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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남편의 직업 얘기가 나와서....

저도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11-05-11 11:17:06
저도 아래 남편의 직업 글 읽고 상처받았던 말이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봅니다.

저희는 외국에서 살고있고, 처음에는 주재원으로 나왔다가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그냥 이곳에서

공부좀 하고 자영업시작했습니다.

어떤 한 기러기 엄마를 만났는데, 이엄마 성격도 호탕하고 아이 교육에  대해서는 모르는것이 없을 정도로

빠삭한 엄마라고 하더군요.

아이들 대학을 어떻게 할거냐고 하길래.....한국 대학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더니....

특례입학은 꿈도 꾸지 말라고....대놓고 말하더군요.

그 이유인즉 아버지 직업이 ...특례입학 일순위는 국비지원 연구원의 자녀, 이순위는 대사관 자녀.

삼순위는 대기업 주재원자녀...그리고 차순위는 해외 기업근무자 자녀...

이렇게 순서가 이미 다 정해져있고..자영업자는  자녀는 순서도 안온다고....

뭐 이러한 현실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 해 보지 않았지만 ...사실일 지언정 저럴게 대놓고 말하니

상처가 되더라고요.

부모의 모자람으로 그 영향이 아이에게 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엄마는 저를 위한 정보를 준다고 준건데 가슴이 쓰렸어요.

지금도 가끔 그 엄마를 만나기는 하지만 꽁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요.

오늘 문득 그날의 우울함이 다시 밀려오네요.
IP : 203.196.xxx.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1.5.11 11:19 AM (112.148.xxx.216)

    샘나니까 그러나보죠.;;

  • 2.
    '11.5.11 11:20 AM (199.43.xxx.124)

    그게 아니라 특례입학 요건이 부모의 직업(대사관, 주재원 등)때문에 몇년 이상 해외 나가 있어야 되기 때문인데요?? 잘못 이해하신듯

  • 3. 현실은
    '11.5.11 11:25 AM (202.30.xxx.226)

    그렇지만, 직접 들으면 불쾌하죠.

    저도 같이 운동하던 이웃이랑,
    제 아이는 교수나 학자가 됐으면 좋겠다 했더니 딱 짤라서 힘들다 하더군요.
    아이 자질은 차치하고라도 서포트할 집안 경제력면에서요.
    그땐 저도 아무 반감없이 수긍했어요,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또 같이 운동하던중에,
    본인이 아는 다른 지인의 아들 얘기하면서,
    그 애는 교수를 시킬거라고, 그집은 그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제 경우와 너무 다른 대답에 비교돼서 불쾌했었어요.

  • 4. anonymous
    '11.5.11 11:26 AM (122.35.xxx.80)

    언니가 형부의 주재원 파견으로 해외에서 살다가 돌아와 그 아이 (조카) 하나가 특례 입학했는데
    특례 입학 경쟁률도 엄청나다더군요.
    특례 입학에 아버지 직업에 따른 순위가 있단 얘긴 못 들어봤네요만...

  • 5. ..
    '11.5.11 11:27 AM (203.243.xxx.34)

    진짜 미친엄마들 많아요
    그런사람들이 대충은 학벌은 되는데 경제적으로는 간신히 중산층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이 많죠
    어설프고 서민처럼 보여도 실상은 넉넉한 개인사업자들은
    그런말 들으면 속상하거나, 아님 신경안쓰거나 두 부류이구요

    뭐 이렇다 저렇다 할 말 필요없이
    인간이 글러먹어 그러는거예요
    사람 인생 우찌 될 지 알려고..

  • 6.
    '11.5.11 11:28 AM (118.38.xxx.81)

    꼭 기분 상할 일이 아니신 것 같은데,
    주재원으로 있다가 그만두게된 사정때문에 그냥 혼자서 더 속상했던건 아니신지 싶네요.
    요즘 특례로 들어가는 애들도 넘쳐나는데, 원래 특례 생길 때 취지 자체가 국가의 공적인 일 때문에 부모 따라서 해외로 다녀야 했던 애들은 학업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웠을테니까 입시에서 특별하게 전형을 만들어서 따로 경쟁하게 해 준다는 거예요. 광범위하게 대기업 주재원 아이들도 여기 들어갈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그냥 자영업자 하는 사람은 100% 자기 일 때문에 가 있는 거니까 당연히 특례는 생각 하면 안 되죠..

  • 7. 광진구아파트도움요청
    '11.5.11 11:33 AM (125.177.xxx.17)

    제가 면접관으로 입학면접한 적도 있습니다. 지원하는 학생이 넘쳐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원 경쟁이 50대1 등등 그 분이 바로 말씀드린 것이니 꽁하게 생각하시면 말씀드린 분이 추가 정보를 건네주지 않을 가능도 있어요. 관심있으시면 학교별 요건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8. ***
    '11.5.11 11:46 AM (14.37.xxx.145)

    음님 말씀대로 저도 알고 있어요.

  • 9. ***
    '11.5.11 11:49 AM (14.37.xxx.145)

    특례입학 취지가 해외에서 공적인 일로 나가는 바람에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던 아이들을 배려하는 의미인 것으로 알아요.
    그러니 자영업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이겠죠.

  • 10. 음님말씀
    '11.5.11 12:03 PM (210.104.xxx.200)

    이 맞습니다.

    원래 취지가 그렇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거의 해당사항이 없을거에요.

    그리고 정보 많이 아시는 분들, 그냥 있는 정보 곧이 곧대로 말씀하시는 거에요.

    입바른 말만 하면서 헛된 희망만 주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고마우신 분이에요.

  • 11. ......
    '11.5.11 12:06 PM (203.196.xxx.13)

    처음 취지는 그러하였으나 ..차후 재외국민들에게도 확대되면서 수학능력과 언어능력 내신등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걸로 알고있는데....뭐 자영업으로 남의 나라에서 돈을 버는것과 ...국민세금으로 해외공관에서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것과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 12. 음..
    '11.5.11 12:09 PM (210.104.xxx.200)

    재외국민의 외연이 점차 확대되는 것도 맞구요. 대학마다 요강이 달라서 일일히 살펴보셔야 될거에요.
    음... 자영업자와, 해외대사관/주재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의 차이라...
    현실적으로는, 명분상으로
    자영업자는 해당 국가에 세금 납부하고, 자기 사업하고, 그 반사적 이익이 외국민에게 미친다면
    해외대사관/주재관 업무는, 본국에 세금 내고, 외국에 있는 재외국민에게 이익을 주는 거겠죠?

  • 13. ***
    '11.5.11 12:10 PM (14.37.xxx.145)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건
    자기가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는 거겠죠.
    지금이야 사정이 많이 달라졌지만요.

  • 14. 음...
    '11.5.11 12:12 PM (210.104.xxx.200)

    11 댓글에 덧붙일게요.

    국내에서도 공무원 자녀들 특례입학있어요.

    대부분 군인/경찰관/소방관 으로 20년이상 근무하신 분 자녀가 대상일거에요.
    뽑는 인원수는 재외국민 특례입학 못지 않게 있어요.
    다만 서울권 명문대에는 거의 없습니다.

    재외국민 특례입학에서 국책연구원.대사관. 주재관 자녀들 우대해주는것도 그렇게 보시면 편하실거에요.

  • 15. 광진구아파트도움요청
    '11.5.11 12:13 PM (125.177.xxx.17)

    애를 한국 대학 보내는 것보다, 영주권을 만드세요. 이후 미국 캐나다 대학 보내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제 애도 이번에 미국사립대에 입학했는데, 저희쪽에서는 일년에 7000불 정도만 각오하고 있습니다. 한국 어지간한 사립은 입학금 포함하면 1100만원 정도될것입니다. 여기에 생활비 포함하면..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하면 훨씬 비싸죠.

  • 16. 음...
    '11.5.11 12:14 PM (210.104.xxx.200)

    바로 윗분 말씀처럼. 해외 명문대 노리시는게 좋으실거에요, 재외국민 특례로 국내에서 sky급 갈 수준이면 외국에서 충분히 명문대 가능합니다.

  • 17. 음...
    '11.5.11 12:18 PM (210.104.xxx.200)

    또 말씀드리자면, 해외에서 자영업이나 개인적인 일로 계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랜기간동안 해당국가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데,

    주재관.대사관,국책기관 연구원 자녀들은 2,3년에 한번씩 나라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조금 불리하겠죠??

  • 18.
    '11.5.11 12:18 PM (118.38.xxx.81)

    일단 외국에서 자영업 한다는 건... 자기가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거잖아요. 그리고 보통은 환경이 한국보다 좋은 곳으로 가고, 아프리카나 중동같이 환경 열악한 곳으로 간다고 해도 개인의 이익이 있고, 개인이 선택하는 거고요.

    공적인 임무를 수행한다는 건... 연구원이나 공무원으로 나가거나 회사 주재원으로 나가는 건(회사 주재원이라도 어쨌든 회사가 한국국적이니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의 이익이 되는거죠) 환경 좋은 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위에 말씀드린 아프리카, 중동처럼 환경 열악한 곳이라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경우가 있는 거고, 그런 경우 아이들의 교육의 질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환경 좋은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보통 2, 3년(더 긴 경우도 있지만) 임기로 주거 국가가 계속 바뀌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일관된 교육을 받을 수 없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어요. 그러니까 배려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거죠.

    물론 요즘은 그 범위가 확대되는 것도 맞는데... 국가 공무원 말고 그냥 회사 주재원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나요? 그러니 순전히 개인의 선택으로 나간 자영업자 자녀의 경우는 한국대학 가기가 어렵죠... 한국대학을 생각하신다면 위에 음..님 말씀처럼 원글님께서 대학마다 요강을 잘 살펴보시고 정보수집을 많이 하셔서 지금부터 준비를 하셔야 할 거예요.

  • 19. 음...
    '11.5.11 12:22 PM (210.104.xxx.200)

    1 이분말씀에 동의합니다.

    국책기관/대사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사회적 지위가 있으시니,

    직업으로 차별하는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 많을 수 있어요;

    2~3년 마다 후진국 선진국 돌아가면서 학교다녀봐요.

    애들이 특별하지 않는 이상 교육 못따라가요

    그나마 똑똑한 아버지 머리 물려받아서 따라가는것 같아요;;

  • 20. 광진구아파트도움요청
    '11.5.11 12:31 PM (125.177.xxx.17)

    우리애가 Johns Hopkins 합격했고, 제가 교수로서 면접도 하고, 우리애는 51000불 지원을 받습니다. need base란 미국의 시민권자 영주권자 에게 주는 혜택도 있습니다. 저도 미국 영주권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자영업 하시면서 해외 거주하신다고 적혀있던데, 미국 캐나다 등으로 이사도 하죠. 솔직히 저도 캐나다 영주권을 만들었고요. 미국이 더 좋아서 미국것을 만들려고 고민중입니다. 한국대학 마음에 들면 제 애도 제 직장에 넣으면 학비는 0원입니다. 물론 한국 수준도 많이 높아졌지만, 졸업후가 걱정되어 이런 결정을 한 것이고.
    잘 알아보시고 글을 다시기 바랍니다.

  • 21. 광진구아파트도움요청
    '11.5.11 12:53 PM (125.177.xxx.17)

    그리고 꼭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하시면 영어시험이라도 만점을 받는 등 잘 치세요. 면접점수 서류점수가 100%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학교에서는 영어 비중이 꽤 높습니다.

  • 22. 기분
    '11.5.11 5:34 PM (14.52.xxx.162)

    나쁘신건 이해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시간 노력낭비하는것보다 낫습니다,
    차라리 그분께 진학상담을 받아보세요,,잘 아시나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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