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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도 있던데요? 오빠이상 오빠님

일빠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1-05-30 21:49:16
유치원에서 견학을 가는데 어찌 어찌 몇 엄마들이 왔어요
지방에서 서울로 견학을 가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공연을 못 볼까봐 원장님 얼굴은 이미 사색이...

저는
"걱정 마세요 원장님 이 구간은 원래 막히는 구간 이예요
곧 뚫릴 겁니다"
그리고 혹여라도 못 봐도 괜찮아요 "
라고 안심을 시키고 있었지요.

이말이 끝나자마자 옆에서 아까부터 자기 이야기 하던 한 엄마
- 어떻게 잘 아세요?

"네 제가 서울 사람인데 남편 만나 지방에 시집 왔어요 그래서 서울구간을 좀 알지요"
- 어머 그래요? 난 유학 갔다 왔는데.

T.T어쩌라구...

아이 유치원에 엄마가 필리핀 엄마가 하나 있는데
항상 얼굴이 우울해 보여서 제가 먼저 다가가서
몇번 영어로 말하는 걸 원장님이 보신 적 있어요
그 이야기를 원장님이 하시면서
@@엄마는 (저 지칭) 영어도 잘하시고 엄마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셔서 나중에
초등학교에 반장 엄마 하셔야 해요 잘하실 겁니다 워낙 재미있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라고 칭찬을 하셨어요

갑자기 그 엄마가 다시 끼어들면서
영어 유학 갔다 왔어요? 어디요?

"저 아니에요 그냥 간단한 아주 간단한 이야기지 저 영어 못해요"
라고 말하니 그 엄마
- 난 중국어 잘하는데.

난 또 어쩌라구T.T

그  이후 그녀가 하는 스토리
"제가 연애했던 남자가 박사였는데...로 시작하여
우리 오빠님이 (오빠도 아니고 오빠님!!!!!!!!!!!!!이)
워커홀릭이고 그러다가 쭉 말하다가 그런데 신랑님이(아까 오빠님에서 신랑님으로 변경)
뭐라 뭐라 혼자 3분이상 말하고 있음
그래서 낭군님이 (오빠님-신랑님-낭군님으로 변경 )
갑자기 제게 공연 자주봐요?
- 네 공연 좋아해요 하다가 어쩌다가 원장님과 태양의 써커스 이야기 하며 수다를 하는데
또 끼어들면서 그 엄마하 한말
제 남편분 (어라 이젠분까지?)이 워커 홀릭이라서 시간이 없거든요

**************************************************

워커 홀릭 이라는 말만 한 4번은 했지 싶어요
그런데 뭐하는 분인가 저 묻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그 집안을 잘아는 분이 나중에 말해주길
응 그 남편 철물점 해 하더라구요
철물점을 무시 해서가 아니라
그 워커홀릭을 무진 강조하던 유학파 출신의 @@엄마~


다 됐고
난 @@엄마가 유학파였는지
박사랑 사귀었는지 별로 안 궁금해요
타인 앞에서 본인 남편 호칭은 하나로 통일하고 굳이 안 높이는 게
유학파 보다 중국어 잘하는 거 보다 더 근사해 보일 것 같아요^^

IP : 211.230.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 ㅍ
    '11.5.30 9:52 PM (121.174.xxx.177)

    하하하, 원글님 글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실황중계 하시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어요.
    현장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재미있어요. ^ ^*

  • 2. 11
    '11.5.30 10:02 PM (221.141.xxx.162)

    ㅎㅎㅎ 상종하지 말아야할 엄마군 중의 하납니다.. 피하세요..

  • 3. 두고두고
    '11.5.30 10:06 PM (121.160.xxx.5)

    봐주어야합니다.
    관심을 원하니까요.
    옛다 관심

  • 4. 철물점에서 빵~ ㅋ
    '11.5.30 11:03 PM (58.228.xxx.5)

    철물점 비하 아니고요... 너무 생뚱맞다고나 할까요.. ㅋㅋ

    암튼 엄청 빵~ㅋㅋ

  • 5.
    '11.5.31 12:03 AM (112.149.xxx.70)

    오늘의 퐝은,워커홀릭 오빠님의 철물점이네요

  • 6. 쓸개코
    '11.5.31 10:06 AM (122.36.xxx.13)

    ㅎㅎㅎㅎ 재밌네요~ 현장이 그려집니다. 자연스레 썩소나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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