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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짓는건 시아버지 권한인가요.?
이제 삼개월후 첫애 출산 앞뒀어요. 아들이구요.
시아버님은 아들이면 항렬을 따라야 한다고 전부터 누누히 말했고, 근데 정말 촌스러운 돌림자에요.
저희남편은 형제 둘인 집에 차남입니다.
장남인 아주버님네는 아들 둘이 있는데, 둘다 시아버지가 이름을 지었구요. 둘다 이름이 참.. 형님은 아예
집에서 다른 이름을 불러줍니다. 제가 들어도 정말 촌스럽고 희귀한 이름이거든요.
성씨가 특이하면 이름이라도 무난했음 좋겠는데.
저희 시댁 성씨가 희귀성입니다. 딱 들었을때 어감이 좋지 않은 희성이구요.
거기에 돌림자가 실로 안습입니다.
성씨는 차마 쓰질 못하겠네요. 별로 없는 성씨에요.
돌림자도 안 이쁩니다. 암튼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데.. 딸이면 이름 아무렇게나 지으라고 하셔서 딸이길 간절히 바랬지만 아들이네요.
이번에 아들이라고 하니 이름을 주셨는데 아. 정말 맘에 안들어서 바로 맘에 안든다고 했더니 화를 내세요.
근데 이건 평생 저희가 더 오래 부를 이름인데, 정말 맘에 안들어요.
아니면 시아버지 이름중에 한글자를 가운데자로 넣으시겠답니다. 헉..그건 더 싫구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애한테 왜 본인 인생을 결부지으시는지-
그리고 애 이름 부를때마다 시아버지 연상되는거 정말 싫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안해봤지만 더 웃긴게..시아버지 시집살이라는걸 했거든요.
왠만한 여자보다 더 한 분입니다.
제가 바로 그자리서 " 어감이 맘에 안들어요. 그냥 저랑 제 남편이 만들어놓은 글자로 항렬은 따를께요." 라고
대답했더니 화가 나셨어요.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남편도 비겁한게.. 원래 효자인건 알았지만, 저한테 그냥 아버님 뜻 따르지 왜 반대했느냐고 뭐라고 하구요. 남편은 애 이름이 뭐래도 상관 없댑니다.
저만 속터져요. 정작 저나, 제 친정부모님은 아무 터치도 못하는게 아이 이름인지 첨 알았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나는 그냥 애 낳아주고 품어주는 인큐베이터냐. 성씨 따르는거야 그렇다하고, 항렬따르는거야 그냥 참았지만, 어떻게 단한글자도 남편 당신 뜻이나 내뜻이 반영되지 못하냐고 싸웠어요.
남편은 애 이름이 뭐 중요하냐, 그냥 아버님 하잔대로 해주면 안되냐는 주의구요.
이럴때 어떻게 해요.
1. ?
'11.5.11 10:21 AM (67.83.xxx.219)남편분 말씀 반사해주세요.
<애 이름이 뭐 중요하냐, 그냥 나 하잔대로 해주면 안되냐>하구요.2. 권한은 돈이 결정하
'11.5.11 10:24 AM (121.165.xxx.112)지 않나요?
대개 일반적으로는요...
님네가 시댁으로부터 집이나 기타 돈을 지원받았다면 시아버지뜻에 따라야할거고,
아니면 님의 뜻대로 할수 있겠죠.
정안되면 호적에만 님이 원하는 대로 올리고, 집에서는 시아버지 뜻대로 부르다가 몇년후 유치원가면 자연 호적이름으로 쓰게 되니까 이런 방법도...3. 남편하고
'11.5.11 10:24 AM (124.5.xxx.226)남편과 먼저 담판지으셔야죠.
애 이름이 뭐래도 상관없다니, 아빠로써 있을 수 없는 마인드를 가지셨군요.
시아버지가 대단하시긴 한가 봅니다, 아들이 지레 백기들 정도면.
원글님 평생 아이 이름 부를 때마다 스트레스에 원글님이 싫은 이름이 아이 본인은 좋게 느껴지겠어요? 아이한테 못 할 짓이예요.
반드시 싸워서 이기세요.
그리고 이름을 사주도 안 나온 상태에서 짓는다는 건 전 좀 그러네요.
사주에 맞게 항렬자 담아서 짓는다고 아버님께 미리 항복 받아내지 않으면
원글님 산후조리하는 동안 아버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남편분이 출생신고 하게 생겼네요.
강력하게 말씀하셔요, 화를 내시든 호통을 치시든 지지 마세요.
이건 양보할 일이 아닙니다.
제 이름을 할아버지께서 지으셨는데,
저 지금도 우리 부모님 원망하는 마음있어요.
딸이라고 할아버지가 그리 촌스런 이름 짓도록 방관하신 거요.
아들들은 모두 사주들고 작명소가서 지으셨거든요, 아버지께서.4. 집안마다
'11.5.11 10:24 AM (99.226.xxx.103)작명에 관심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저희도 시부가 그러셨고, 두 아이 모두 돌림자로 지어주셨어요. 대신, 미리 여러개의 이름을 부탁드렸구요, 거기서 저희가 제일 나은걸로 고를 수 있게 해주셨어요. 이름을 일방적으로 마음에 안든다고...하시기 보다도, 차선책으로,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만일 외국에 나갈 경우, 발음하기 어렵다던가..ㅎ)
5. ..
'11.5.11 10:25 AM (210.121.xxx.149)애 이름이 왜 안중요해요..
어감이 나쁘다면 그건 중요한거죠.. 평생 놀림감 되게요?
그냥 미친척하고 출생신고할 때 원하는걸로 하세요..
윗 님 말씀처럼 남편분에게 반사하세요..6. 음
'11.5.11 10:27 AM (14.37.xxx.149)남편집안이 뭐 대단한 집안이라도 되나요? ㅎㅎ
그거 아니면..님뜻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남편이 답답한데요..벌써 본인 아버지에게 휘둘리고 있으니...7. 어감
'11.5.11 10:28 AM (121.161.xxx.13)안 좋은 이름 하지 마세요.
제 남편이 이름 때문에 학교다닐 때 놀림 많이 받았는데
지금도 이름 이야기 나오면 열불냅니다.
부모가 자식 이름을 그런 것도 고려 안 하고 짓는 건
자식인생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거라고...
저희 남편도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거든요.
지금은 특이한 이름 때문에 회사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이름이 좋아지진 않는 모양입니다.8. 저희는
'11.5.11 10:29 AM (122.36.xxx.11)서로 의논해서 지었어요
거절하면 그만 아닐까요?
아님 여러개 중에 하나 고르도록 이라도 해주셔야지
지나치게 시대착오적이네요
남편이 더 이상해요
왜 그걸 못막주지요?9. ,,,
'11.5.11 10:29 AM (65.75.xxx.229)그러니깐..
저희 아주버님네는 백프로 시아버지 재력으로 살고 있고요.
저희는 시어버지에게 전혀 경제적으로 기대지 않아요. 또 바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뭐 도와주시겠다고 하면 제가 거절해요. 왜냐면 그걸로 막 좌지우지 하시려는거 더 싫어서요.
근데도 저러세요. 경제적인거랑은 상관없이 아들이니 그러시구요..그리고, 저는 사주 안믿기도 하지만 마땅히 사주봐서 애이름 짓기보단..그냥 제맘에 드는걸로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남편 절대 안착한데도 효자병 중증입니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지원받는 아주버님이 더 시아버지께 비딱하고 말 잘 안듣지만, 제 남편은 그게 더 맘아파서 형만큼 더 잘하려고 해요.
남편이랑은 애 이름문제로 싸우고, 일단 제 맘에 안드니 당신이 아버님께 알아서 말하라, 안그럼 나도 형님처럼 아버님이랑 안보고 사는수가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형님이 시아버님과 단단히 틀어지고 나서는..저한테 더 간섭하세요.10. 아이누가키우나요?
'11.5.11 10:30 AM (122.35.xxx.125)아이관련한건 아이부모가 결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 말씀 잘하셨네요...이참에 쭉 밀고가세요..
시아버지 이름자 넣는건 아니네요...
원래 부모이름자 아이이름에 넣는거 아니라고 들었네요..(그게 조부대까지 적용인진 모르겠지만)
큰애 이름지을때 그거 모르고 지었는데;;;;
(저랑 큰애랑 가운데자가 같어요..시아버지작품;;
지을땐 저도 그이름 괜찮았고 그래서 걍 넘어갔지만서도)
시부모님 가끔 제이름이나 애이름 잘못 부르시기도 하고
(시부모님이 저 부르실때 이름 부르시거든여..모자건만..성떼고 보면 형제냐? 생각도 들고;;)
큰애 이름 들으면 어떤분은 그러세요..왜 부모이름자를 썼느냐고...으흐흐;;;;;11. 파파보이
'11.5.11 10:31 AM (123.120.xxx.243)남편 분 파파보이
자고로 시댁과의 관계는
남편이 어떻게 처신하냐에 달렸음
남편 분 좀 주위 사람들과
상담해 보라 권하세요12. 경험자
'11.5.11 10:31 AM (124.53.xxx.11)제남편 맏이고 아버님이 지어주신 아들이름 ㅠㅠ.
하지만 이름이 느므 촌시러워 ,, 60년대 아그들느낌 가득한 이름...
과감하게 남편이랑 우리끼리 짓고 출생신고 통보 드렸죠.
둘째 아들때는 포기하시더라구요.
뭐든 처음이 중요해요.
용감해지실 필요 충분히 있어요.
아이가 커서 원망 할지도 모르니까요^^
화내시면 죄송하다고 사죄드리구요.13. 아..
'11.5.11 10:32 AM (210.219.xxx.7)진짜...남의 일 같지 않아요.
저도 아들만 둘, 아버님이 돌림자 넣어야 한다고 우기셔서..
우리가 지어놓은 이름 하는 수 없이 못짓고서 돌림자 넣었어요.
그나마 다행은 나머지 한자는 제가 지었다는 거..
아버지께서 지어놓으신 이름이 너무 평범하고 좀 그랬거든요.
아니 애는 내가 낳는데 왜 이름도 내맘대로 못짓나 싶어 어찌나 속상하던지...
그래도 아들이 결혼해서 이쁜 손주 낳았으니, 이름은 지어주고 싶다...아버지 맘이 이해는 가요.
하지만 그게 이해만으로 수긍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평생 따라갈 이름이고, 내가 평생 키울 아이인데,정말정말 속상했어요.
그나마 저희는 돌림자가 나쁘지 않아서 제가 수긍했어요.
돌림자가 이상했으면 저는 절대 안된다고 했을거예요.
평소에 우리 아버지 점잖으시고 저한테 절대로 뭐라고 하는일 없으신 분인데,
그때는 남편과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서 나름 신경전이 오갔어요.
어머니께서 중재 많이 해주셨어요.14. 에구에구
'11.5.11 10:34 AM (124.53.xxx.11)평생 불려질 아이이름 신중하셔야지요.
가장 중요한게 어감같아요.
미리 얘기하지말구요 출생신고하고나서 말씀 드리세요.
님 남편도 차암,,,,,,,,,15. 그리고
'11.5.11 10:34 AM (122.36.xxx.11)부모 이름자를 자식하고 같이 쓰는 거 아니예요
조부와 손자가 이름자가 같은 것도 이상한거 아닌지요?
이름은 부모 맘대로 신고하기 나름아닌가요?
시부가 지은 이름은 집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하라고 하세요, 정 화내시면.16. 아이이름
'11.5.11 10:36 AM (222.109.xxx.251)굳이 권한을 따진다면 조부가 아닌 부모지요.남편분은 뜻이 없으니 모친인 원글님 뜻에 따르세요. 지금부터 이름갖고 싸워봐야 소모전이예요.항렬을 안따르는것도 아니니
애 낳기전 시아버님께 간단히 뭐라 지었다고 통보하시고 바로 출생신고부터 하세요.
먼저 해버리면 게임 끝이라봅니다. 나중에 뭐라 잔소리하시고 화내시면 무시하시구요17. ,,,
'11.5.11 10:36 AM (65.75.xxx.229)원래 사랑못받고 자란 자식이 더 효도한다 하죠.
저희 남편이 그렇습니다.. 그나마 제가 결혼 삼년간 싸워가며 고친게 이 수준이에요..더 하다간 저 암걸려 죽어요. -_-
시아버님은 일단 제가 싫은 뜻 비췄으니 주춤 하시긴 했어요. 근데 정말..남편이 저러니 더 화가 났어요. 남편이야 본인 아버지니까 왠만하면 좋겠죠. 하지만 저는 아니거든요.
시어머니 잘 만났다고 좋아했지만 시아버지..정말 왠만한 시어머니 저리가라 수준이십니다. 인격적으로 존경이 안가는 분이라 더 그래요..
그래요. 일단 이름 후보 여러개 달라고 하고, 제 의견 끝까지 주장하고., 저는 그동안 애 이름은 부모 생각대로 짓는건줄 알았는데. 애 이름때문에 이런 고민할지 몰랐어요.18. ...
'11.5.11 10:38 AM (180.64.xxx.147)제가 절대로 밝힐 수 없는 실명이 있습니다.
정말 뜻만 보자면 너무 좋은데 어떻게 부모가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이해 할 수가 없을만큼이요.
결혼식 갔다가 특이하게도 신랑, 신부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어서
읽다가 경악했습니다.
주례서신 목사님도 신부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구요.
물론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살면서 이름이 왜 안중요하겠습니까.
저희는 몇개의 이름을 저희가 지은 다음에 아버님께 의견 구하는 식으로 했어요.19. --;;
'11.5.11 10:45 AM (116.43.xxx.100)항렬 따라서 이름 지은거는 호적에만 올리시고....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따로 해서..출생신고에 올리심 안되나요???? 요즘은 그렇게들 하는뎁...ㅡㅡ;; 제동생네도 둘이서 그냥 이름 이쁜거 골라서 짓던데...건강하게 잘크고 있어요..
20. ,,,
'11.5.11 10:51 AM (65.75.xxx.229)네. 저도 이번만큼은 애 이름이 걸려있어서 그런가 화가 나네요.
안그래도 성도 특이한데, 돌림자까지 정말 영 아니에요. 요즘 사람 안쓰는 글자요.
공공서류에는 그냥 제가 지은걸로 올리고,
시아버지가 부르고 싶은 이름, 시댁에서 부르시고,
호적에도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려구요.
솔직히 항렬자도 따르기 싫어요 정말.
그리고, 성별 알기 전에.. 딸이면 아무렇게나 하라던 그 말도 거슬리구요. 딸은 자식 아닌가요?
그냥 제 맘에 드는, 제 정이 가는 이름으로 할랍니다. 남편은 더 고치고 살아야겠죠..21. d
'11.5.11 10:51 AM (112.167.xxx.56)저도 딸은 그냥 남편이랑 상의해서 지어서 시댁에 통보했구
이번에 아들은 돌림자라 고민을 했어요.
제가 돌림자 안하고 맘에 드는 이름으로 할거라고 주장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딱 이거다하는 이름이 생각 안나는거에요.
요즘 유행하는 이름,연예인 이름 다 대입해 봤는데 별로인거에요.
그래서 그냥 돌림자 넣어서 무난한걸로 지어서 시댁에 통보했네요.
돌림자로 짓는다해도 시아버지 주장을 따르는건 아니라고 봐요.
이름 마음에 안들면 부를때마다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22. ,,,,,,,
'11.5.11 10:51 AM (124.53.xxx.11)윗님~~ 호적이름 따로 집이름따로하면 학교입학후부터 곤란합니다.
23. 시아버지 이름 따면
'11.5.11 10:56 AM (211.176.xxx.112)시아버지 이름 중 한 자 따는거 안돼요.
저 아는분 모르고 자식중 이름 한글자가 겹쳤는데(어쩌다보니) 나중에 작명하는곳에서 펄쩍 뛰더랍니다. 아버지 이름 자식이 따서 쓰는거 아니라고요.
(저도 들은 이야기가 같은 집안에 같은 글자 쓰는 사람이 있으면 저승사자가 잡아 갈때 헷갈려서 엉뚱한 사람 잡아간다고 들었어요.)
시아버지가 그러시면 어디 본데 없는 집안이나 어른 이름자 따서 쓴다고 딱 그자리에서 못 박으세요.(어른들 이 말씀 제일 싫어하시죠. 조상이 다 양반이었나...)
그리고 사주봐서 이름 좋은거 지으세요. 그리고 그 작명가가 아버지가 지은 이름이 너무 나빠서 쓸수가 없다고 하세요.
이도 저도 싫으시면 그냥 네...하시고 호적엔 원글님이 지은 이름으로 올리세요.24. 부모가
'11.5.11 10:56 AM (59.10.xxx.172)자식 이름 짓는 권한도 뺏겨서야 말이 되나요?
끝가지 사수하세요
평생 부를 자식 이름인데...듣기도 좋고 뜻도 좋은 이름으로 지어야지요25. 중요한건
'11.5.11 11:00 AM (124.53.xxx.11)님부부가 아이이름 미리 지어놨다가 아이태어나고 되도록 빨리 출생신고하셔요.
시어른께서 언급하시기전에요 ^^
화내시는거 듣는거 잠깐 지나가면 되구요.
말대꾸하지마시고 무조건 죄송 죄송합니다... 하세요.
말대꾸하면 일커지고 괜히 시끄러워지니까요 ...........이상은 경험자 ㅎㅎ26. ,,,
'11.5.11 11:02 AM (65.75.xxx.229)저도 제가 이런 고민할줄 꿈에도 몰랐어요.
그동안은 왠만하면 시아버지랑 안 부딪치려고 서로 조심했거든요.
근데 손주이름 앞두고서는 이러네요. 저는 제 아들이름이니 예민한데, 시아버지에겐 그저 내 손주이지 며느리 아들이라고 인정이 안되나봐요.
그리고 윗님 말은 참 신선하네요..저승사자가 헷갈려서 다른사람 데려간다라. 그이야기도 잘 기억해 둘께요. 집안어른 이름글자 따는건 본데없는 짓이라는것도요. 그 전엔 그 이유를 몰랐거든요.
정말 부모가 자식이름 짓는 권한도 없다는 말. 가슴에 박히네요. 웃기지요 저도. 왜 이런게 맘에 걸리는지 말입니다. 제가 맘에 드는 이름 말씀드렸더니 그건 뭐 뜻이 너무 쎄다나요? 그냥 그걸로 할려구요.27. ㅇㅇ
'11.5.11 11:03 AM (49.30.xxx.127)아무리 시댁서 경제적지원받았다고 이름짓는권한까지 시댁서 갖는게 당연한건가요? 부모는 폼으로있나
저도 이런문화 정말이해안가요 제주변에도 남자이름에 순 자 들어가는이름 억지로 지은사례가있네요 나중에 개명한다고하는데 무슨낭비인지
애들헌테 놀림은 놀림대로받을텐데28. ...
'11.5.11 11:04 AM (119.203.xxx.228)이름이 중요하죠, 태어나서 죽는날까지 불러주는것이 이름인데요,
남편분 너무 무책임하시구요,
그냥 이름 잘 지으셔서 호적에 올리시구요,
시댁에 갔을때만 그렇게 시아버님이 부르도록 놔두셔요
집에서 부르는 이름과 호적이름과 다른분들도 계시잖아요,29. 듣기좋은이름으로
'11.5.11 11:05 AM (124.53.xxx.11)힘내시구요 !! 잘 될겁니다.
평생불려질 아이이름인데요 중요하지요. 암~요^^30. ..
'11.5.11 11:06 AM (119.69.xxx.22)전통적으로는 할아버지가 짓거나 집안에 좀 그쪽으로 공부하신 분이 짓죠.
저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ㅡㅡ;; 개명했습니다.31. 사수하세요
'11.5.11 11:08 AM (125.176.xxx.188)싸움이나고 갈등은 잠시이지만
아이 이름은 평생가죠
어떤 연예인 어머님 이름이 심말년이라서
평생 고통스러워 노인이되어서도 계명한
이야기들어보니 함부로 사람이름 짓는게 아닌것
같아요 엄마가 지켜주세요!!!!
남편은
부모자격없네요 효를 하려고 자식을 이용하나요?????32. ...
'11.5.11 11:13 AM (210.183.xxx.173)이름 안 중요하면.
*시벌, *멍청, *바보 로 지어보자고 해보세요.
젠장.. 남편 아빠자격 없어요.33. 이름
'11.5.11 11:16 AM (125.142.xxx.45)이상하면 놀림 많이 받습니다.
참고로 저흰 흔한 성씨인데 친 언니 이름에 개자가 들어가 친구들한테 놀림당했고요.
시누이는 분수랑 관련된 이름이라 놀림당했어요.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은 상황에서 시아버님이 아들은 항렬 따라야 한다고 하시는데
남편 항렬은 그나마 좀 괜찮은데 아들 항렬은 나쁘진 않지만 그 이름으로 지으면 이름들이
참 별로더군요. 큰 애는 아는 분이 첫 아들 축하한다고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으로
출생신고했어요. 아버님 아시고 노발대발 하셨지만 뭐 이미 출생신고 올라간 뒤라
처음만 화내셨지 다음에 어쩔 수 없어 하시더군요. (우리 시아버님 고집도 장난 아니세요.)
아이 이름 지으려는 것이 집안의 어른이다는 것이 강해서 그러실 거에요.
남편을 먼저 잘 구슬려보세요.34. ,,,
'11.5.11 11:19 AM (65.75.xxx.229)남편이름도 형이름도 시아버지가 지었어요. 사실 저희 시아버지, 본인 고향서 일찍 떠나와서 연도 거의 없습니다. 자수성가한 스타일이시고, 좀 독불장군 스타일. 제 형님은 시아버지와는 이미 오래전에 싸우고 틀어졌어요.
제 시어머니는 거의 집에서 발언권이 없다고 보심 되구요.
정말.. 저 맘 굳혔어요, 그냥 저랑 제 남편이 정했던 이름으로- 그나마 항렬은 따르구요..몰라요 이것도 자꾸 시아버지가 뭐라 그러면 항렬도 안 따르겠다 할겁니다. -
님들 말대로 부모 뜻대로 지어야죠. 저는 행여나 할아버지 뜻대로 하는거라는 분들 있나 해서 물어본 거에요. 제 남편은 저도 할말없어요. 남자들 원래 부성애 없다고, 아직 애가 태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애착도 별로 없긴 하거든요. 아직 애가 있다는 인식도 없고 그래서 답답한적도 많구요.35. .
'11.5.11 11:26 AM (222.233.xxx.29)저희 시아버지도 꼭 돌림자 써야 한다고 했어요 울 아이들 대에 돌림자가 변 이예요
저희는 남편이 완강히 안된다고 했어요 이름은 우리가 짓는다고 아버님께 얘기해서
대신 족보에만 아버님이 원하는 이름 넣었어요 호적엔 예쁜이름 지어서 넣었구요36. ,,,
'11.5.11 11:28 AM (65.75.xxx.229)그리고 저희도 윗님처럼, 남편항렬은 그나마 좀 세련된 글자인데- 그정도만 되도 불만없이 그대로 따랐을 거에요! 저도 싸우는거 싫어요..- 정말 이번 손주들 대에서는 요즘 이름자엔 쓰지를 않는 촌스러운 글자입니다. 그래서 더 답답하고요. 답글들 보니 저같은 상황의 경우엔 그냥 신고하고 나중에 통보하는게 제일 대세네요.
어차피 이번에 아버님 뜻대로 해봤자 산넘어 산이겠죠. 이름은 시작일 뿐이란거 잘 압니다. 지금도 첫 시조카 외모지적부터 교육문제 등등으로 형님이랑 갈등이 많으세요..37. ㅡㅡ
'11.5.11 11:37 AM (203.249.xxx.25)꼭 짓고 싶은 이름이 특별히 없거나 너무 이상한 이름 아니면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이름 지어주셨다고 이야기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싫거나 꼭 내가 지어주고싶다 하면 부모가 제일 우선이니 주장하시면 될듯하고요. 저는 좋은 게 좋은거다 하고 그냥 지어주시는대로 했는데 다행히 괜찮은 이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조부모님 입장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같으면 그냥 그런 거는 둘이서 알아서 하도록 한걸음 물러서주시는 게 정말 현명하신 것 같아요. 손자 이름 직접 지어줘야한다고 너무 집착하시면......정말 갑갑해보여요.ㅜㅜ38. .
'11.5.11 11:47 AM (14.52.xxx.167)저도 돌림자가 좀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인데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 계시네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성씨나 돌림자가 특이하진 않지만..... 심하게 고민되시겠어요.
남편분이 제일 문제에요. 아이는 집안의 소유물이 아닌데 아무렇게나 불러도 상관없다니요.
부부중심의 가치관을 가지지 못해서 그런거 같고 아내의 반발이 얄미워서 더 꼬장부리는 거 같군요.
댓글들 다 안 읽어봤지만, 집안에서 부르는 이름은 시아버지 의견 따르고 주민등록상 이름으로는 원글님이 결정한 이름으로 하면 어떨까요.
이 아이디어로 원글님 남편을 살살 구슬려 설득해보세요.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더 반발하는 성격 같습니다 원글님 남편분..
사실 남편분이 제일 문제입니다. 시아버지가 아니구요. 남편분과 원글님의 의견이 합치되어야 하는데 답답하네요 참.....
우리나라 왜 이렇게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로 못 보는지.. 다 얼켜설켜 정말 진저리가 나는군요.39. 절대사수
'11.5.11 12:09 PM (124.53.xxx.137)절대 이해안됩니다.
저희는 그러실까봐 처음부터 이름에 대해 절대 상의하지 않았어요.
제가 아기 낳고 7일있다가 부은 몸으로 (집에 도우미 아주머니 계실때) 혼자 출생신고 하러
다녀왔어요.
남편과 제가 모두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지었어요.
말도 안돼요. 저같으면 항렬도 안따르겠어요.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절대 아기 이름 지키시구요, 형님도 틀어져서 잘 안지낸다는데
원글님도 마음에 안드는데 잘 할 필요 있나요?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인지... 에휴
할말이 없네요..40. ..
'11.5.11 12:46 PM (180.64.xxx.66)정말 싫겠어요..T.T 위로의 말씀..옛날 분이라 그런가봐요..
저희 아빠는 할아버지가 지어준 아들이름 맘에 안든다고
저희 오빠 이름 아빠가 지어줬거든요..남편이 나서서 해주면 참 좋은데..41. 흐음
'11.5.11 2:14 PM (121.167.xxx.68)전 애낳고 누워있는데 이름을 주길래 단칼에 거절했네요. 내 새끼 내 맘대로 지어야죠.
정 안되면 비슷하면서 괜찮은 이름 정해놨다가 그렇게 신고하고 시부께는 신고하는데 한자 쓰는데 잘 생각안나서 그냥 썼다고 핑계 대세요. 한 몇 달 시부 지어준 대로 쓰는 척 하구요.42. 그냥
'11.5.11 2:22 PM (14.42.xxx.34)알아서 출생신고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아버님이 노발대발 하시면,
어머 그때 저희가 짓기로 한거 아니였어요?<-라고 난 아무것도 모른다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고개를 갸웃거려 주세요...
저흰 저희가 짓기로 그때 얘기가 끝난줄알았어요....라고.....43. 저희
'11.5.11 3:37 PM (121.154.xxx.33)저희 아이 항렬이 "금"자에요. 이쁜 이름이 하나라도 나올 수 있겠어요?
남자애가 "금수", "금주" .......
나중에 개명했어요. 돈은 돈대로 들고 은행을 가면 호적초본인가 떼오라 그러고 (개명때문에)
짜증납니다.44. 저희도
'11.5.11 5:48 PM (14.52.xxx.162)그랬는데 남편이 끝끝내 지x해서 이름은 예쁜걸로 짓구요,
족보에만 돌림자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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