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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3]이제야 비로서 돈이 나를 따라 오네요

바람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1-05-24 09:43:27
[칼럼3]이제야 비로서 돈이 나를 따라 오네요
    
  
4년 전쯤 대학입학 20주년을 기념하자며 오랜만에 대학동창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어디 사는 지 이야기하는데 한 친구가 강남 어디 아파트에 산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누군가  “야 거기 요즘 10억이라는데 너 좋겠다”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며칠 동안 참 혼란스럽더군요. 아직 나는 전세 신세인데 아직 꿈도 못 꾸는 10억이라는 재산을 가진 내 친구, 우리 집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두려움도 들고. 그저 남자는 착한 것이 최고야 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재테크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재테크 책 사서 보고, 카페에도 가입하고 부동산투자에는 경매가 최고라고 해서 큰 맘먹고 80만원짜리 경매강의도 등록했습니다. 펀드가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적금을 깨서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제 바램을 아는 듯 펀드 하루가 다르게 수익을 내 주었습니다. 매일 인터넷으로 수익률을 확인하면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서브 프라임 인지 하는 금융위기가 오면서 모든 것이 뒤집어 졌습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펀드는 고꾸라져 내 피 같은 돈이 반 토막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편 얼굴보기 미안해서 물어보는 남편한테는 손해안보고 팔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알바라도 해서 손해를 메워보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3년 전 돈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는 교육정보를 보고, 좋은 정보라도 하나 얻을까 싶어 반신반의로 강의신청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강의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재테크 강의에서도 그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돈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0억 아파트 친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3년째 가계부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여놓은 식재료 리스트를 보며 식비를 줄입니다. 정수기 대신에 물을 끓여 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축통장이 불어났습니다. 작년에는 적금을 타서 남편이 가지고 싶어하던 기타를 사주었습니다.

돈을 쫒아 분주히 재테크를 할 때는 돈이 너무나 원수 같은 존재였는데 오히려 지금은 돈이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돈 관리를 하니 이제는 돈이 나를 따라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그때 들었던 재무관리 교육이 올해도 열린다는 메일을 받아서 여러분들도 알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여성미래(www.womanfuture.or.kr) 3기 재무상담사 양성과정입니다. 저의 생활과 생각을 바꿔주고 돈을 친구로 만들어준 교육이라 강추합니다.

여성미래 재무상담사 교육 수료생

  여성미래 재무상담센터는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갑니다.

  www.womanfuture.or.kr

전화상담 : 02)761-1800

  
  

IP : 112.149.xx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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