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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들 노후가 안정적이신가요?
제목 그대로... 부모님들 노후가 안정적이신가요?
밑에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와 즐겁게 수다 떠신 이야기 읽으니, 넘 부럽고 맘도 아프고 그래요.
저희 양가 부모님들은 요즘 넘 넘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계시고,
양가가 모두 그러니...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힘드네요.
양가 어머니들과 통화 자주하고, 대화도 많이 하는데...
모두 신세 한탄, 고민 상담??... 저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대답해 드리고, 진지하게 상담해 드리고...
전화 끊을때쯤엔... 너와 이야기해 많이 편해졌다... 니가 있어 든든하다...
어쩔땐 전화 끊고 나면 너무 너무 우울해요...!!!
너무 속상해서...
지금 저도 걱정이 많고 힘든데, 제 이야긴 꺼내지도 못해요.
또 시어머니께 친정이야기 하지 못하고, 친정엔 시댁 고민 이야기 하지 못하죠...
걱정만 더 느실 것 같아서...
남편과 저 모두 첫째라, 다른 부모님보다 젊으신 부모님들...
앞으로 남은 노후를 어찌해야 할까요?
구구절절 내용을 다 쓰지는 못하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그냥 떠들어 보네요....ㅜ.ㅜ
1. 마음이 무겁다..
'11.6.2 3:21 PM (183.99.xxx.254)친정은 노후준비가 되어 있구요...
시댁은 어머님 혼자 계신데 저희 몫입니다.
결혼해서 지금껏...
앞으로도 쭉~~2. 네
'11.6.2 3:23 PM (57.73.xxx.180)이제 중년이 되어가시는 거에요..
부모님이 짐으로 부담으로 다가오는 순간...
친정엄마와 친구같은 분은..
엄마의 노후를 책임 져줄 (?) 오빠들이 셋씩이나 되니..
그냥 엄마가 편하고 좋겠죠..
자긴 사랑만 해도 되고...
전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외동딸인데..
딱 그 경계가 있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편하고 기댈 대상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부담이고 힘없어 지시고..아프시고..짐이 되는..ㅜㅜ
넘 슬퍼요..저도..3. .
'11.6.2 3:24 PM (59.86.xxx.9)무슨 신세한탄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신세한탄이라도 부담되는건 마찬가지죠.그래도 희망적인건
아직도 젊으시다니오히려 다행 아닌가요?
80대쭘 되서 거동 불편해서 모셔야 하는 입장아니니 적당히 신세한탄 들어주세요.4. 마음
'11.6.2 3:29 PM (1.177.xxx.149)답답한사람 여기 있네요.
불쌍한 마음이 들다가도 하나있는 아들한테 너무 부담을 주시니 우울합니다.
나도 자식들이 있는데 그애들 가고싶다는 학원도 못보내는데,
중학교 까지 보내줬다는 뒷바라지이야기며 정말 하나하나 세면 날이 샐겁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해주신게 뭐가 있다고 큰소리만 치시는지...
원글님 위로는 못해드리고 제 신세타령만 늘어집니다.5. 저도
'11.6.2 3:43 PM (58.140.xxx.54)고민이 많아요
시댁부모님은 결혼하기 훨씬전에 돌아가셨구..친정부모님 계신데요
빌라 집한채 있는게 노후자금의 전부에요
아빠는 아직까지 일하고 계시고 엄마도 동생네 애들을 돌봐주고 양육비 받으시구요..
그런데 수입에 비해서 씀씀이가 너무 크세요
두분다 쇼핑을 너무 좋아하시고 드시는것도 아끼지 않고 드세요
(제주갈치, 한라봉, 고로쇠물, 킹크랩...예를 들면 이런식의 소비형태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친정에 가는데..
갈때마다 돈쓸것 없다고 한탄하시는것 보면 제 마음이 많이 무거워요..
저의 형편이 그닥 모자라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젊으신 부모님의 생활비까지 책임질수
있는 정도는 아니거든요
제 생활도 궁상맞게 사는편은 아니지만 정말 나름대로 절약하고 살고 있구요..
고정적인건 아니어도 친정에 일년에 여러 행사들이며 병원비며 꽤 들어가는 편인데..
이젠 솔직이 좀 부담스러워요..
저도 그전에 엄마와 하루에 한번 전화할정도로 살가웠는데..
어느때부턴가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전화도 자주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런상황에 소비라도 좀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저도 안된 마음이 더욱 들것 같은데
소비마저 거침이 없으시니 제가 참 제 부모지만 속상할때가 많아요
그렇더라도 저는 최선을 다해 부양할 생각이지만 마음의 부담은이 어쩔수 없이
커지는건 사실이네요..
여동생한테 얼마전에 이런 얘기도 했네요..
" ㅇㅇ 야, 나이들어 내꿈이 뭔지 아니? 자식들한테 부담이 되지않는게 내 꿈이야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날 멀리하지 않는게 내꿈이야.."6. 저희
'11.6.2 3:46 PM (175.117.xxx.75)저희 시부모님 용돈 안드리구요. 연금 받으셔서 철철이 해외다니시고...
항상 저희 용돈 챙겨주시고....
두며느리 롤모델입니다.7. 힘들다
'11.6.2 3:51 PM (221.165.xxx.12)윗님 넘 부럽네요...ㅜ.ㅜ
8. 힘들다
'11.6.2 4:28 PM (221.165.xxx.12)부모님들 힘드시면 힘이 되어 드려야 할 것 같고,
저희는 나중에 안정된 노년을 보내려면 이래저래 계획하고,노력해야하겠고,
자식은 또 자식대로 잘 키워 놓아야 할 것 같고,
하루 하루 즐겁게, 즐기며 살고 싶은데...
하루 하루 견디며 살게 되네요...ㅜ.ㅜ
모두 그러신가요?9. 저흰
'11.6.2 4:29 PM (115.137.xxx.132)양가 극과극입니다. 친정은 지금 별장 짓고 계시고요, 때마다 핑계거리만 있으시면 자식들 두둑하게 용돈 쥐어주시지요. 철마다 옷이며 보약까지 챙겨주시고요. 각자 바쁘셔서 얼굴 뵈려면 자식들도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고요...
시댁은 홀어머니, 오로지 자식만 바라보고 사시고요. 모임도, 취미생활도 없으십니다. 생활비부터 병원비, 자잘한 비용까지 다 저희 부담입니다. 정(?) 많으셔서 여기저기 부주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곳까지 다 돈으로 인사치레 하고 싶어하시고요. 물론 그때마다 저희한테서 나가는 거고요...시댁쪽 식사비용은 모두 저희가 계산하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얄미운 시누 밥값 한 번 내는 법 없이 빈손으로 달랑달랑 잘먹을게~하고 땡입니다. 싸가지라도 있으면 덜 미울텐데. 시어머니는 음식 산더미같이 하셔서 주위에 나누는 게 유일한 취미생활이십니다. 아, 잔소리도 있으시구나.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몫. 우린 저금도 못하고 삽니다...어디 많이 편찮아지시기라도 하면 당연히 제 몫이고요...합가만 바라고 계시고요.....우울합니다...
시댁 여유있는 집이 제일 부럽습니다. 전 우리 올케들이 너무 부러워요..ㅠ.ㅜ10. ㅇ
'11.6.2 4:35 PM (115.139.xxx.67)친정과 시댁이 극과극이에요.
맏며느리라 근심이 크네요11. 위엣분들
'11.6.2 4:43 PM (57.73.xxx.180)친정이 잘사는 것도 님들 복이에요..
시댁 하나인걸로 감사하세요..
친정 시댁 둘다 그런 집들은 정말 미쳐 돌아버려요..12. ㅇ
'11.6.2 4:45 PM (203.226.xxx.99)저두 친정 시댁이 반대
엄마는 지금도 연간1억씩 저축하고시시고
시댁은 간신히 밥먹고 사시는데 주위사람들한테 항상베푸시고 저희한텐 부담주세요
정말 이해 못할 행동을 많이하심 아랫집 전세를 7년간 안올리신다던지(서울)
그러면서 저희한테 용돈받으시고 장사하시는데 인건비도 안나온다하시고 주말마다 저희가 밥사길원하시고 ㅠ 한숨나와요13. 네~~
'11.6.2 4:54 PM (121.134.xxx.44)양쪽 부모님 다 노후 준비 잘 되어 있습니다.
친정의 경우,,
제가 자랄때는,,,넉넉한 편이 아니었어서,,
큰 딸이었던 전,,공부를 잘했지만,,부모님 능력껏 (최대한으로) 도와주지 않으셨기에,,,대학 낮춰 장학금 받고 진학했었답니다,,당연히 원하는 과,좋은 직업도 못가졌고,,부모님이 제게 투자를 안하셨던 것에 대해 오랫동안,,,무척 억울해 해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예전에,,, 자식에게 있는 거, 없는 거 다 투자하셨다면,,지금처럼 노후준비는 못하셨을거라 생각하니,,,
자식에 대한 투자에,,,조금 냉정하셨던 친정부모님을,,, 이제서야(나이 들고나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넉넉한 사람 아니고서야,,
노후준비를 어느 정도 해 놓을려면,,다른 쪽에서 좀 부족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자식에 대한 투자를 못하든지,,소비수준을 낮춘다든지,,호사 누릴 거 참는다든지..허리띠 졸라매야겠죠.)
요즘도,,
젊은(중년) 부모들이,,자신들의 노후는 생각도 안하고,자식들에게 올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희 친정 부모님을 보니,,,
자식들에겐 어느 정도까지만(좀 부족하게) 투자하시고,,나머진 당신들의 노후를 준비해 놓으신 덕분에,,
지금 70대 이신데도,,,자식들에게 전혀 손 안벌리시고,,오히려 용돈도 주십니다.
투자 못받아서,,돈 잘버는 의사는 못되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딸,,의사로 안 만든 대신에,,당신들 노후는 전혀 걱정없게끔 해놓으셨으니,,
자식인 제 입장에선 좀 속상할뿐이고,
부모님들 입장에선 좀 현명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잘났다고(잘 되었다고),,효도하는 세상도 아니고,,
차라리 돈이라도 있는 노인이라야,,오히려 떵떵거리고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저도,,
좀 냉정하지만,,
제 자식들에게 올인 안할 예정이랍니다..
자식에겐 적당한 수준으로만 뒷바라지 하고,,,제 노후를 제 손으로 준비하는게,,
훨씬 현명한 일 같아요.
점점,,부모 부양하는 거 더 싫어하는 시대이니,,,
늙은 부모가 자식들에게 짐이 안되게끔 ,,,스스로 준비해야 겠죠..14. 극과 극
'11.6.2 6:11 PM (203.130.xxx.50)저도 극과 극..
친정은 홀아버지께서 연금받으셔서 혼자 생활하시고.....보험도 빵빵하게 드셔서
의료비 걱정 안해도 되는데....
시댁은 모두 자식 몫이네요....
그나마 시누가 출가외인이라고 모른척하시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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