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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이런 언행, 그냥 참는 겁니까?
집에서 식사 준비시 "오늘 아침에는 우리 xx(제 남편) 뭐해줄까?"
본인 혼자말 아니십니다. 저에게 묻는 말입니다.
마트를 같이 가도 "xx 이거 해주면 잘 먹을까? 쟤 뭐 먹고 싶다니? 뭐 좋아하니?"
밥숱가락 놓기가 무섭게 "쟤 과일 좀 깍아줘라"
"쟤 토마토 좀 알아줘라"
아니, 뭐 저는 투명인간이고 도우미아주머니인가요?
저도 예전에는 이런 얘기 하셔도 그냥 적당히 대답해 드리고 했는데
이젠 대꾸도 안해요.
밥상 치울 게 산더미 같은데 과일 깍으라 하시면 "상치우고 나서 같이 먹어요"했더니
본인 손으로 깍아 아들 입에 넣어주시더군요.
며칠 전엔 게장 먹으러 갔는데 상 차려지자마자 "xx야 이 게장 좀 먹어라"하시더니
밥 다먹고 일어나려니 저보고는 "(간장게장)국물에 밥 비벼서 더 먹지 그러니" 하시네요 ㅠㅠ
요즘 시어머니가 좀 속상한 일이 있어서 제가 전화로 하소연도 많이 들어드리고
남편 시켜 어머님한테 전화도 드리게 하고, 밥도 사드리자고 해서 종종 들렀는데
엊그제 제 남편 어깨 두드리시며 그러십니다, 우리 아들이 효자라고, 전화도 자주 하고 밥도 사준다고..
흐미.. 어이가 없어서.. 본인 아들을 그리 모르시네요.
결혼8년이 되었는데 내가 시키지 않으면 일년에 한번 전화할까 말까 한 아들인데..
듣기 싫은 말은 몽땅 저한테만 털어놓으시고, 아들에게는 쩔쩔..
맘 상했습니다. 한달간 전화 끊으렵니다........
1. ....
'11.6.7 10:05 AM (116.43.xxx.100)우째 그 시엄니눈에는 자시자식만 보이는걸까요...매누리는 자식아닌감요..이러니 시자들이 욕먹는겁니다 정말... .
2. 달관
'11.6.7 10:08 AM (1.212.xxx.202)이 정도는 그냥 달관하고 살아야 편하지 싶어요.
얼마나 아들이 좋으면 저럴까, 아니면 나보고 자기 아들을 더 귀하게 여겨 달라는건가
뭔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끕니다.
솔직히 신경끈다는게 쉽지는 않지요.
저한테는 그냥 잘 챙겨먹으라 그러면서, 아들은 힘들다고 홍삼 좀 먹어보면 어떠니?
이러면...그쵸...홍삼이 좋다던데요..이라고 한 귀로 듣고 흘리고 말아요.
엄마가 아들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내버려 둬야줘 ㅎㅎㅎ
대신 그럴수록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은 접으면 편해지실 겁니다.3. 위로가 되실지는
'11.6.7 10:10 AM (110.10.xxx.153)아들을 원래부터 그리 위하고 좋아하셨는지,
며느리 보란 듯이 일부러 그러시는지는 몰라도..
그나마 당신 아들이라도 위하는 시부모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들도 안중에 없이, 오로지 당신 자신만 위하는 부모 보시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텐데..4. 1빠
'11.6.7 10:11 AM (202.68.xxx.90)마마보이랑 결혼하셨군요..ㅎㅎ
남편을 잘 설득해 보시길~^^
그리고 기분전환은 이런 걸로 푸세요!!
=> http://paran7.co.kr/searchlink.asp?k=%B1%E2%BA%D0%C0%FC%C8%AF5. 며느리
'11.6.7 10:11 AM (115.137.xxx.200)달관님.. 달관했는데요, 잘못하는 건 다 며느리 탓하니 그소리가 더 듣기 싫어요. 마음은 접었는데 의무감으로 이런저런 거 하다 보면 사람이 참 비참해지는 것 같아요. 남자들의 직장생활이 이런 심정일까요,,
6. ...
'11.6.7 10:16 AM (118.176.xxx.150)참지마시고 원글님 계획대로 반항하세요. 아들들이 가만두면 전화조차 안하는것도 아셔야죠...
7. 쩝
'11.6.7 10:20 AM (183.100.xxx.24)그러게요, 그리 사랑스럽고 좋은 아들님..
왜 장가는 보내셨나 모르겠어요
기껏 몇년 살고 있는 저에겐 그 잘난 아들이 하나도 잘나지도 않고 한심하고 답답할 나름인데... 뭐 아들이 잘못한 일 있으면 처음엔 아들보고 약간 나무라는 척 하시다가...
결론은 뭐 혼잣말인지 듣으라는 이야기인지.. "그런건 집에서 운전을 잘해야지 ㅋㅋ"
아놔~ 기가 차고 웃겨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어떤 상황이든 팔은 안으로만 굽어요.
그래서 그 잘난 아들님~~~그냥 돌려드릴까 생각중입니다.
돌려드릴테니..매일 곁에서 보면서 아들 아들..하면서 사시라구요8. 며느리
'11.6.7 10:28 AM (115.137.xxx.200)그러게요.. 담배 안끊는것도 내 탓이니 뭐 할말 없지요..
9. 흠
'11.6.7 10:31 AM (112.168.xxx.63)저희 시어머니하고 똑같네요.
아니..저희 시어머니는 더하세요.
결혼하고 나서 1-2년간 정말 드러운 기분을 다 느꼈죠.
시댁에 가면 전 완전 투명인간이었어요.
아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피시고 머리 스타일부터 옷 입는 스타일까지
다 참견하고... 시누이하고 시어머니하고 똑같이 그러고 앉아서..
정말 징글징글해요.
절대 안바뀌던데요.
저는 진짜 홧병 생길 정도로 별별 거 다 경험하고 나서
서서히 맘을 접었어요.10. ㅋㅋ
'11.6.7 10:33 AM (112.186.xxx.108)시어머니 애인하고 결혼 하셨네 ㅋㅋ
11. 근데
'11.6.7 10:34 AM (121.129.xxx.27)원글님 남편은 제일 좋은거 원글님 주지 않아요?
그걸 버릇들여 보세요.
엄마는 자기 자식입에 좋은걸 넣어주고 싶어하니까,
게딱지도 아들주고, 알도 아들주고, 밥먹으면 과일도 아들먹이고....... 한도 끝도 없이 챙기죠.
그럼, 그 게딱지와 알과 과일을 아들은 아내에게 주는 거에요.
당신도 좀 먹어, 당신부터 먹어봐..등등....
남자들이 대접을 받아 버릇해서 그게 참 빈정상하는건데,
저희집 남자는 시어머니가 그렇게 챙길때
제일 좋은거를 다른 엄마처럼 시어머니가 남편 앞으로 들이밀때
그걸 딱 잘라서 엄마가 반 드시고, ㅇㅇ 엄마가 반 먹고.. 하면서 두 여자에게 갈라주거든요.
뭐든 그런식이에요.
자꾸 그러다 보니까 시어머니는 이제 좋은걸 보면 아들꺼 반, 며느리꺼 반... 그렇게 익숙해지죠.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대응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엄마가 칭찬할때는,,,
엄마 내가 다 이렇게 할수 있는건 결혼을 잘해서지... 시댁 이야기만 꺼내면 질색하는 여자들도 많은데 우리 마누라는 안그렇잖아,
맨날 전화하라고 엄마 서운해하신다고 하니까 내가 전화도 더 하게 되고 그렇잖아요..
이런식으로....쫌.... 안되나요 ......12. .
'11.6.7 11:04 AM (222.109.xxx.100)각자 자기 남편이나 챙기고 살면 좋을텐데요...- -
13. 아침해
'11.6.7 12:34 PM (175.117.xxx.62)각자 자기 남편이나 챙기고 살면 좋을텐데요...- -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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