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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친정도 시댁도... 불편하고 내 집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언제쯤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1-05-10 23:56:08
저는 올해 결혼 7년차인데...
올해 들어서..
그냥 친정이고 시댁이고...
내 집에서 내 식구들끼리 그냥 복작 복작 그러고 있는것이 편하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 결혼 초반인 친구는...
제가 이런 말 하니..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직 친정엄마가 해 주는 밥이 제일 좋고...
친정이 불편하다라는..생각이 안든다구요...

그래서 제가..그냥 웃으면서 그랬어요...
나도 너 때는 그랬다고..
한번씩 신랑이 며칠씩 출장가면 친정에 그렇게 며칠씩 자고 그랬지만..
요즘엔...
그냥 집에서 애랑 둘이 있으면서..
애 재우고 나서 나혼자 맥주도 한캔 마시면서 이것 저것 멍 때리고..있는 그게 더 좋다고...
나도 고 시기때 결혼 선배들이...
나중엔 시댁이고 친정이고.. 다 불편한건 똑같고...
내집..내 식구가 최고다..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실때...

진짜.. 좀 신기하다..(솔직히 저도 친정도 조금씩 세월 가다 보면... 불편해 진다고 하는.. 느낌이 이해가..안 갔더랬습니다..)
그랬는데..
그냥 결혼 7년째 접어든 지금...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거든요...
IP : 221.139.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1 12:00 AM (58.227.xxx.181)

    전 결혼하고 얼마안있어 그런생각 들었어요..
    지금은 14년차..우리식구 4명이 지지고 볶는게 편하고
    놀러가서 라면만 사먹어도 눈치안보고..ㅎㅎ

  • 2. ^^
    '11.5.11 12:03 AM (180.66.xxx.40)

    아들이 친정엄마 시댁가서 집난장판으로 만들고 엄마 얼굴 찌푸려지는 순간....
    딱 ...제 속에서는 제명이 됬어요. 아... 그래도 내집이다..ㅎㅎㅎㅎㅎㅎ

  • 3. ㅡㅡ
    '11.5.11 12:04 AM (125.187.xxx.175)

    저는 대학때부터 집 떠나와서 그런가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원래부터 그랬어요.
    기숙사도 여러명 같이 쓰는 방인데 방학 돼서 집에 안 내려가고 혼자 쓰게 되면 좋았어요.(룸메이트와 사이는 좋았는데도요) 본가에 가도 편치 않고 차라리 배 곯을지언정 기숙사 방에 혼자 있는게 좋더라고요.
    결혼하니 내집이 젤 편합니다.
    애들 다 학교 보내거나 재워놓고 남편도 출장가고 혼자 있으면 더 편해요. ㅎㅎ

  • 4. ...
    '11.5.11 12:05 AM (59.9.xxx.220)

    애낳고 살다보면 다 그렇죠...
    울신랑도 처음엔 시댁을 그렇게 좋아하고 자주 갈려고 하더니
    지금은 우리집이 제일 편하다고 하네요^^

  • 5. 깨갱..
    '11.5.11 12:15 AM (211.225.xxx.112)

    시집은 하룻밤 자는 것도 불편하고
    친정은 딱! 하룻밤으로 충분하고..

  • 6. -
    '11.5.11 12:28 AM (203.212.xxx.4)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자취를 해서 그런지..
    자취할때부터 그냥 내 원룸이 젤 편하고 좋더라구요.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란지라 원래 북적이는걸 좋아하는줄 알고 컸는데
    혼자 지내보니 조용한게 제 성격에 더 맞았었나봐요.
    지금도 시댁, 친정 가리지 않고 불편해요.
    그냥 빨리 내 집에와서 쉬고싶고 내 집에오면 젤 편하고 좋고 그래요.

  • 7. 아이 태어나니
    '11.5.11 12:29 AM (211.63.xxx.199)

    전 아이가 태어나니 내집이 편하더군요
    친정엔 아기용품이나 장난감이 없으니 불편하더라구요
    엄마가 오시면 좋지만 엄마도 나름 스케줄이 있으시고 사위 불편할까봐 자주 안오시구요
    그러다보니 이젠 친정이 불편하고 내집이 편해지더군요
    이젠 아이도 커서 오전에 학교 보내놓고 친정에 가면 그땐 편해요
    남편이나 아이가 없을때나 미혼시절의 안락함을 느낌니다

  • 8.
    '11.5.11 12:30 AM (124.111.xxx.163)

    전 자취만 10년하니 아무리 우리 부모님 집이라도 내 자취집이 가장 편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결혼하고
    '11.5.11 1:09 AM (115.137.xxx.196)

    애들 유치원 다니기 시작할때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저귀에,분유에 바리바리 싸들고 이주에 한번씩 시댁,친정 다녔을때는 그런 생각 안들었는데... 친정엄마가 잘 안온다고 서운해 하시지만 내가 시집오기 전까지 살던 집인데 이상하게 빨리 내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기분이 묘했어요...

  • 10. ..
    '11.5.11 1:51 AM (125.178.xxx.243)

    결혼 한 4~5년차 되니까 내 집이 편하더라구요.
    엄마가 해주는 밥도 좋고 다 좋은데 그걸 종종거리면서 준비하고 계신 엄마를 보는
    제 마음이 편하지 않는 시점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말라고 하고 거들어도 오랜만에 오는 딸, 사위 챙기신다고 하시는데
    살림사는 여자가 되고 보니 엄마가 힘들겠다 싶어지고..
    애가 생기니 그런거 저런거 없이 그냥 내 집이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잠자리가 낯설어지기 시작해요.

  • 11. 캐디
    '11.5.11 3:10 AM (110.9.xxx.213)

    전 결혼한 직후부터 내집이 가장 편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봐요..ㅜㅜ
    근데 친정엄마도 제가 가면 불편해한다는거..;;

  • 12. 윗님 동감...
    '11.5.11 9:50 AM (182.209.xxx.125)

    저는 친정엄마랑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 있어서 그런지..

    결혼하자마자 내 집이 가장 편하던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늘상 보는 그런 엄마 스타일이 아니여서요..

    그래서 전 전업으로 애 키우고 있어요..

    결혼 전에도 너무너무 힘들때면 엄마한테 기댈수가 없었어요..(정서적으로요..경제적으로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 엄마도 요즘은 심심한 지 저랑 울 애기 찾지만..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아요..

    돈 필요한가?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어요..

  • 13. 전...
    '11.5.11 11:53 AM (183.99.xxx.254)

    아이가 둘이되니 내집이 최고가 되더군요.
    친정에도 혼자일때나 아이가 하나일때 편했지 둘이되니
    더 이상 맘 편한 친정이 아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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