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이 40이구요.
윤도현이 나가수에서 다서손가락의 새벽기차를 한다니
너무 반갑네요.
지금 다음에서 듣고 있는데
예전 노래를 들으며 했던 생각, 그 오후의 분위기 등이 마구 생각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윤도현 노래 들어보니
새벽기차 조회수 : 718
작성일 : 2011-06-07 14:59:30
IP : 121.160.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cup
'11.6.7 3:58 PM (121.162.xxx.144)저도 <새벽기차> 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어요.
19년 전 신입생 때, 주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마냥 동문회 선배님들 뒤를 따라다녔지요.
지방에서 진학한 터라 신입생이라며 예뻐해주는 선배님들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이중에 제가 정말 좋아했던 선배가 노래방에 가면 늘 저 노래를 불렀어요.
그 선배가 엄청난 음치였는데, 음정 박자 마구 틀어질 때 다들 따라 불렀어요.
아마도 무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거겠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제가 저 사람들처럼 아끼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없습니다.
성년을 맞는 후배에게 "네 나이가 바로 꽃피는 시기다"라고 말해준 선배님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주말에 동기모임 겸해서 학교를 다녀온 터라 그들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