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오든 상관은 안 하겠는데 룰을 휙휙 바꾸진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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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옥양 투입에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뭐... 가수라는 개념을 어떻게 확장시키느냐의 문제로 볼 수도 있고
어쨌든 누군가를 죽어라 비난하는 마음은 편치 않으니
그냥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의 한 명으로 보고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노래 부르기로 사전선호도 조사하던 걸 건너 뛴다든지,
새로 투입된 가수는 끝번을 주는 룰은 언제 만든 건지?
전임 김영희 피디에게 화가 났던 것도
난데없이 재도전 룰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를 출연시키든 제작진이 정하는 건 알겠는데
신정수 피디가 똑같은 우를 범하네요.

프로그램을 한번 정비하면
완성된 형태로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자잘한 디테일이야 바꿀 수 있다지만,
기본 룰을 바꾸면 안 되잖아요.
가수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뜯어고치지 말고.

김피디나 신피디나 그 정도 경우의 수들도 생각 안 하고
방송을 준비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갑니다.  

[나가수]

전임 김영희 피디에게 화가 났던 것도
난데없이 재도전 룰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를 출연시키든 제작진이 정하는 건 알겠는데
신정수 피디가 똑같은 우를 범하네요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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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에요.
가수 선정이나 순위 같은 경우엔 아쉬움은 느껴도 시각과 취향의 차이니깐 그려러니 하는데
룰을 바꾸는건 공정성 문제로 비춰져서 불쾌해요.
오늘 나가수를 보면서 힘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이 특채로 쉽게 쉽게 차려진 밥상을 먹는 것에서 느껴졌던 불쾌감과 비슷한 기분이 들었어요. 즐겁자고 보는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특유의 교묘한 우대를 보며 씁쓸해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