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z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나올 겁니다.
아침에 매달리러 간다며 냉정한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던.. 철없는 처녀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엄청나게 많은 리플들이 달려서 진심으로..감사했습니다!
벼랑끝에 선 기분으로 조언을 구했는데 무반응이였으면 상처입었을거에요ㅠㅠ
모든 리플들을 하나하나 다 정말 뼈에 새기듯이 읽고 메모까지 했답니다.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이 리플들을 오늘을 기억하는 뼈아픈 교훈으로 삼겠다는 다짐으로요.
그리고 오빠네 집 앞 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아 (처음으로) 긴 편지를 썼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모든 속에 있는 말들을, 그리고 보여주지 못했던 애정까지도.
편지쓰는데 참 울컥울컥 하더군요. -.-;
결론! 궁금하시죠!
잘되었답니다. (깊이) 꾸벅....
편지 읽더니 꼬옥 안아주더군요. (이게 이렇게 소중한 것이였을 줄이야..ㅠㅠ)
아참, 헤어진 이유가 궁금하다는 분들이 리플이 꽤 보이셔서.
제가 상대방을 많이 좋아한다는 진심을 드러내보이기 꺼려하고, 오히려 그 마음을 짜증이나 괴롭힘으로 표현하는 초등학생 타입이랍니다. 이번 헤어짐의 이유도 아무 잘못 없는 명백히 무고한 오빠한테 제가 먼저 시비를 걸고 짜증을 내다가 헤어지자고 (깽판)부렸죠.
저 정말 오늘을 기점으로 개과천선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고, 또 인간적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볼 때에도 고운 심성을 가진 동반자가 되어주도록 할 것입니다. 짜증 표현은 잘하면서 애정 표현은 절대 안하는 저인데, 애정 표현도 이제 많이 많이 하려구요.
멍청하게도 이 결심이 살짝이라도 흐려지는 날에는 제가 쓴 이 글을 검색해서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모두들 곁에 있는 자신의 동반자에게 "있을 때 잘" 하셔요~~^^*
감사합니다 82여러분.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깊이)꾸벅!!!
plz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1-05-25 21:34:36
IP : 218.48.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5 9:39 PM (114.201.xxx.207)축하해요 예쁜 사랑 하세요
좋은 남자 놓치지 말구~~2. ㅋㅋㅋ
'11.5.25 9:40 PM (125.182.xxx.31)아까도 댓글 달았지만 잘될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남자쪽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라니 다행이어요
앞으로 알콩달콩 재밌게 연애하시고요
님 성격이 그러하시다면 성장환경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 잘해결하셔서
앞으로는 애정표현도 많이 하세요^^3. 헉
'11.5.26 9:52 AM (147.46.xxx.47)정말잘되셨네요..맘고생 많이하셧을텐데..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잊지마셔야할건..남자는 다 기억한다는겁니다!다음부턴 그런일이 없어야하겠지만
사람이란 또 싸우게 되어있어요.그럼 그때일 다시 얘기할겁니다.원글님이 억울하셔도
상대방에게 서운한일은 절대 잊혀지는게 아니라 누적이 된다는거죠.지금보다 잘하셔야
앞으로도 지금의 관계가 유지된답니다..명심하시고 예쁜사랑하세요!분명 잘하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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