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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찡찡대는 소리가 절 미치게해요. 이러다가 정신병자 엄마 될것같아요.
1. 낮에
'11.6.2 2:23 PM (220.70.xxx.199)낮에 피곤하게 애기 데리고 밖에 나가서 놀려보세요
밤 12시에 소등하셨다고 했는데 그 나이때 밤 12시면 애가 너무하네요
놀이터나 아님 실내놀이터 같은데 델구 가셔서 신나게 놀게 해보세요
그럼 좀 자지 않을까요?2. ...
'11.6.2 2:24 PM (119.196.xxx.13)힘드시겠어요
일단 14개월이라니깐 걸을 수 는 있을것같은데요...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만 계십니까?
날씨 좋을3. 웃음조각*^^*
'11.6.2 2:25 PM (125.252.xxx.54)힘든 시기네요. 엄마가 체력적으로 많이 후달리니 아이를 돌봐줄 여력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그맘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 찡찡대면 처음엔 달래주다가 나중엔 화가 치밀어올라 화내고 소리지르고..
육아서 참 많이 샀어요. 아이 돌 반쯤부터 5살까지 아이에게 엄청나게 화내고 혼내고 자책하고 반성하면서 육아서 사서 읽고...
육아서 읽는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효과는 일주일정도 가요.
일단 엄마가 체력을 회복해야할 텐데요. 남편에게 도움도 요청해보세요.
아빠가 쉬는 날에 힘들겠지만.. 아이와 좀 더 시간보내주고 아이를 최대한 낮에 놀리고 자는 시간을 늘리고요. 그 틈에 엄마도 잘 챙겨먹고 틈틈이 옆에서 주무세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해져요.4. ..
'11.6.2 2:26 PM (210.206.xxx.130)http://home.ebs.co.kr/docuprime/view/view2.jsp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EBS에서 방영한 모성의 대물림 한 번 보세요.
그리고 아기가 징징거리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엄마가 충분히 놀아주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낮에는 기운이 쭉 빠지도록 열심히 놀아주세요. 몸으로 같이 부딪히고 숨바꼭질도 하고 한창 걷기시작할테니 동네도 같이 걸어보시고 심부름놀이같은것도 해보세요. 활동량이 많아야 배가고프니 밥도 잘 먹고 밤에 잠도 잘 자요. 그맘때 아이가 밤잠을 보통 8~9시간 정도 자니 님 아이가 적게 자는건 아니예요.
혼자 아이와 지내는게 힘드시면 반나절이라도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떨까요?
님이 겪으셨던 고통을 아이에게도 물려주시면 안된다고 생각하시잖아요. 노력하시면 될꺼예요.5. ^^
'11.6.2 2:27 PM (218.55.xxx.198)아이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일지도 몰라요...
수면부족에 보채는 아이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드시죠?
잠을 푹 주무셔야 피부염도 완치가 될텐데...
제가 정말 아기를 몇일 봐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얼굴때문에 신경쓰이시면 큰 모자라도 쓰시고 아기 유모차에
태워 밖에 좀 나가서 바람을 쏘이고 머리를 식히시면 어떨까요?
아가 잠자는 주기를 바꿔줘야 겠네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원글님이 너무 힘들겠어요
오전에 깨워서 잠을 좀 못자게 하세요
잠자는 주기 바뀌기 전에는 정말 악순환의 연속이겠어요6. 원글님
'11.6.2 2:29 PM (147.46.xxx.47)마음에 병이 크시네요.누군가 그 맘을 다독여줄수있다면 참 좋을텐데..
아이 징징댈때 미치는거..그거 모성애땜에 더 그런거에요...내 아이의 울음소리엔
절대 무시같은게 안되죠!예전에 본인 울음소린가 녹음했다가 들려주면 그친다는 그런얘길 들은적이 있었는데..아직 말 잘 못할텐데...11시에 일어나 아기가 배 아픈거같다 느낀다면
병원에 한번 데려가 보세요!!!!!!!그리고 원글님도 상담한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상황이 좀 심각해보이고 맘적으로 너무 지치신거같아요!7. ....
'11.6.2 2:29 PM (221.139.xxx.248)우선..마음 다시 좀 내려 놓으시구요...
아예 엄마 몸이 좀 고달펴도..
딱 며칠동안...
하루 계획표 대로..생활으 한번 해 보세요...
아침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무슨 활동을 하고 몇시에 낮잠을 재우고..
그렇게 몇시에 밥을 먹고...
저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기 전 까지 이 수면 습관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다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규칙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가야 할 곳이 생기고 아이도 규칙적으로 갔다가 오고 이런것이 생기면서..
어느 순간 일어나고 자고 이런것들이 규칙적으로 되더라구요..(보내기 전엔 맨날 새벽 2시 12시 이랬어요...)
낮에 활동량을 많이 늘이시구요....
엄마도 아이도 좀 더 규칙적으로.. 생활 할수 있게.. 틀을 한번 짜 보세요...(지금 당장 이렇다고 14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것도 아니고...)
처음은 엄마도 아이도 많이 힘들건데...
우선은 저는 엄마도 아이도 낮에 좀 규칙적인 생활을 계획해서 한번 해 보길 권해 드려요..8. 에고...
'11.6.2 2:31 PM (112.150.xxx.173)14개월이면 한참 힘드실 때에요. 아이는 걸을 수가 있어서 활동성이 좋지, 그렇다고 어린이집에 보내서 떼놓을 만한 나이는 안되고, 한창 엄마를 찾을 때구요. 저도 큰애, 둘째 다 그 때쯤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낮 밤 바뀌는 것도 때가 있어서 좀 지나면 나아질 거에요.
일단 아이는 걸을 수 있는 월령이니 바깥 공기를 조금씩 쐬게 해주는 건 어떨까요?
집 주변이라도 자기 발로 걷고 산책하고 그러면 피곤해서 잠도 좀 더 깊이 잘 테고, 그럼 먹는 것도 조금씩 더 먹을 거에요. 엄마가 조금 힘들어도 낮에 많이 놀아주면 밤에는 더 잘 자더라구요.
그리고, 님의 상처도 스스로 조금씩 치유해보세요. 예전에 받은 상처를 다 치유받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해서 지금 더 힘드신 거에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기분전환이 되는 걸 조금씩 찾아보세요.
(전 모유수유해도 육아가 한창 힘들 때 냉동실에 30분정도씩 놔둬서 살얼음 얼은 커피우유 한잔씩 했어요. 기분 굳!)
힘내세요 18개월쯤 지나서 아가랑 의사소통이 조금씩 되면 훨씬 나아질 겁니다.
아기를 흔들거나 하는 건 절대 하시 마시구요. 지금 아가한테 화내고 화풀이하면 기억 못할 거 같아도 다 차곡차곡 쌓여서 아기한테 약영향을 준답니다.
졸릴 때 업어주면 물거나 할퀴는 건 아무리 순둥이 아가도 할 수 있는 행동이구요...
힘내세요. 저도 두 아이의 엄마라서 남일 같지 않네요.9. 키친
'11.6.2 2:32 PM (124.197.xxx.183)오전에 햇빛을 받으면 저녁 때쯤 멜라토닌이 나와서 잘 잔대요. 아침에 좀 깨워서바도 밖에 데리고 나가보세요. 저도 애 땜에 넘 힘들어서 18개월인가 지나서 어린이집 대기 시켰는데 빨리 다행히 자리가 나서 2돌 지나서부터 다녔어요.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제 시간이 나니 넘 좋더라구요. 애가 너무 울면 전 그냥 제가 방문 닫고 들어가서 누워버렸어요. 세 돌 지나면 다른 세상이 오니 조금만 기다리시고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최대한 피곤하지 않게 하세요...
10. 히스테리
'11.6.2 2:33 PM (58.143.xxx.3)아,진짜미칠거같아요.간신히 저녁7시에잠들게했는데어느새 또 새벽으로 넘어가버렸어요. 지금 제 얼굴을 들고다니니가 민망해서 외출을 좀 안해요. 아이가 새벽4시에 잠들고, 오후 3~4시쯤 기상하시니깐 외출 못하는것도 있구요. 그리고 아직 안걸어요. 제가 봤을땐 충분히 걸을수있을것같은데 안걷는것같아요. 겁이 많은 아이거든요. 자꾸 걸음마연습도 시키고 애들 걷는것도 많이 보여주는데 안걷네요. 진짜 걷기만하면 동네 놀이터 데려다가 빡쎄게 굴려버리고 싶어요.
이유식 해다바치고 버리고, 또 만들어서 버리고, 이러는 짓 반복하는것도 힘빠지구요. 다른집은 정말 손쉽게 키우는거 같은데 내가 요령이 없어서 힘든건지 ㅠ.ㅠ11. 에고...
'11.6.2 2:42 PM (112.150.xxx.173)14개월인데 저녁 7시면 너무 일찍 재우시는 거 아닌가요?
전 큰 아이 싸이클 따라가서 그런지 둘째는 보통 8시~8시 30분쯤 재웠어요. 돌 지나면 낮잠도 줄어들고 밤잠도 그렇게 많이 자질 않잖아요.
그리고 걸음마 연습은 엄마가 힘들어도 손잡고 집에서 많이 시켜보세요.
너무 늦게 걸어도 문제라던데요...12. 흐윽
'11.6.2 2:45 PM (113.199.xxx.31)저도 친정엄마 잔소리에 치를 떠는 사람이에요.
저도 그래서 결혼하는 게, 또 애를 낳아서 키우는게
나 같은 사람 하나 더 만드는건 아닐까 아주 조심스러웠고 고민됐던 사람이에요.
저도 친정 엄마 때문에 정신병원 입원할까 고민도 해 보고 상담도 받았고
초등때부터 가출해서 고아원 가야지 생각도 했었던 사람이에요.
나같은 딸 만들지 말아야지 해서 아들을 원했지만 딸이 나왔고
그 딸도 무지 징징대요 ㅠ.ㅠ
나처럼 만들지 말아야지 정말 수십번 다짐을 하고 사랑으로만 키우자 했었는데
다짐처럼 쉽사리 안 되고 저도 윽박지르게 되고.
오히려 제가 계속 애를 혼자 보고 있는 것이 애한테 독이 될까 싶어서
지금은 어린이집 보내고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애 성격이 예민한 것 같아요. 우리 애도 그렇거든요.
정말 반나절만이라도 애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으면 맡겨보세요.
엄마가 숨통이 조금만이라도 트여야 애를 더 잘 돌볼 수 있으니까요.
어린이집 처음부터 적응 잘 하는 아기 없어요. 처음엔 무지 힘들지만
조금씩 적응기간을 가지면서 보내보세요.
근처 공원이나 키즈 카페 등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시구요.
전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남편과 싸웠을 때
짐 싸들고 쪼르르 달려가서 친정에 머무는 사람이에요.13. 힘내세요
'11.6.2 2:51 PM (112.186.xxx.35)저희 아기 이제 12개월인데 비슷하네요..돌 지나고 나니까 갑자기 애가 넘 달라졌다랄까요..말도 잘 안듣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찡찡대고 걸음마를 할줄 아니까 온갖 사방군데 다 돌아다니면서 말썽저지르고 이유식도 힘들게 만들었는데 잘 안먹으려고 하고...휴우..정말 애키우다 폭삭 늙어버렸다니깐요...
14. 원글님...
'11.6.2 2:57 PM (221.147.xxx.139)너무 힘들어 보이셔서.. 가슴이 다 아파요..
제생각에는 괜찮으시다면.. 아기 어린이집에 반일반으로 보내시는 것도 좋아요..
영아 전담 어린이집에 반일반으로 맡기시고.. 조금 체력을 회복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아기 굳이 꼭 반일 다 채우실 필요는 없고..
처음에는 보내 놓으시고.. 늦잠도 푹 주무시고..
집도 청소도 하시고.. 하시다가..
체력도 회복되면.. 아기 한두시간만 맡겼다가 찾아오시고.. 그래서 재미나게 놀아주시고..
그래주세요..
그맘때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근 일여년간 잠도 못자고 낮에도 풀로 아기 보면서 지쳤던게 쌓이고 쌓여서 몰려 오더라구요..
저 정말 죽어버릴뻔 했어요..
남편도 엄청 잡고요./.
아기 보기 싫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저 정말 더 힘들면 아기한테 몬짓 할지도 몰라..
하고 생각한적도 있었어요..
물론 이쁘게 굴땐 이쁘지만.. 힘들면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 육아는 안맞는 사람이구나..
아이 없기를 바랬지만 남편의 희망으로 하나만 낳았고..
정말 힘들었어요..
청소는 좋아해도 부엌일은 좋아 하는 사람이 있듯이..
육아가 힘든 사람도 있는거에요..
여자라고 전부 그런건 모성본능에 좋은건아니잖아요..
원글님은 마음의 상처에.. 그 상처로 아이에게 잘해줘야지..하는 마음도 강하신거 같은데요..
정말더 쉽게 지치실수 있어요..
저도 아이 만 3살은 되야 어린이집 보낼꺼라고 우겼었는데요..
너무 힘들어해서.. 남편이 돌지나면서 보내라고 했었어요..
지금 만 두돌 안되어서 보내고 있는데..
좋아요.. 아기 아직 적응 기간이지만..
같다와서 제가 잘 놀아줄때도.. 못할때도 잇지만..
저도 맘이 안정되어가고..
그래서.. 아기한테 성질내는 거 많이 줄었어요..
괜찮으시다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할수 잇어요.. 몸도 마음도..15. 힘드시죠.
'11.6.2 3:04 PM (121.157.xxx.155)저희애는 32개월인데.. 14개월이라..벌써 가물하네요. 암튼 많이 힘든때예요.
저희 애들은 15개월 무렵부터 새벽6시에 일어나서 현관 앞테 앉아서 나가자고 울었어요.
그렇게 나가서 두시간 놀다가 아침먹고 또 나가서 놀고 11시에 자고, 일어나서 점심먹고 또 나가서 놀고 들어와서 목욕하고, 그리고 또 나간 날도 있어요.
하루에 한두시간씩 보통 세번, 많으면 다섯번도 나가서 놀았어요.
그러니, 먹고 나면 기절해서 자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을 하고 긴 여름이 지나니, 애들이 훌쩍 크고 가을이 되고 추워지니 한번 나가는 걸로 만족하구요..
암튼 일단 지금은 잘 못 걷더라도 데리고 나가셔서 햇빛받고 걷는 연습을 시키세요.
손잡고 아장아장.
걷지 않으려고 하면 유모차 태워서 산책이라도 하고 햇빛 받으세요.
엄마 얼굴이야 뭐.. 누가 그렇게 자세히 본다구요.. 큰 모자 푹 눌러 쓰시고 마스크 하고 다니세요.
그런 엄마들 많아요.
밖에서 햇빛 받고 산책하면 엄마 기분도 한결 좋아질거예요.
그리고, 경제 여건이 되신다면 일주일에 두번 쯤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집안일도 좀 시키세요.
몸이 좀 편해야 마음도 여유가 생기는 거예요.
지금은 말을 못해서 찡찡대는 게 다지만, 이제 좀 더 크면 거기에 고집 불통에 떼쓰기까지 시작되거든요.. 정말 엄마가 체력 뿐 아니라 여유로운 마음을 닦아 놓지 않으면 평화롭게 지내기 어려워져요.
암튼, 억지로라도 매일 한시간 이상 산책 하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16. 참을인
'11.6.2 3:21 PM (211.114.xxx.102)제 딸도 겁이 많은데 14개월 넘어서 걸었어요~ 다른 좋은 말씀들은 다른 엄마들이 많이 하셨으니 전 걍 힘내라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네요~ 아이 보는 게 도 닦는 거 같아요~ 참고 또 참아야 하는 게 너무 힘들죠~
17. 펜
'11.6.2 3:42 PM (175.196.xxx.107)돌이 지난 아기가 낮밤 수시로 바뀌는 건 전적으로 잘못 돌보셔서 그렇습니다.
아기가 잠이 부족해서 내내 징징거리는데 일단 밤잠 부터 패턴이 딱 잡히도록 노력하셔야겠네요.
아기 징징거림이 얼마나 엄마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물론 잘 알지요.
하지만, 해결책이 있음에도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미치겠다고만 하면 안되겠지요.
7시에 재우는게 너무 빠른거 아니냐는 분 계시는데, 아기들은 초저녁에 재울수록 푹 잔답니다.
ebs 다큐 프라임에서 방송됐던 잠 1부 를 보시기 바래요.
아기의잠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니까 원글님이 꼭 보셔야 할 내용이네요.
그리고요, 글 보니까 아기도 아기지만 님부터가 마음의 치료를 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 보세요. 도움이 될 거에요.
혼자 집에 앉아서 머리 쥐어 뜯으며 미칠것 같아~~만 외친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좀 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변에서 얻도록 찾아 보세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도 해 보시고, 주말같은 때엔 남편에게 아기 맡기고 잠깐 외출이라도 하시고요.18. 아기엄마
'11.6.2 3:57 PM (1.252.xxx.223)원글님, 제가 마음으로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글을 읽는데 너무나 힘든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나네요.
저는 17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저는 신생아때부터 해가 지면 따로 불을 안켜고 생활하려고 노력했어요. 목욕시키고 닦이고 할 때는 스탠드불빛 약하게 해놓구요. 제 친구 아가가 님 아가처럼 자정 넘어서 잔다고 해서 제가 하는 방법 알려줬더니 며칠만에 수면패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어요.
하루만에 확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자는 시간을 앞당겨서 정상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해보세요. 해가 지면 스탠드 불빛만 켜놔서 놀게 하다가 조금씩 스탠드 불빛을 숙이든지 하셔서 어둡게 해놓고 활동적인 것보단 책 같이 읽고 같이 노래부르고 하면서 노는 거에요. 물론 안자려고 하니까 같이 몇시간씩 그러고 있으면 힘들지만 육아가 원래 인내심이 필요한거잖아요/.
아이 재우다가 문 확열고 나가셨다는 것 보니까, 정말 저도 그런적이 있거든요. 주먹으로 방바닥 내리친 적도 있구요.
얼마전에 엄마학교인가 책을 읽었는데, 아가는 100%의 마음으로 나를 사랑해주잖아요. 절대적인 사랑이요. 그런 사랑 받는데 아기한테 내가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아가는 엄마가 세상이고, 전부잖아요. 아가가 징징 거리는 것 일단 수면습관 때문에 그러는 것이 큰 것 같아요. 잘자야 잘먹고 잘놀고 그럴 것 같아요. 먼저 수면습관을 되돌리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구요.
먹는 문제는 모든 아이들이 패턴이 있는 것 같아요. 성장과 발달 중에서 발달이 한창 이뤄질때는 잘 안먹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또 한창 성장이 이뤄질때는 별 걸 안해줘도 잘 받아먹죠.
우선 아이가 먹는 것 도망안다니게 부스터(저는 피셔프라이스 부스터 사용하는데 정말 강추에요 가격도 별로 안비싸구요) 에다 아이를 앉힌 다음 그릇에 밥을 줘서 숟가락을 쥐어줘요. 30분이 걸리든 1시간이 걸리든 먹도록 둬요. 별로 먹기 싫어서 막 손으로 장난하고 해도 그대로 둬요. 안먹고 내려달라는 늉이나 그릇 던지거나 하면 치울까? 물어보고 치우고, 어떤 날은 실컷 장난치고 다 먹기도 하고 그래요. 떠먹여 주는 것도 싫어하다가 실컷 장난치고 한 번 떠먹여줘보면 잘 받아먹기도 하구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화이팅하시고, 힘내세요.
엄마니까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한테 이제부터는 상처주는 행동 하지 않기로 약속해요. 남이 내 아이를 대해줬으면 하는 만큼 님도 내 아이를 대하셨으면 좋겠어요.19. 엄마
'11.6.2 4:08 PM (121.138.xxx.65)잠깐이라도 어린이집을 맡겨보심이 어떨까요..님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폭발해버릴거같은 감정 애키우면서 저도 잘 알아요..일단 님만의 시간을 좀 찾고 아기와 떨어져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만들면 훨씬 나으실거에요..님뿐만아니라 아기를 위해서 정말 권하고 싶습니다.님 너무 자책하지마세요..아기와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20. 그맘때
'11.6.2 4:34 PM (175.215.xxx.37)글이 길어서 다 읽지는 못했는데요(죄송)
울아기는 만16개월인데요
집은 엉망입니다...이제 포기...걸음마하면서 서랍장 다 뒤져 다 꺼집어 내니
정리해도 수용없고 대강 넣어놓으면 또 꺼집어내고
아기 맘대로 꺼집어 내고 나니 잠도 잘 자더라구요(그것도 나름 피곤한가보더라구요)
돌지나고 나니 고집도 생기고...땡깡도 엄청 부리고...밥먹이는것도 너무 너무 힘들고...
(또래 엄마친구들이랑 매일 하소연해요...다들 힘들어하구요)
요즘은 아예 징징거리기 시작하면
데리고 나갑니다
걸음마 못하더라도 유모차나...자전거(자전거 못타도 발올려놓게 되어있어 그냥 앉아만 있음되는거) 타고 세상 구경 많이 시키세요...한바퀴하고 오면 확실히 낫더라구요
울아기는 요즘 유모차를 안탈려고 해서 자전거 하나 구입했어요
토마스나 뽀로로? 이런 자전고 보면 다리 올리는거 있어 아기는 가만히 앉아 세상 구경하면되니 좋고...엄마는 뒤에서 밀면 되니...괜찮더라구요
저도 밖에서 다른애 타는거 보고 샀는데 좋아요
좀전에도 놀이터에 만난 여자애가 18개월때부터 걸음마 했다고 하고...
놀이터에서 또래 엄마들이 이야기도 나누시구요...맛있는것도 사드시구요...
요즘은 수시로 나갑니다
지금 나갔다 실컷 놀고와서 우유랑 과일 먹고 웬일로 안업었는데
누워서 자네요
힘내세요~~21. 원글
'11.6.2 4:40 PM (58.143.xxx.3)제가 아이에게 생활패턴의 틀을 잘 못잡아줘서 이런 사단이 나는거 알아요. 변명을 하자면 심신이 지쳐서 아이가 낮잠을 길게자더라도 일던 자거라 하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랄까.
우리애도 유독 잠에 예민해서 아빠가 좀만 늦게오거나, 택배가 늦게오거나 아님 경비아저씨가 인터폰만 해도 깨서 그이후에 수면시간이 또 달라져요. 수면에관한 온갖 책도 사고 보고 했는데 여전하네요. 좀 걷기라도하면 어린이집에 가서 같이 앉아있기라도 하겠는데 말이죠. 문화센터도 끊어서 다녔는데 자꾸 밤낮이 바뀌어서 한 절반 가고 말았네요. 억지로 꺠워서 가면 짜증내면서 시간 내내 울어재끼고해서 민폐기도 했구요.
남편은...퇴근하면 마치 이산가족 상봉마냥 눈물나는데 그다음에는 나몰라라..게다가 한달에 절반이상 출장일때도 많고, 야근에 회식에 주말엔 시댁에(저는 애 핑계대고 안가요) 뭐 그래요. 정녕 대안은 도우미밖에 없는것인지..
오감발달은 저 멀리 날아가고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기만 하면 바랄게 없겠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단말, 정말 절실하네요. 잘 웃던 아이인데 엄마가 우울해서그런가 잘 웃지도 않고.. 애 일어나면 얼른 먹이고 집앞의 롯데월드나 데려가서 퍼레이드나 보여줘야겠어요.
오늘부터 진짜 빡쎄게 굴리고, 내가체력이없으면 그냥 안고 돌아다니기라도해야 애가 낮에는 깨있고 밤에는 자겠네요. 내 일처럼 마음써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시는 다큐들 꼭 다 챙겨볼께요.22. ...
'11.6.2 6:50 PM (118.219.xxx.19)애한테 헌신적인? 그런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 떨치세요.
때가 되면, 밥을 이만큼은 먹어야지,,좀 덜 먹으면, 불안불안,
(덜 먹으면, 니가 배고프면, 다 받아먹겠지, 그만 먹어라 하세요)
잠을 이렇게 조금만 자면, 이따 안잘텐데, 불안불안...
오늘은 잠투정을 몇시간이나 하려나, 불안불안.......
엄마가 불안해 할수록, 애가 더 눈치채고, 더 그래요.
저도 큰 애때 잠 투정하는 것에, 극도로 예민했었는데,,,
둘째때는 니, 자던지 말던지,,, 하고 먼저 자버리면,,애도 어느새 제 옆구리에 붙어서
자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렸을적의 마음의 상처가, 미혼일 때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애 키울때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반일반이라도,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좋은 곳, 잘 알아보시구요.
(전 말이 청산유수같이 번지르르한, 그런 원장님 있는 곳은 피합니다)
하루에 몇시간 이라도, 애 없이 엄마 혼자 휴식할 수 있으면, 그걸로도 좋아요...
그리고 햇빛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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