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삐삐 쓰던 때가 그립지 않으세요?

추억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6-07 11:32:28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보니..지금이 2011년이란 사실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래요..


세월이 정말 잘도 흐르죠..


문득 지난 시절의 일이 떠오르네요


삐삐를 쓰던 시절 말이죠


그때가 95년도 쯤이였던거 같은데,,요즘같이 1인 개인전화라서 곧바로 통화가능하고 이렇지 못해서..


항상 누가 호출을 하면..전화기로 달려가곤 했죠


공중전화기도 참 붐이였던 시절같아요..어느 전화기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수 있었죠


호출이란 김영하 소설도 그무렵 나왔었고,,


대학생 남여의 사랑소통방식도 삐삐세대를 전후로 많이 달라졌죠


그때 삐삐를 쓰던 사람들은 앞에 약 30초 1분여 안내 메세지앞에 본인의 음성을 녹음시켜 놓거나,,


급한 용무가 있으면 바로 들을수 있게 멘트를 넣어놓기도 했어요


그리고 음성함에서 항상 누가 녹음을 해놨나 확인해볼수 있었죠


메세지가 1개 혹은 0개 이런거 늘 확인하면서 설레던 시절이였구요


삐삐가 있던 시절- 사람들은 좀 불편해도 음성을 남기고 그랬던 일을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참 인간적이였고 애틋했다는것을 되새기게 하네요


요즘같이 전화직통인 세상에선 누구하나 음성 남기는 일따윈 사라졌죠


다들 그시절 삐삐 음성 사서함엔 어떤 메세지들을 남기셨어요?


누구와 약속을 잡거나,,혹은 사랑고백도 들어있었겠죠..


삐삐가 울리면 갑자기 막 설레고 그랬던 기억은요?


전 요즘 갑자기 핸드폰이 쓰기 싫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옛날이 그리워요.. 핸드폰은 사람 사이를 더 적막하게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IP : 59.6.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7 11:33 AM (122.40.xxx.41)

    초등 딸아이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해요.
    어디서나 콜렉트콜 되니 삐삐로 연락받음 전화하고^^

  • 2.
    '11.6.7 11:35 AM (218.209.xxx.129)

    그냥 그 시절 추억이 그리울 뿐~~ 핸폰이 편하긴 하죠..

  • 3. .
    '11.6.7 11:36 AM (125.128.xxx.172)

    메세지 들어오면 전화기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삐삐 추억 있어요..
    아, 무슨 음성메세지가 있을까? 하고 떨렸어요..ㅋㅋ

  • 4. 전 이기적
    '11.6.7 11:39 AM (112.148.xxx.151)

    옛날추억은 다 좋게 포장되서 머릿속에 남는다죠.
    힘든건잊혀지고 좋은것만 아름답게 포장되서 간직...

    하지만 전 그시절 싫어요. 정치는 살벌했고...가난하고 불편하고...

  • 5. 까페에서
    '11.6.7 11:41 AM (211.196.xxx.246)

    끝번호 **** 삐삐치신분~~ 그러면 슬쩍 손들고 그테이블로 전화 연결해주던 때가 엊그젠데..

  • 6. jk
    '11.6.7 11:45 AM (115.138.xxx.67)

    그 시절이 그리운거죠..... 삐삐가 그리운게 아니라

  • 7.
    '11.6.7 11:47 AM (61.105.xxx.15)

    줄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한달 월급 털어서 휴대폰 샀었어요..
    그 땐 길에서 전화받으면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참 그랬어요..ㅠㅠ

  • 8. ㅋㅋ
    '11.6.7 11:49 AM (218.55.xxx.198)

    ㅋㅋ 옛날 처음 나온 핸드폰 생각나네요
    모토로라꺼 냉장고 폰..
    그땐 멋있는 줄 알고 들고 다녔는데
    지금 사진보면 얼마나 웃긴지..
    무거워서 어찌 들고 다녔을까...

  • 9. ..
    '11.6.7 11:50 AM (211.51.xxx.155)

    ㅋㅋ 그때 공주전화마다 줄 열명이상은 서있고... 홍대에 테이블마다 전화기 있던 까페 있었는데, 거기 앉아 맨날 삐삐치고 그랬었는데...

  • 10.
    '11.6.7 11:52 AM (112.168.xxx.63)

    저 분홍색 삐삐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사용은 못하지만요.
    그 시절이 그리워서 그렇다는 것에 동감해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삐삐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고 싶어요.
    핸드폰이 시계 대용인지라..
    기본요금 너무 비싸요..ㅠ.ㅠ

  • 11. 추억
    '11.6.7 11:55 AM (59.6.xxx.65)

    목소리 좋은사람 음성 남겨놓으면 정말 보관해놓고 몇번이고 또 듣고 또 듣고 하던 추억도
    참 좋지 않았나요?

  • 12. 아나키
    '11.6.7 12:11 PM (116.39.xxx.3)

    그 당시 남친이었던 남편이 군대에서 삐삐에 음악 남기고 했었는데..(목숨걸고 했다나..)

    맞아요.
    삐삐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 시절이 그리운거..

  • 13.
    '11.6.7 12:16 PM (58.227.xxx.121)

    뭐든지 지나고나면 추억이 되는거죠~~ 그러면 괜히 그리운 감정이 드는거고..
    삐삐 한창 많이쓸때 공중전화 줄 서면 30분씩 기다리고 그랬잖아요. 공중전화 기다리다가 살인사건도 나고.

  • 14. 1004
    '11.6.7 12:23 PM (180.69.xxx.110)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숫자로 암호도 보내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시절이 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6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4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