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지난달부터인가 할아버지 한분이 손자를 데리고 타시는데 탈때마다 제 얼굴을 너무 유심히 쳐다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하고 말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저와 가까운 곳에 앉으시더군요.
아이와 제가 같이 앉으니 바로 복도끼고 옆자리가 비면 꼭 거기 앉고 제가 앉은 앞자리나 뒷자리에 앉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벌떡 일어나서 또 제 얼굴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면서 빙긋이 웃습니다.
기분도 나쁘고 셔틀도 불편해서 요즘엔 따로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남편이 퇴근시간이 맞으면 남편차를
타고 오는데 오늘은 남편도 늦는 날이고 비도 오는 날이라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귀찮아서 셔틀 탔는데
또 그 할아버지가 버스에 오르더니 기웃기웃 살펴보다가 저를 발견하고는 옆자리에 앉는 거에요.
기분이 나빠서 벌떡 일어나서 아이 데리고 더 뒷쪽으로 옮겼더니 그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서 저를 막
쳐다보는거에요.
어디 앉았나 확인하고는 연거퍼 돌아보고 또 혼자 빙긋이 웃는데 소름끼치고 오싹해요.
무슨 위협을 가한것도 아니고 뭐라고 한것도 아니라서 따질수도 없지만 쳐다보며 웃는 표정만 봐도
끔찍하고 버스 타면 꼭 두리번거리면서 저를 확인하는것도 너무 무서워요.
다음달에 수영시간을 옮길까하는데 이번달이 걱정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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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셔틀타는 할아버지가 무서워요
**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1-05-09 21:35:21
IP : 116.125.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1.5.9 9:39 PM (125.187.xxx.175)그런 할아버지들 가끔 있더라고요.
아이들 예뻐하는 것도 갑자기 말릴 틈도 없이 아이 볼에 뽀뽀를 하지 않나...불쾌하고 징그러워요.2. 당연히
'11.5.9 9:41 PM (175.113.xxx.97)옮기셔야죠. 성범죄자 프로파일 프로그램에서 그러는데요. 그들은 먹이감을 탐색하다가 조건에 딱 맞는 순간 범행을 한답니다. 옮기시기 전에 싫고 불쾌하다는 의사를 정확히 표시하세요. 이런x한테 만만히 보이면 큰코다쳐요. 진짜 소름끼치네요.
3. ㅇ
'11.5.9 10:23 PM (121.130.xxx.42)당분간 수영 시키지 마세요
4. ..
'11.5.9 11:43 PM (99.226.xxx.51)생각만 해도 재수 없네요..
수영 시간 옮기셔도 혹시 마주칠까봐 겁나네요..
당분간은 수영 안보내시는게...5. 33
'11.5.10 6:53 PM (14.33.xxx.254)진짜 재섭서요. 남편이랑 시간 맞춰 같이 버스 타셔서 그 할아버지한테 왜 쳐다보냐고 한 바탕 해 주세요.
6. .
'11.5.11 12:21 AM (211.33.xxx.141)친정엄마랑 같이 다니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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