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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는 동네에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선다는데요.

머엉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11-05-24 08:46:47
전 그냥 이 동네 전세살이 10년차
보금자리 주택 생기면 괜찮겠구나.
세대수 많아지면 이 동네 편의시설도 더 생기고 물가도 좀 내려가려나.. 생각했는데

지역 카페에 가보니
보금자리 주택 짓는 것에 반발이 심하네요.
괜히 왜 그러시냐 물어봤다간 분위기 흉흉한데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못 물어보겠는데...
보금자리 주택 생기면 집값이 떨어지나요?
IP : 14.63.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5.24 9:18 AM (111.118.xxx.81)

    보상에 관련한 더 받으려는 지주들 욕심과...
    임대는 아니지만, 임대 유사 개념이라 임대아파트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님비 심리(?)가 작용한 부분도 물론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은 옳지 않지요.

    그런데, 들어 보니, 사업단가를 낮추려다 보니, 터무니없는 보상액을 제시하게 되고, 그러니 제가 지주라도 반발 심하겠더군요.
    전 대한민국에 땅 한 평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지만...-.-;...사유재산을 그런 식으로 국가에게 내놓으라 한다면 싫을 듯 싶어요.

    저 아는 분이 이미 들어선 보금자리 근처의 오래된 동네에 사세요.
    서울에도 이런 동네가 있나 싶을 정도의 오래된 낡은 주택들이 있는 동네였어요.
    집들은 낡고 허름했지만, 평온하고 조용했거든요.

    그런데, 보금자리 들어서고 동네가 아주 복잡해 지고 인심이 흉흉해졌다네요.
    주차문제 때문에 매일같이 다툼이 나고(자기 집앞에 차 세워놔도 그렇게 신고가 빈번하답니다)...
    제가 한 번씩 가 봐도 눈에 띄게 복잡해 졌더라고요.

    너네만 평온하게 살려고 하느냐, 다같이 좀 살자...라고 한다면 할 말 없겠지만...
    원주민들 입장에선 저런 식으로 동네가 변하니, 좋지만은 않겠지요.

    음...왜 재개발 부정적으로들 보잖아요.
    왜 원주민들을 쫓아내느냐...이러면서요.
    그 분들은 그 원주민들과 비슷한 심정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해요.

  • 2. **
    '11.5.24 9:31 AM (125.143.xxx.117)

    아직 보금자리가 입주한곳은 한군데도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시범지구인 수서가 내년 10월 입주예정이니... 보금자리때문에 보상부분에 대한 시끄러운
    문제들이 많다보니...보금자리를 위해서 몇년동안 묶어있던 그린벨트 풀고 보상은 조금 해주고..
    보금자리가 들어선 수서도 서울의 끝자락이지만 굉장히 조용한 동네였거든요.
    내집 가지고 있거나 땅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거에 대한 보상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도..다른곳으로 이주하던지..많은 문제가 생기니 아무래도 싫지 싶어요.
    그냥 이대로 평온한데...그걸 굳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흔들고 현재 재산가치보다 더 떨어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당연히 반대할듯 해요.

  • 3. **
    '11.5.24 9:36 AM (125.143.xxx.117)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수서가 원래는 내년 12월~1월 완공이였는데..공사기간을 앞당겨
    일찍 끝내라고 했다지요..그래서 10월까지 완공하고 12월안에 모두 입주를 하는걸로
    일정이 당겨졌는데..제일 높은 공무원의 임기와 관련이 있겠지요.
    서민을 위해 보금자리를 만들어서 잘살고있다고 보여줘야할테니요~~

  • 4. ?
    '11.5.24 9:44 AM (111.118.xxx.81)

    이미 집이 다 됐던데요.
    그럼 아직 입주전인데도 그렇게 복잡해졌단 말인가요?
    그러면 이주하면 얼마나 더 복잡해질 지...
    그러니, 동네 사람들이 반기지 않을 수 밖에요.

  • 5. ..
    '11.5.24 9:46 AM (119.64.xxx.52)

    원래 나라에서 사업한다구 땅살때는 돈얼마 안주고 빼앗다시피해서 가져가요..
    민간에서 사업한다고 해서 팔면 돈 많이 받고 팔수 있는데 나라에서 사업을 한다구 하면서 그간 오래도록 살아온 곳인데 보상도 얼마 받지도 못하고 나가야되니.. 사는 입장에서는 좋을게 없죠..
    아마 조만간 현수막걸리구 그럴듯하네요.. 그런지역가보면 현수막으로 딱 그곳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 6. 머엉
    '11.5.24 9:56 AM (14.63.xxx.57)

    음..
    새로 보금자리 주택 들어서는 곳은 녹지, 띄엄띄엄 있는 ㅇㅇ 가든 류의 식당이 있는 곳이고
    반대하는 분들 대다수는 근처 아파트 주민 같아요.
    애 낳을 병원 하나 없는 이 동네에 인구가 늘어나면 제대로 된 병원이라도 생길까 싶은 생각도 들고
    현 세대수에 육박하는 새 인구가 유입되면 복잡하긴 하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지금 재건축된 그 대규모 아파트 지어지기 전에 이런 생각 하기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기도 했고요.
    남편 직장따라 서울로 이사갈까 하다가 경제적 부담이 커서 이 동네 눌러앉았는데
    보금자리 주택 생기면 거길 노려볼까 싶기도 하고.
    그 때까지 몇년이나 걸릴지 알 수도 없고
    .
    .
    괜한 뉴스 접하고 막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하네요.ㅎㅎ

  • 7. 저랑
    '11.5.24 10:32 AM (218.50.xxx.3)

    같은 동네사시나봐요^^
    저도 세입자입장이라^^;;

  • 8. **
    '11.5.24 11:09 AM (125.143.xxx.117)

    111님이 알고계신 동네는 보금자리가 아닌 재건축이나 재개발단지인듯 해요.^^;;
    보금자리는 이제 땅파고 있더라구요..(그 앞에 살아서 잘 알고있어요. 동네분들도 보금자리
    들어가시는분들도 있다보니~~) 지금 땅파기 공사하고 있는 보금자리가 보금자리시범지구라고
    하더라구요. 정식 청약계약서도 3월인가에 한걸로 알고 있어요. 시범지구말고 1차가 이번 7월인가에 청약계약서 쓴다하고~~ 대부분 보금자리들이 사전예약만 했었고..토지매입이라든지
    이런 행정을 거치고 있는중이라..공사 들어가서 땅을 파헤치고 있는 곳은 시범지구와 1차 보금자리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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