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께 이번에 서운함이 밀려오네요...

속상해요.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1-06-07 13:07:56
결혼할때부터 정말 전혀 도움 받은거 없이 살았어요.
뭐 별로 바라지도 않았고 힘들때도 내색 전혀 안하고 살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집사서 이사가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의 태도에 제가 조금 기분이 나빠지네요.

사실 시부모님은 다른 자식들에게는 물심양면으로 해 주세요..
돈은 많이 없지만 다른 자식에게는 좋고 비싼차도 사주시고(좋은차 몰 능력이 전혀 안됨...)
보험료까지 내 주시고
차사고 나면 뒷처리까지 해 주시고...

작지만 아파트도 마련해 놓으시구요...

하지만 정작 저희에게는 나중에 너희가 우리 용돈도 줘야한다....
요즘 시아버님이 돈을 많이 못버니까 힘들다...나중에 너희들이 잘해다오..하시면서
이사가는데 냉장고 하나 사 주시겠다네요.

물론 냉장고가 어디냐...하실 분도 계시지만
시아버님은 동생분들에게도 돈 척척 주시던 분이거든요.
(돈 달라고도 안했는데 형이니까 줘야한다면서 그냥 주셨다더라구요...ㅎㅎ)
저희에게는 집을 어떡해 샀냐부터...이것저것 궁금해 하는것도 없고
그냥 질문도 안하시고
남이 집산냥 전혀 관심도 안보이시더라구요.

속마음은 도움을 전혀 못줘서 미안해서 그런다고 저는 해석하고 있지만..
아니...다른 자식들에게는 쓸데없이 비싼차 사줘서 사고쳐도 수습해 주면서 하물며 본인 동생들까지 챙기면서
우리에게는 어찌 이렇게 인색하신지.....

그래놓구선 효도 바라시고...큰아들이니까....이러시고..(남편 20살때부터 돈벌어서 공부함)

진짜 항상 좋은 마음으로 전화도 자주드리고(일주일에 2~3번)
생신 명절 김장...휴가...이럴때 꼭꼭 용돈 드리고 시조카까지 챙겼는데
한번도 뚱~~한 표정 보인적 없고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돌아오는것은 안아픈 손가락은 전혀 신경을 안쓰시네요.
(역시 아픈 손가락만 보이시나봐요...ㅠㅠ)

기대는 안했지만
도움 안 주셔도 되지만...
마음이..좀 이상하네요..
이해하지만...서운한 느낌...

그래서 이번 연휴 같이 지내면서 서운한 감정이 좀 밀려와서
시어머님께 서운한 내색 해 버리고 말았어요.

"저희한테 투자 전혀 안하시고 도련님에게만 하시는거 보니까 도련님에게 효도 엄청 받으셔야 겠어요.
작은 아버님들께도 척척 돈 주시더니..저희에게는 전혀 안주시고..기억하고 있겠습니다.....어머님 아버님"
라고 말했네요...

좀 참을껄 그랬나..싶기도 하고
휴~~

IP : 123.98.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1.6.7 1:25 PM (125.186.xxx.6)

    많이 베푼 자식한테 효도도 더 받아야지요.
    얘기 안하면 모릅니다.
    제가 결혼 20년만에 뒷통수 맞고 뼈져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돈 들어가고 몸 쓸일에는 무조건 맏아들, 맏며늘 찾아대시더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그게 아니네요.

  • 2. 미즈한
    '11.6.7 2:43 PM (121.186.xxx.125)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

  • 3. ..
    '11.6.7 2:52 PM (211.112.xxx.112)

    원글님이 맞는 말씀하셨는데요 뭐.....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할 말이었던것같은데 신경쓰지 마세요...시부모님들도 원글님 부부의 마음을 알아야해요....

  • 4. 잘 하셨어요
    '11.6.7 3:20 PM (116.41.xxx.53)

    표현안하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모르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59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1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0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97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82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14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78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40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83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9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8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34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19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80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31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13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50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89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98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33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51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1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52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7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0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13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6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1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99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