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시어머니의 말

맴맴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1-06-01 13:40:16
남편과 같은 직장다닌다.
호봉차이정도의 급여차이 난다.
첫아이 돌까지 키우고 외할머니가 넉달 친할머니가 다섯달 봐주었다.

둘째가 생겼다.
큰아이 4살되면 계획하려고(또는 하나로 만족하려고)했는데 덜컥 생기니 좀 당황하긴 했다.

밥을 먹다가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둘째 생겼다고 말했다.
"낳을거냐?"
둘이 밥먹다 시어머니를 쳐다봤다.
목구멍에 밥이 걸린다 ..저 말은 애를 지우란 얘긴가?..
남편이 당연히 낳아야지 무슨소리냐라고 했지만 눈물이 앞을 가린다.

매달 생활비(용돈아님)를 드린다.
애가 둘이 되면 생활비 안 줄까봐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출산이 2달 남았다.
아직도 시어머니의 그 말이 머릿속을 맴맴 맴돈다.
IP : 61.248.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 1:45 PM (58.238.xxx.128)

    정말 너무 하셨다..
    내가슴이 다 먹먹하다..-_-

  • 2. 에효 미틴
    '11.6.1 1:48 PM (211.41.xxx.129)

    글읽기도 부끄럽다
    원글님 토닥토닥

  • 3. 아기엄마
    '11.6.1 1:49 PM (125.179.xxx.150)

    저는 큰애 16개월에 둘째가 생겼어요. 제가 모유수유 하느라 살도 많이 빠지고, 비리비리한게 안쓰러웠던 친정아버지가 당장에 병원 가서 아기 지우라고 아주 큰소리로 말씀하셨죠. 전 아빠랑 사이 아주 좋구요, 아빠가 좀 이기적이신데, 당신 딸도 자식에 목매지 말고 좀 이기적으로 굴었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저런 식으로 표출하시더라구요^^

    원글님, 출산 2달 남으셨다는데 얼른 마음에서 지우세요. 시어머니 정말 아무 별 뜻 없이 하신 말씀일 수도 있구요, 제 친정아빠처럼 당신 아들, 혹은 며느리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럴 수도 있구요.
    행여 만분의 일쯤 아니더라 하더라도 그냥 잊어버리세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들을 시기에 그런 말 한마디에 마음 쓰시면 아니됩니다^^

  • 4. ..
    '11.6.1 2:18 PM (180.71.xxx.174)

    왜 다들 시어머니를 적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어찌됐든 님이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맘 이상으로 시어머니께서 님(혹은 아들을) 걱정하시는건
    맞을거예요.

  • 5. 부티
    '11.6.1 2:20 PM (124.195.xxx.216)

    차안에서 카니발이라 여러명 탔다 시누들이랑 시부보 고모부 ..부티나는 이야기해서 나도 한마디 꼈다 저도 예전엔 부티나는 스타일이엇어요
    시어머니 바로 한마디~ 니가 뚱뚱해서 그래보이나부다
    나보고 그러신다 댄장

  • 6. 낳을거냐
    '11.6.1 9:47 PM (220.86.xxx.250)

    라는 말은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친구든 형제든 누구라도 해서는 안될 말이다. 상처받을만 하다.
    둘째 낳으면 너무 예뻐서 안낳았으면 후회했을만큼 행복할거다. 말같지도 않은 말은 잊는게 정신건강에 낫다. 나도 가끔 예전에 시어머니에게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신거 소소하게 복수한다. ㅎㅎ
    원글님도 너무 참지말고 가끔 복수하면 맘 풀릴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1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5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9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5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