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우울증인지...모든 사람이 미워요.

애기엄마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1-05-11 15:03:32
애기낳고 4개월됐어요. 조리원이랑 친정에서 1달반 지내고 와서부터 계속 우울증이오네요.

신랑도 바빠서 거의 늦게 들어오구요

친정식구들도 멀어서 근처(차로 40분)에 시댁뿐이라 자주 시어머니가 왔다갔다 하세요.

원래 자주 오셨는데 애기낳으니 더 자주오시고 애기 봐준다고 와서는 2박3일씩 자고 가고
모든 공휴일과 주말에는 당연히 우리집에 오는거로 아시고...
신랑한테 주말은 우리끼리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니 살아계실때 잘하자고 하네요.
날 이해해달라고 하니 너는 나 이해하냐고 반문하네요.

매일 늦게 들어와서는 애기 본척 만척하고 티비만 보는 신랑~
살쪄서 코골이도 더 심해져서  다른방에서 자구요. 애기가 자꾸 깨요 ㅜ

눈치없는 시어머니는 오셔서 반찬해준다고 다 벌려놓고 뒷처리 내가 다하고...
차라리 반찬 사다먹는게 저는 편해요.
애기 분유 주는거 부터 기저귀 가는것까지 잔소리하시고...
육아관이 다르니까 자꾸 충돌이 일어나요...난 이렇게 하는데 자주 오셔서는 저렇게 하라고 하시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고 더 힘든건...대화상대가 없다는거라고... 신랑한테 고민상담하면
시어머니 더 자주 오셔서 애기 봐달라고 하라는거예요.
친정부모처럼 여기라는데 대화가 안되네요. 본인은 친정부모님을 자기 부모처럼 여긴다나 어쩐다나.

암튼 주말마다 오는 시어머니도 싫고 감싸는 신랑도 싫고
나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주말보내고 나면 차라리 애기랑 둘이 있는 평일이 기다려져요.
주말엔 남편 뒤치닥 거리하면서 애기보는것도 힘들고 신랑이 애기를 잘봐주는것도 아니고...

저번달부터 저는 여름휴가 어디로 가냐며 계획짜자고 했는데 본척만척 하더니
시댁식구들이랑 여름에 제주도 가자며 어제 하루종일 컴터로 예약하고 있었네요.

이유식 먹는 애기는 어쩌냐니까 2박3일 분유만 먹이랍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당신도 우유만 먹고 2박 3일 지내라 했어요.

원래 효자인건 알았지만 점점 갈수록 심해지구요 저는 점점 우리 가족이란 개념이 없어지는듯하구요
단란하게 다니는걸 잊어버렸어요.

내가 싫다 싫다 하면서 어느새 보면 끌려다니게 되고 저도 문제가 있네요.

애기는 이쁜데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근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밉구요 의욕도 활력도 없어요.

저 어쩌면 조아요?

IP : 210.205.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1 3:08 PM (221.139.xxx.248)

    그냥..있잖아요...
    시엄니 오실때....
    한두시간씩...
    밖으로 잠깐 볼일 있다고 하시고....
    외출 한번씩 하세요..
    혼자서 집앞 커피숖에 가서 혼자 커피를 마시고 오실 지언정...
    그냥 한두시간 혼자만의 시간 보내고 오는거지요..
    그리 자주 오시는거고...
    원글님이 시엄니 내 칠 자신도 없고..
    남편은 저 지경이면..
    그냥 원글님이 조금더 피할수 밖에 없어요..
    저도 솔직히 첫애기면...
    이렇게 하는거 맘에 안 놓여서 못했겠지만..
    만약 둘째 낳아서..이 지경이면..
    저는 그냥..목욕도 가고.. 마트 장도 보고 하면서..
    차라리 역 이용 할것 같아요..

  • 2. .
    '11.5.11 4:02 PM (124.197.xxx.183)

    윗님 말씀처럼 역이용하세요.. 주변의 시어머니 자주 오는 친구도 애 맡기고 애기 옷 선물 받은 거 사이즈 안 맞아 교환하러 백화점 갔다 온다, 목욕 갔다 온다, 애기 이유식 거리 사 온다 자주 나가요. 님도 자꾸 맡겨놓고 나가세요.. 몸 안 좋다고 맡기고 좀 자기도 하고 뻔뻔해져보세요. 저희 친구는 시어머니 오셔도 그냥 늦잠 자고 할 거 다 한대요.. 설겆이거리도 그냥 놔두시구요... 싫으시면 덜 오시겠죠; 그게 괜찮고 아기가 이쁘면 계속 오시겠죠. 그럼 계속 그 기회를 오히려 이용하시길.. 꼭이요..!

  • 3. ..
    '11.5.11 4:12 PM (121.190.xxx.245)

    저도 첨에 시어머니 오시면 잔소리에 미칠거 같았는데요.. 6개월쯤 애랑 저랑 같이 아파서 고생 엄청했을때 시어머니 오시게 해서 걍 맡겨버렸는데..
    세상에 이리 편할수가...레알 신세계!!
    이번에 오시면 저 혼자 목욕탕 가서 때밀고 머리자르고 장도보고 낮잠도 자고 할려구요... 잔소리는 저멀리 날려버리고 애기 맡겨버리면 시어머니 잔소리 안하시더라구요..근데 옆에서 이상한 육아 하는건 아닌지 좀 지켜보긴 했는데 뭐 당신 젓을 물린다던지 이런 엽기 행각은 없어서 전 걍 편하게 편하게...

  • 4. .......
    '11.5.11 5:24 PM (203.142.xxx.51)

    윗님들 좋은말씀하시네요. 꼭 참고해주세요.
    제친구가 몇년전 산후우울증으로 안좋게되어서 남일같지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7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227
68207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267
68207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585
68207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192
68207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3,070
68207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3,067
682072 꼬꼬면 1 /// 2011/08/21 28,764
68207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319
68207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724
68206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962
68206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286
68206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708
68206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8,089
68206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9,044
68206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539
68206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184
68206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802
68206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698
68206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572
68205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492
68205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506
68205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669
68205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503
68205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808
68205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916
68205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3,048
68205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827
68205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887
68205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703
68204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3,05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