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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송지선아나 죽고싶은맘 이해가 가요

제맘과 같다면. 조회수 : 6,915
작성일 : 2011-05-23 16:52:32
제가 정말 죽고싶다라는 생각 많이 했거든요
누구에겐다 처절한 모멸감을 느끼면
그게 더 잘되어 갚아야지 라는 생각보다,
성격에 따라 죽어 없어져버려야지..라는고  맘과
저같은 경우는 그래서 괴로워봐라..라는 맘 반반이었는데
전 요즘도 종종 그러고 싶지만 애들때문에 참아요
안정제도 먹는데 요즘 안먹고 버티는 이유는
먹다가 멈출경우 혼다 극복못하고 결국 아이들 두고 떠나 저승가서 후회할까봐예요..

오늘 오전에 엄마없는 사람이 젤 불쌍하다..라는 글 읽었죠..
그 글 읽으면 내가 아무리 괴로와도 우리아이들 불쌍하게 하면 안되지..라는 생각도 들고..
송 아나 같은 경우 아가씨인데다가 아이도 없으니 혼자 삶의 끈을 놓으면 끝이니 그런것 같아요
잘은 내막과 스토리를 모르지만 아마 저와 같은 감정이었다면
전 그 맘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너무 안타깝네요
그냥 훌훌털고 더 좋은 사람 만나지...
사람의 감정을 갖고 장난치는 사람은 전 인간 취급 안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23.213.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막을
    '11.5.23 4:53 PM (180.64.xxx.147)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그 젊은 아가씨가
    세상의 끈을 놔버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 2. ..
    '11.5.23 4:54 PM (121.133.xxx.157)

    저러니 여자만 손해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휴..........
    남자가 다 그런거 아니지만 어떤 놈 만날지 알 수가 없어서.

  • 3. 마음 다부지게
    '11.5.23 4:56 PM (117.55.xxx.13)

    죽지 마세요
    송 아나운서도 떨어졌을때 후회했을 꺼에요 ,,,
    송 아나운서는 슬픔 때문에 죽은 거지만
    원글님은 사는 기쁨 포기하지 마세요 ,,

  • 4. 그분은
    '11.5.23 4:57 PM (115.178.xxx.61)

    우울증이나 조울증등 심각한 병에 걸리신것 같았습니다..

    일반인들의 죽고싶다는 생각정도가 아니고

    몇년간 지속되어온 정신병을 이기지 못하고 택한 선택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 5. 마음 다부지게
    '11.5.23 4:58 PM (117.55.xxx.13)

    엄마 그렇게 죽으면
    아이들은 죽는 날까지 죽지 못해서 사는거지
    살고 싶어서 사는거 아니에요

  • 6. .
    '11.5.23 4:59 PM (220.77.xxx.47)

    죽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송아나의 1/10 이나 될까한 고통에도 저 너무 힘들었거든요..
    너무 큰 고통이라 감당할수 없었나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 7. --
    '11.5.23 4:59 PM (211.206.xxx.110)

    부모님 볼 면목이 없을거 같아요..본인도 수치스럽고..공인인데 이미 다 퍼졌으니..개만도 못한 인간이 한 여자를 낭떠러지로 밀었네요..

  • 8. 아직 미혼이고
    '11.5.23 5:02 PM (115.137.xxx.60)

    자기가 일하는 직장에서 자신의 인터뷰 대상들이 뒤에서 킥킥거리는걸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누군지도 모르고 조용히 일하는 직장도 아니고... 한번 소문나면 알 사람 다 아는 그런 구조를 가진 직장이라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겠죠, 어디 숨을 곳도 없고 대책없이 암울하겠죠.
    그걸 못견딘걸로 느껴져요.

  • 9. 저런
    '11.5.23 5:03 PM (119.200.xxx.11)

    상황에서 버티는 게 더 용할 지경이라고 봅니다.
    당장 길가다 생전 모르는 인간한테 욕 들어도 며칠을 가는데,
    좋아하는 남자놈한테 농락당한 건 물론이고,
    그 놈이 소문내서 야구선수들 사이에 소문 다 나고.
    인터뷰 따러 갈때마다 그 시선들, 그 수군거림. 놀림들.
    그걸 못 견뎌서 판단마비돼서 홈피에 글을 올렸지만 이미 수습 불가능해지고.
    갈수록 더 심해지니 결국 어떻게 견디겠어요.
    아주 옆에서 다들 죽어라죽어라 내모는데.
    너무 가엾고 불쌍하고 얼굴 한번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저렇게
    허망히게 가버리니 안타까워서 눈물이 납니다.

  • 10. 힘내!
    '11.5.23 5:06 PM (220.68.xxx.217)

    저두 아이들이 어렸을때 우울증이 심했는데
    잘 버틴거 같아요. 그땐 아이들도 눈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아파트가 좀 삶에 답답한거 같아요... 그래서 주택으로 이사를 갔어요.
    좀 답답한게 가시는듯 했어요.
    운동도 하고 이것 저것 배우고 세월이 흐르니 옛 이야기가 되었네요..
    "제맘과 같다면"님 잘 버티시고 열심히 사세요... ^-^

  • 11. 어머님이 큰일
    '11.5.23 5:08 PM (222.107.xxx.170)

    야구를 좋아했느데 그 좋아하는 스포츠를 한다는 인간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머리들은
    어데다 두고 비벼드셨는지...
    자살은 아니어도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아서 그렇지 않저렇게 당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들어요. 얼굴보니 송아나운서가 아깝네요.

  • 12. 쥭움 눈앞에서
    '11.5.23 5:11 PM (124.195.xxx.67)

    다른 모든 것들이
    다 하잘것 없는 겁니다.

    사람들이 나 없는 자리에서 억측할까
    해도 할 수 없지 상관없어
    날 사랑했던 사람들이 슬퍼할까
    슬퍼하겠지 미안하지만 상관없어
    누군가 나를 욕할까
    분명히 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래도 할 수 없어

    내가 죽으면 남들이 괴로와할까요
    잠시 그러다가 잊습니다.
    야박하게도 사람 자체가 그렇게 자책을 길게 갖지 않습니다.

    살아서 어떻게 견딜까
    가 아니고
    죽이고 싶도록 미운 누군가가 편안해하는 것조차 아무 상관없어지는게
    삶에 미련이 없어지는 거지요
    원글님은 아이들이 끈이 되시네요,,,

  • 13. **
    '11.5.23 5:19 PM (115.136.xxx.29)

    막판까지 몰려서 더이상 설자리가 없었을꺼예요.
    마음이 그래요
    세상이... 참...
    송지선아나운서 명복을 빕니다.
    다음생엔 그런놈 만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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