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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제목을 뭐라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써요..
그 전에는 메이커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던 애라 왜? 하고 물으니 친구들이 입었는데
너무 예뻐보인다고.. 그전에는 지시장에서 장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제가 결재 해주고 그랬거든요..
작년에 그렇게 애들이 교복처럼 입는다던 노스***잠바도 사달라고 말도 안하던 애가 말하길래
운동화도 메이커 안따지고 그냥 사 신는 애라서...
어차피 학원도 안다니고 중간고사 성적도 괜찮길래 그래 티 하나 사주는거 뭐 어렵냐 하면서
같이 매장을 갔습니다..
매장을 가는길에 저희 아이는 처음에 크로커다* 매장을 들어갈려고 해서 가다가 한번
크게 웃었네요.. 드디어 매장을 들어선 순간
어머머,,, 중고생들이 무척 많이 오더라구요...
점원한테 물어보니 우르르 몰려오는 애들은 대부분 양말사러 오는 애들이고 부모님이랑 오는 애들은
옷사러 오는 애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거의 애들이 티 많이 사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물론 사주긴 했지만 가격이 99,000원!!!
제 아이도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엄마 10년은 입을께요" 그러길래
"아냐 입다가 너 돈벌면 그때 네 돈으로 이쁜거 또 사입어라" 그랬네요...
아이가 오면서 "엄마 다시는 무리한 부탁 안할께요.. 그냥 학원비 냈다고 생각하세요" 그러길래
"이런옷 입고 싶으면 말해라,, 괜히 엄마 몰래 아르바이트 해서 옷 사입고 그러지 말고" 그랬네요..
여하튼 한번에 큰 돈 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제 맘을 헤아리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면서 보니 아이들이 메이커 옷을 꽤 많이 들 입고 다니네요...
뭐가 정답인지...
1. 궁금
'11.5.24 10:53 AM (125.132.xxx.66)그러게요...저도 주말에 신랑이 여름티가 필요하다고해서 백화점 갔는데 왠만한 피케이티셔츠?는 거의 10만원이 넘더라는;;;;;;;;;;;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명품가방에 브랜드옷에......
에공 돈버는 나도 옷사본게 백만년전인데;;;;;;;;;;2. ^ ^
'11.5.24 10:55 AM (121.130.xxx.42)원글님 멋진 엄마세요.
무턱대고 메이커 입겠다는 애도 아니고 한번쯤 사줄만 하죠.
그맘때는 그렇잖아요.
아이나 엄마나 중심이 딱 잡혀있으신듯 해요.
그냥 읽으며 훈훈해집니다.3. ..
'11.5.24 11:05 AM (218.51.xxx.142)라*스테 할인매장도 있어요.
기본티나 의류는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전 여주에서 봤는데 서울에도 있을거에요.4. ...
'11.5.24 11:09 AM (119.64.xxx.151)저도 어제 라코스테 티셔츠 입고 갔더니 고등학생들이 난리네요.
친구들도 이거 되게 사고 싶어하는데 비싸서 못 샀어요 뭐 이러면서...
애들 말로는 라코스떼 티셔츠 색깔이 이쁘다나?
그래서 아울렛 가면 40% 하고 재작년 상품은 6-70% 까지 한다고 가르쳐 줬네요.
설마 아이들에게 노스페이스처럼 라코스테 광풍이 부는 것은 아니겠지요?5. ^^
'11.5.24 11:10 AM (220.79.xxx.115)그냥 읽으며 훈훈해집니다. 2222
아이가 참 반듯하네요.
중3인데 엄마랑 마음 터놓고 대화하는 관계시라니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정말 또래집단 문화라는 게 있어서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 많이들 하잖아요.
아이가 그런 마음을 편하게 엄마에게 표현할 수 있고,
또 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진지한 태도를 갖고 고민하다니
참 기특하기 그지없습니다.
크로커다일 매장에 들어갈 뻔 했다니
귀엽기도 ㅎㅎㅎㅎㅎㅎㅎ
결론은 원글님은 멋진 엄마시고,
자녀분도 반듯하게 잘 크고 있다는 말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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