12:49 PM (110.14.xxx.164)

    살다보면 더 큰일도 많이 생겨요
    빨리 잊는게 상책이지요 그러다 건강도 해칩니다
    전 그런경우 그래 누군가 갖다 썼으니 불우이웃돕기 했다 생각하자 그래요
    우리남편 수시로 지갑 흘리고 다녀서요

  • 12. 마음다스리기
    '11.6.11 1:01 PM (58.29.xxx.242)

    잊어버려야죠
    1300만원이 아니라 130만원이라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7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2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0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3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8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4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5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0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8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5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3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1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3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0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