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내미 땜시 좀 웃긴 일이 있어..그냥 수다 떨어여. (여기 이런거 해도 되져?)
고집쟁이에 좀 소심하고 낯가림도 있고,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의 6살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5월 한달동안 이 녀석 땜시 제 기분이 정말 롤러코스터 탄 기분이었죠.
요새 애가 변해가고 있고, 안하던 짓도 부쩍늘고 원래 미운6살이라 "그렇다~" 라고 생각하며 도를 수련중이라고 최면을 걸고 또 걸고 있지만 정말 울커덩 하는게.. 으휴.... 암튼 그런 드라마틱한 하루를 살고 있답니다.
어제는 간만에 머리를 자르는데.. 미용실 가기 전부터 싫다고 징징징... 에휴.. 겨우겨우 달래서 갔는데.. 미용실에서도 계속 미워보인다는 둥 안이쁘다는 둥 싫다는 둥..
"그래그래 머리 짧은거 싫구나~ ... 근데..진짜 이뽀~ 완죤 이뽀~ " 정말 엄청 기분띄어주려고 노력을 했슴죠.
사탕도 주고, 최대한 비위맞춰주면서... 하도 까다롭게 구니 벼르고 별러 미용실가고 또 버블스토리같은 애들 전용샵으로 갑니다. T.T(앞으론 돈없어 동네 미용실 갈꺼에요)
결국 미용실 나와서도 징징거리는 통에- 햇빛이 눈에 부시다는 둥, 동생(7개월) 유모차 본인이 타겠다는 둥.. 으휴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오더라구여. 차갑게 애한테 뭐라고 쏘아붙인거 같아여.. (기억도 안나네요..)
암튼 점심 먹고 나서는 또 애가 갑자기 급 방긋 거리더니(배가 고팠던 것이었을까여?),
지나가던 여자애들이나 누나한테 갑자기 "웍!!!!" 하고 놀래키거나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로 지 관심사를 물어보거나 거의 붕붕 날라다니더라구여.
근데 저희애는 정말 낯가림이 있고, 탐색기간이 긴 애라.. 낯선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먼저 인사하는걸 본적이 없었어여. 또한 첨보는 여자애들한테 저렇게 뭔가 공격적인(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겠네요?) 놀람을 주는것도 처음 보구여.. 암튼 남편이랑 저랑 애가 좀 드라마틱하게 변한 짓을 해서 놀랬었죠.. 애가 마니 변해가는 구나 하면서여..
근데 어제 일요일 저녁에 EBS에서 명의 플그램에서 "조울증" 에 대해서 하더라구여.
나름 요새 조금 우울도 했던거 같기도 해서 함 보자 싶어 보는데.. 의사샘 하는 말씀 중
조증일때 "갑자기 자신감이 넘쳐서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데, 예를 들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과장된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순간 남편하고 저하고 눈이 딱 마추치면서 잘려고 누운 아들내미 흘깃 보면서 한참을 웃었네요.
신체표현이 참 소극적인 아이인데, 어린이집 수업도 신체표현은 거의 꼬물거리는 수준이거든여.. 어린이집 1년에 한번있는 발표회때 무대에 서서 춤도 추지 않고, 놀이터에 딴 애들 있으면 놀지 않을려고 할 정도로.... 근데 어제 낮에 보여준 모습은 적극적인 정말 개구진 남자아이의 모습이라.. 울 아들 맞나 싶더라구여.
82쿡 맘님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계속 변하는 거 맞죠? 소극적이었다가도 적극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6세때 잠깐 이러는 걸까여? 아들 키우신 엄마들의 얘기도 듣고 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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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춘기에 접어든 6살난 아들ㅋㅋ-아들키우신맘들 조언부탁여
강쥐야옹맘 조회수 : 235
작성일 : 2011-05-30 10:50:06
IP : 121.138.xxx.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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