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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가계에서 있었던 일 (무플 좌절..)
동네 이불가계에 차렵 이불 보러 들어갔어요.
도서관 갔다 오는 길이라... 초등저학년. 5살 .. 아들 두 놈하고..
들어가기 전, 이것저것 만지며 돌아다니지 마라.. 당부하고.
들어가서 이불 보려는데..
호기심 많이 초등생이 디스플레이된 침대 이불 위에 앉길래
얼른 일어나켜.. 가계 문 앞으로 끌고가서 동생이랑
잠깐만 이 앞에 있어라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이불 고르는데..
사장님이 "얘야 거기 그렇게 앉으면 안돼.."
하시길래 돌아보니 유치원생 둘 째가 또 침대 이불에 앉았나봅니다.
사장님 말 듣고 얼른 나오더라구요.
얘들이 얌전하게 기다리기 힘들 것 같고..
제가 원하는 색깔의 이불이 없어
다음에 들를께요. 하고 나서는데...
사장님이 ... 아까 아이가 앉은 이불에 신발자국이 났다고 하네요.
미안해서 들어가봤더니.. 정말 거뭇한게 묻어서
손으로 털었더니.. 지워지는데..
흐릿하게 3센티 정도 선 하나가 안 지워지는 거예요. ㅜ.ㅜ
사장님 왈... 이거 파는 상품인데.. 이렇게되면 못 판답니다.
미안해서...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었더니..
일단 본사에 AS 맡겨서 약품이나 뭐.. 다른 방법으로 지워보고
지워지면 상관없지만... 안 지워지면.. 안지워지면...
하고 말꼬리를 흐리시네요. 흑...
이불이 혼수품용으로 나온 거라 30만원이랍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 한 것도 정가 그대로 받느냐니까
그렇답니다.
가전제품이나 옷도... 디피 제품은 좀 싸게 팔거나.. 하던데..했더니..
자기는 디피 된 것도 정가 그대로 받는다네요.
어쨌건. 본사에 전화해서 접수하고..
저는 그 얼룩이 지워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자가드원단이라는데... 잘 지워질까요?
파는 물건에 제 아이가 손해라면 손해를 끼친 건데...
안지워진다고 판정나면..
정말 가격 30만원 주고 그 이불을 가져와야 하는 걸까요?
아... 정말..내가 미쳤지.. 왜 아이들을 데리고 거길 들어간건지..
정말.. 너무 일진이 안 좋은 날 같아요.
저 좀 위로해주시고.. 도움될 만한 말 있으면...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흑흑..
1. 라디에이션
'11.5.31 8:04 PM (114.206.xxx.219)어쩌다 거길 올라갔나요 ㅠㅠ 애도..
2. ..
'11.5.31 8:22 PM (222.107.xxx.243)일단 별 문제 없이 지워졌으면 좋겠네요.
그 가게 주인장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막무가내인 분은 아닌 듯한데...
만약 원글님이 그 이불 사시게 되는 상황이면 가격 조정을
잘 말씀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일진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아이들한테 남의 가게 가서 함부로 물건 만지거나 오늘 같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셔야겠네요.
전에 서점에 커피 들고 갔다 쏟아서 수십 만원어치 책 사신 분
얘기도 올라왔었어요.3. ^^
'11.5.31 8:23 PM (220.116.xxx.10)이번 기회에 아이들 공중 예절도 가르치는 거죠 ^^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4. ..
'11.5.31 8:25 PM (222.107.xxx.243)저도 전에 아이 데리고 그릇과 소품 파는 데 갔는데
아이가 지나가다가 겨울 긴 외투에 장식품 하나가 걸려서
깨지는 바람에 물건 값 다 물어주고 왔어요;;;5. gg
'11.5.31 8:27 PM (211.199.xxx.103)사내 아이들 둘 데리고 그런 곳에서는 정말 조심해야돼요.
저도 예전에 그릇 가게에서 깬적있어서 5만원인가 배상해줬죠.6. 새단추
'11.5.31 8:28 PM (175.117.xxx.242)이부자리 바꾸시겠네요^^;;;;
좀 저렴하게 깍아달라고..부탁좀 해보세요..7. ,,
'11.5.31 8:50 PM (216.40.xxx.198)구입하시는 게 맞는거 같네요.
어쨌든 가게 입장에서는.. 발자국 난 이불을 다른사람에게 팔수도 없을거고, 세척해서 누가 사간다고 해도 사간 사람입장으로서는 속고 사는 셈이구요.
그냥 이번기회에 이불하나 산다고 생각하는 수밖에요. 애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거고요.
대신 가격은 디스플레이 되었던거니 좀만 깎아달라고 하세요.8. ..
'11.5.31 8:59 PM (210.121.xxx.149)그런데 그 자국이 원글님 아이가 만들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디피하는 물건은 어느정도 그런걸 감수하고 디피하는거 아니예요??
다른것도 아니고 이불이니까요..
물론 아이단속도 시켜야 하는게 100% 맞는 얘기지만요..
디피된 것을 정가를 다 받고 판다는게 저는 좀 이상하네요..9. 음
'11.5.31 9:39 PM (203.218.xxx.162)정가를 받아야겠다는 건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손해만 안보게 처리해주면 되는 거 아닐지...
정가에 파실 거였더라도 본사에서 하나 더 갔다가 디피해서 파시면 되잖아요.
빵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30만원이 뭐 커피값도 아니고...
원가에 가깝게 달라고 잘 얘기해보세요. 원글님이 원하던 물건이 아니었으니까요.10. ...
'11.5.31 9:40 PM (121.168.xxx.59)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잘못이니.. 부모인 제가 책임져야죠.
그런데.. 그 이불 색깔이 흐리멍텅하니.. 절대 제 취향이 아니라 고민입니다.
애초에... 그 가격에 이불 살 생각은 없었지만.. 이왕이면.. 제가 원하는 색이었더라면
이참에 돈 30만원 들여 기분전환할 텐데... ㅜ.ㅜ
일단 결과 기다려보고... 안 지워지면.. 사장이랑 잘 얘기해봐야 할텐데
그 사장이란 분이 어떻게 나오실지.. 감이 안 와요.
그냥 제가 뭐라도 하나 팔아주고 난 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고...
디피 될 걸 정가 그대로 받는다고 딱딱하게 말한 게 영 켕기네요. ㅜ.ㅜ
아이들 달고 다니면서 정말 신경 무지 쓰고 단속하는데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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