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놓고도 두사람이 풀 문제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 7년에 결혼 11년차..평소에도 집에서 밥먹으며 술도 한잔씩하며 말 많이 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번씩 화도 나고, 제가 아무리 전업주부라지만, 신랑 너무 아이들 안 챙기고, 혼자 뒹글뒹굴하는 모습보면 한번씩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제 저녁엔 밥을 먹다가 일요일 저녁에 지방에 사는 친구가 놀러온다고 하룻밤 재워 달랬다고 얘기를 하네요.
저희 남자아이둘 8살,5살 정신없어요..특히 밥먹이고, 치우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이 재미없지요..
그래서 몇달전부터 아이들 보내놓고, 짬내어 알바하고 있어요..자기도 낮에 전화를 받았는데,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이제 얘기한다고 말하는데, 제가 화를 냈지요..왜 이제 말하냐고? 하면서 처음엔 친구 혼자온다는 줄 알았다고, 전화해서 다시 물으니, 가족 모두가 온다고 하네요..그쪽도 저희처럼 같은나이의 남자아이둘..
신랑친구는 결혼전에도 몇번보고해서 잘 압니다만, 그 와이프와 아이들은 한번도 안봤어요..
이번 4월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그때는 여자아이둘..
저희 아이들이 밥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 저는 아이들 밥먹이기가 너무 힘들고, 신경쓰이니다.
저녁, 아침 두끼 밥먹이고 하루자고, 어찌 보면 친구만나 즐거운 시간이어야 하는데, 전 갑자기 화가 나더군요..
남들은 연휴라고 가족여행가는때에 신랑친구가족 집에 놀러오면 그거 신경써야한다는게 ...
남편 요즘 회사일이 많이 힘들어요..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고 어젯밤부터 냉전중입니다. 화를 낼 사람은 저인거 같은데, 되려 화를 내는 모습이 너무 밉네요..본인이 아침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아이들 아프니 오지말라고 친구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지금껏 이런 말다툼한번 안하고 지냈어요..
솔직한 기분은 몇시간 만이라도 혼자 나가 바람이라도 쐴까 싶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싸움이 커질까 걱정도되고, ,,한나절을 말안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그냥 답답한 맘에 여기다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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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나요?
부부싸움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1-06-04 17:47:15
IP : 115.142.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4 5:52 PM (211.208.xxx.201)원글님 마음에 절대공감.
남편이 잘못했고, 원글님 전혀 잘못없음.
한 번은 이렇게 난처하게 해줘야
향후 그런 전화받으면 신중하게 대답하실거임.2. 응?
'11.6.4 6:22 PM (218.153.xxx.35)아니, 친구집에 애들 델고 자고 오려고 가는 친구는 뭐며...
따라오는 그 부인도 참...
대단혀....
고향이 어디신가요?3. .
'11.6.4 6:35 PM (110.14.xxx.164)우선 온다는 그 가족부터가 문제네요
요즘 누가 친척도 아니고 친구집에서 자나요
더구나 와이프끼리 친한것도 아니고 애도 어려서 정신없는데요
숙박비 아끼려는거 같은데 참 생각이 없네요
모텔 방 하나 잡으면 몇만원이면 될텐데요4. ,,,
'11.6.4 6:44 PM (72.213.xxx.138)원글님, 죄책감 버리세요. 남의 집에 식구들 데려다 재우면 남들에게 욕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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