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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글 중 전교 꼴찌 인생, 공부 잘한 인생.. (인생은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1-06-03 09:01:58
제 나이 40세인데 저 때는 먹고 사는게 힘들어 대학은 꿈도 못꾸고 여상나와서 무조건 취직하고 살았어요..

내 인생에 볕들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살다가 우리 남편.. 저와 두살차이인데 남편집은 우리집보다 더

못살아 도시락 못갖고 다니고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그러네요.. 5형제중에 막내인데 어머니는

파출부 나가시고 각자가 알아서 공부하고 위에 형님들 중 의사도 계시고 사업체 사장이시고 대기업다니는

형님도 계시고 우리 남편 전문대나와 S사 수석으로 들어갔지만 97년 명퇴당하고 지금 다니는 중소업체에

대기업보다 능력이 인정 받아 높은 연봉을 받습니다..  이런 케이스도 있고 친정 동생이 어린시절 허구한날

사고나 치고 다니고 간신히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은 남편 잘만나고 잘살고 있고요.. 공부를 못해도

다른길로 잘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저도 우리애가 중2딸이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싶지만 생각따로 몸따로가

되네요..ㅠ 뭐가 정답인지 잘모르겠지만 아무 생각도 없는 우리애를 보면서 걱정만 늘어나네요.. 우리가 살던

그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헝그리 정신을 모르니... 언제쯤이면 자아가 형성이 될지..의문입니다.
IP : 175.193.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3 9:06 AM (221.139.xxx.248)

    그런데.. 글에는 또... 이런 저런 반대 상황에서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보면서..
    나름 위안도 얻고 그럴순 있겠지만..
    그런데.. 그래요..
    지금 같은 현실에선..그것도.. 그때 시절 이야기이고...
    저는 정말 다른 상황의 학벌과 직업을 가지고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두 사촌 동생을 보면서....
    정말..이젠 철저하게... 사람들 사이에서도 소위 말하는..계급이 나눠져 간다라는 느낌 정말 많이 받습니다...

    요즘엔 보면.. 그냥 직장을 구하는것 부터 배우자를 만나 사는것 까지....
    전부... 자기의 가진 상황에서...
    더 이상 삶이 업그레이드 되고..이런건..전혀 없는것 같아요...
    정말 딱 자기가 주어진 상황에서 그만큼 유지해서 사는거지....

  • 2. 중2
    '11.6.3 9:07 AM (114.206.xxx.219)

    급해지면 알아서 정신차리게 돼 있습니다

  • 3. 예전과
    '11.6.3 9:12 AM (125.191.xxx.34)

    지금은 정말 다르죠.
    단적인 예로 원글님 남편분께서 전문대 나와 s사 들어 가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꿈도 못 꿀 일이죠.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요즘 청년들이 그렇게 스펙 쌓기에 몰입하고요.
    정말 어떻게 태어나는 지가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 4. 원글
    '11.6.3 9:17 AM (175.193.xxx.110)

    맞아요... 옛날과 확연히 틀린 현실에... 중2딸이 큰딸인데 전교 꼴등 엄마 심정도 알겠고
    그 애 진로 생각하면 자다가다도 벌떡입니다.. 우리애는 처음엔 꿈이 영어선생님이였다가
    지금은 요리사랍니다..ㅠ 말로만 하고 아무 노력도 없이 어찌할지.. 정말 공부 머리가 이니면
    기술 가르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쉽진않네요..

  • 5. ...
    '11.6.3 9:18 AM (152.99.xxx.164)

    제 친구 하나도 공부 정말 못했는데 어찌어찌 해서 4년제 학력인정받는 학교 유아교육과 갔어요
    졸업하고 성실하게 살아서 지금은 유치원 차려서 원장해요
    남편도 잘 만나고 잘 사는거 보니 학교다닐 때 성적보다는 사회에서 자기 할 나름인거 같아요

  • 6. .
    '11.6.3 9:26 AM (222.239.xxx.168)

    예전엔 전문대 나와도 재수좋게 대기업 가서 연애하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택도 없어요. 학벌 물어보고 선을 딱 끊지 않나요?
    마흔 넘었는데 제가 결혼할때만해도 선볼때 학벌 물어보고 결혼들 하지 않나요?
    거의 같은 급들끼리 결혼한다고 보면 되요.
    중학교때 거의 끝에서 10등하던 친구가 공부가 안 되서 인문계 못가고 미술로 예고를 갔는데(그 당시 예고는 아무나 들어갔음) 대학은 어찌해서 4년제를 가서 (그 당시에 미술하던 애들이 별로 없어서 경쟁률도 별로 안 높았음) 의대생을 사귀었는데 그 쪽 집에서 예고 나와서 싫다고 차였어요. 몇 년을 사귀어도 중고등때 성적까지 따지는 집 만나면 별 수 없고요.
    공부 못해도 인생 잘 살고 못 살고는 지장없지만 말 해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지 않나요?
    공부 좀 했을지, 못 했을지, 다 드러나요.

  • 7. 그지패밀리
    '11.6.3 9:47 AM (58.228.xxx.175)

    우리때는 공부못해도 신랑 잘만나서 생활이 괜찮아지는 유형이 많았죠.
    그걸 요즘 시대에 대입해서 진심으로 괜찮다 하시는분들은 아직 바뀐 세대에 적응못하시는 분이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단적인 예로.우리때는 남자가 크게 여자의 학벌을 중시하지 않았던 시대였거든요.
    그리고 여자가 학벌이 좋았던것도 지금보다 그 확률이 낮았던 시대기도 하구요.
    또한 외모같은경우도 성형이란건 있었지만 해봐야 쌍커풀수술이고 전신성형자체도 흔하지도 않았고.거기다 외모에 대한 기준도 좀 널널했거든요. 55가 뚱녀 취급받는 시대는 아니였단 소리죠..뭐 몸매따라 66도 뚱한 몸매는 아니였던..

    요즘 애들 결혼관 완전히 우리때와 다릅니다.교육을 그리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의 능력과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비교해서 어떤여자와 살것이다 하는 기준이 명확해요
    공부잘하는 애들이 더 그런경향이 높아요.가끔저도 아주 놀랄때가 더러 있답니다.
    심지어는 여학생들이 요즘 성적이 더 좋으니 어떤 남학생은 자기보다 더 능력뛰어난 여자를 원하기도 하더군요...세상이 이러케 바뀌어져 있구나 싶을때가 너무 많았어요.

    우리때는 남자혼자 벌어도 가능한 시대였지만 지금은 그자체가 택도 없는 시대가 온거고
    같이 벌어서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자능력은 너무 중요한 결혼요소가 되어버렸단 느낌이 들어요.
    이제 얼굴이뻐서 결혼잘하고도 글쎄요...그리고 못생겨도 의느님이 계신이상 돈만 있음 미인이 되는 세상에서.이건 외모도 경쟁력이 될수가 없단 소리거든요.누구나 이쁜 외모가 될수 있는 세상에서는.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이 끝났다지만 이건 어찌보면 완전히 다른 생활환경 가진 사람끼리 만나는것도 힘들어졌다는걸 의미하기도 하죠.
    뭐 간혹 드라마틱한 경우가 왜 안생기겠냐만서도 확률은 현저히 떨어질수밖에요.

    공부를 못하더라도 아이의 확실한 능력하나만큼은 키워둬야 하는 시기가 온거 같아요.
    그 능력으로 코딱지 만한 스펙하나정도는 만들어 놔야 하는거거든요.
    세상이 많이 변했고 그 세상안에서 사는 남자여자들의 생각도 많이 변했단 느낌이 들었어요.

  • 8. ...
    '11.6.3 10:35 AM (218.239.xxx.170)

    사회에서 학벌순으로 사는 것도 아니지만 학벌이 전혀 관계 없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인생사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다르다... 이것도 동의 못해요.
    수십년전에도 요즘은 다르다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왔건만 한참 지나고 되돌아 보면 사람 사는 게 큰 줄기에서 같은 반복의 연속이더라는...

    저희 엄마는 명문여고를 나오셨고 작은 엄마는 좀 덜한 곳을 나오셨거든요.
    동창그룹의 레벨은 확연히 달라져요.
    그렇게 보면 확실히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가는 게 좋은 것 같아 보이지만 엄마나 작은 엄마나 사는 것... 비슷해요.
    어떤 면에서는 작은 엄마가 더 현명한 부분도 있고...

    제 결론은 인생은 철저하게 개인전이라는 것!!!
    나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적절한 운을 만나면 성공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공부 잘하는 집단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건 그들이 좋은 학교를 다녀서가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가 좀 부족했어도 성적으로 계량화되지 않는 자기만의 재능(손재주, 대인관계, 이재능력, 늦터진 공부...)이 있는 사람은 나름의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이왕에 좋은 학벌,학력까지 있다면 그 재능에 날개를 달아 준다는 점에서 학력, 학벌이 무시될 요소는 아닌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공부가 성공의 수단,척도가 되는 건 좀 슬픈 것 같기도 해요.
    그런 공부가 제대로 된 공부일까...
    우리나라나 유태인이 가진 게 많아서 잘 사는 건 아니잖아요.
    유태인의 탈무드, 우리나라의 선비정신...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콘텐츠죠.
    계량화된 스펙이 없다고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탄생하는 건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나는 것과 같다고 지껄인 서양 사람들에게 썩소를 날릴 수 있는 원동력...

    먹고 대학생이라 불리던 7,80년대가 오히려 진짜 공부를 했던 시절인 것 같아요.
    학점과 관계없는 공부... 지하동아리에서 남몰래 머리에서 쥐나는 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하고, 학고 맞아가며 사물놀이, 연극, 습작... 공부 안한다고 한심하게만 봤지만 웬걸.. 육법전서정도는 자본론에 비하면 너무 껌이신지 1,2년만에 사시 합격하고 방송, 영화, 연극... 자기 몫 똑부러지게 하면서 평범하게 학교 다니다 샐러리맨 생활하는 사람보다 근사하게 살고 있는 사람 많잖아요.
    하긴 카이스트도 마찬가지더라구요.
    90년대 머드게임에 빠져 학교도 졸업 못할 뻔 했던 사람들이 대박 터진 벤쳐 1세대라니까...

    영어학원, 선행학습으로 책 읽을 시간도 제대로 없고 그게 즐거운 일인지 느낄 수 없는 아이들...
    우리가 얘들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거세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소모적 공부에 전국민이 몰입해 있는 건 우리의 미래를 저당잡히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 9. 예외적
    '11.6.3 11:49 AM (125.188.xxx.4)

    사례를 일반화 할 순 없어요.좋은 학교 출신들이 잘 나가는 건 당연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주목하지도 않는데 공부 못했던 사람들이 성공하면 그게 실제로 있기 힘든 경우니까 사람들이 주목하여 보게 되니 눈에 뜨이지요.

    예전에 여자들이 대학 자체를 가지 않았으니 신데렐라도 있었지만 요즘 세상엔 어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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