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초기 증상이면 어쩌죠?

[궁금]

오전에 글 올렸어요.
남편이 이틀내내 살이 아프다고 힘들어 해요.
몸살때처럼 살이 아픈데 그렇다고 열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살이 너무 아프데요.


글을 썼더니 대상포진 초기 증상이 그랬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 맘이 급해지네요.

일단 내과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아니면 수포나 이런게 전혀 없는데 살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대상포진으로 생각하고 피부과로 가야 할까요?

어느 과를 가서 먼저 진찰을 해야 할지요?

[..]

원래 피부과로 가던에요.
수포같은 발진이 있어야 알 수 있대요.
통증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구요.
요새 유행인가요? 저희 시어머니 15일째 엄청 앓고 계시네요.

[만약]

대상포진이면 수포가 잡힙니다..
남편분은 어느부분을 아파하시나요?
대상포진이 여러군데 생기긴 하지만 보통 등허리 복부부분에 잘 생겨요.
저 같은 경우는 허리라인이 따끔따끔하다가 수포가 생겼어요.
일단 수포가 생기면 최대한 병원 빨리 가는 게 좋대요.
전 처음에 피부트러블로 생각하고 피부과 갔는데
내과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드레싱은 피부과가 잘 하는 거 같아요.

[--;]

진단해서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다들...각기 다른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때문에..딱히..의사들도 진단하기 힘들어해요..일단 피부과나 내과 가셔서 증상 얘기하시고..대상포진일 가능성 여부를 여쭈면...대강 판단은 해요...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주거든요....그거 먹고도 발진 나서 2-3일은 고생했어요...과일이랑 비타민들 엄청 먹고..홍삼도 먹고 그랬어요..나 낫고 나서로 기력이 없어서 한약꺼정 지어먹었어요....일단 병원부터 가보심이

[원글]

아직 남편 몸에 수포가 생기거나 땀띠처럼 나온 건 없었어요.
다만 남편이 이틀 내내 몸이 아프다고..살이 아프다고 그래요.
몸살 걸려서 아플때처럼 살이 아프다고요.
어느 한군데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이 다 아픈거 같더라구요..ㅠ.ㅠ

[원글]

참..열은 없어요.

[--;;]

대상포진 저도 열은 없었어요..그냥 마냥 졸립고..힘없고 자고 싶고..하다가 등쪽에 통증이..

[원글]

걱정이네요. 아직 수포도 땀띠 같은 증상도 전혀 없고
살이 아프다고만 하는데
이 증상 만으로 진단이 되려는지..
피부과를 가야하나..내과를 가야 하나..
일단 피부과를 가보라고 해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통증클리닉]

일단 통증이 있는 부위에 수포가 없다면,
통증 클리닉을 가시는 게 좋지 싶네요.
통증 클리닉 가시면 거긴 대상포진 환자들이 휴유증인 만성 통증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으니,
샘이 진단을 하시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지만 좀 기다려 보고 수포가 잡히면 항바이러스제 처방해 준다고 하신다면,
수포가 잡히기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드시길 권하고 싶네요.
전 젊은 나이에 대상포진이 심하게 와서 네 개 과를 돌면서 협진 받았는데,
항바이러스제를 한 번만 처방해 주는 걸 (한 번만 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두 번 연속 먹었어요.
병원에선 한 번만 먹어도 효과 있고 그걸로 충분하고 더 먹을 필요 없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본인이 통증이 있고 아직 바이러스가 잠자지 않는 것 같으면 (본인이 바이러스가 잠자지 않는 걸 알아요...)
한 번 더 처방받아 먹는 걸 권하고 싶구요.
저처럼 심하게 오는 경우 아니면 한 번만 드셔도 되구요.
어쨌든 일단 통증클리닉으로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전 만 두 달을 종합병원 네 개 과를 돌았습니다. 정말 도는 줄 알았어요, 그 통증.

[원글]

통증클리닉님
통증클리닉으로 가면 대상포진인지 아닌지 진단이 내려질까요?

통증클리닉은 또 어디 있는지..검색 해봐야겠네요..ㅠ.ㅠ

[..]

내과 피부과 가 보아도 금방 압니다
저는 이틀동안 난생처음 몸살이라고 누워있었습니다
눈 위에 쪼로록 대여섯개정도 종기가 났지요
저는 통증이 별로 심하지 않은 경우였고요
입원하는 이유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랍니다
발바닥에도 종기가 나는 경우가 있답니다

[원글]

..님 그래요?
그럼 일단 회사 근처 피부과에 가라고 해봐야겠어요.
통증이 어떻게 오는 건지 제가 몰라서 설명하기도 힘드네요.
남편은 몸살 났을때처럼 살이 아프다고 하던데..
어제 밤엔 땀이 많이 나서 일어나서 수건으로 땀 닦고 잘 정도였나봐요.
댓글 감사드려요.

[어쩌죠가 아니라]

빨리 병원가세요.

전 세제가 몸에 안맞아서 뭐가 났나싶기도 하고 병원에 천천히 갔었는데
의사가 72시간내에 (캐나다에서 있었던일이어서 한국에서도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바이러스 억제하는 약을 먹어야된다고 했어요. 수포가 몸에 더 번지는걸 막기위해는서요.
일찍 치료할수록 안전해요. 근육통같은 통증도 증상의 일부에요. 병원가서 아니면 다행이잖아요.
어서 병원가시라고 하세요.

[저도]

빨리 병원에 가시라고 말슴드립니다.
저도 뭣 모르고 천천히 갔는데, 의사가 왜 빨리 안 왔느냐고 막 뭐라했습니다.
가서 아니면 다행인 거고 맞다면 대상포진에 맞는 약을 처방 받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