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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죽을 것 같아요.....임신에 이런 증상도 있나요?

더워요 ㅠ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1-05-09 20:14:16
부산쯤에 사시는 분들, 다른분들은 지금 객관적으로 더운 날씨인가요?
여기가 부산에서 가까운 남쪽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지금이 오월 초순이니 미친듯 더울 계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작년 여름보다 지금이 더 더워요. 더워서 숨이 헐떡거려집니다.
옛날에 건강검진에 임신준비 다 하고 임신했지만
전혀 예상치도 못한 버라이어티한 증상들이 속속들이 일어나 그에 대해 호소한 바 있는데...
벌써 9개월을 채워가긴 하네요.

지금 증상은....
초반 입덧으로 4킬로그램 빠짐+ 중기 회복되려고 하니 임신성당뇨 판정+ 허리아픔(남들만큼 나도 아프려니 함)+갑상선 기능저하로 씬지로이드 복용(이거야 뭐 먹으라고 하니 그냥 약 잘 챙겨멱음)+ 이명(답이없음 이제 그러려니 함)에 변비 (가벼운 빈혈이 있지만 빈혈약만 먹으면 5일은 넘게 변비가 도져서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안먹었다 눈치껏 함) 벌써 9개월이긴 하거든요....
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아직도 많이 받긴 하고 있어서, 오늘도 따끈한 카레가 너무 먹고싶은데
도저히 지금 잡곡밥에 거의 생나물반찬, 간 하나도 안한 멸치볶음에 달걀 흰자만 조금 떼어먹어도
혈당이 위험한 판에(소화는 어찌나 잘되시는지 정량 먹어서는 사실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밤에 배고프고 속쓰릴때 먹던 우유 한 잔도 이제 방사능때문에 끊었습니다...물 먹고 자는데...임신 후기인데 살이 하나도 안찌네요...ㅠㅠ병원에선 왜 인슐린도 안주는지 모르겠네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조금 울었었네요. 아.....

그런데 지금 더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서 에어컨을 틀까말까합니다.
한 2주 전부터 이런데요... 가슴 중간에서 보일러를 훨훨 때는 것 같아요.
원래 저는 몸이 엄청 차가운 편이었거든요. 여름에도 손 만지면 냉골이고
겨울에는 손이 곱아서 피가 안통할때가 많아서 항상 남편이 덥혀주고 그랬어요.
장갑없음 다니지도 못했구요...장갑 껴도 항상 손이 싸늘.....한의원에서도 저는 몸이 냉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2주전부터 덥다 덥다 싶더니
이제는 찬물 샤워해도 가슴속에서 훨훨 불때는 것 같고.....
콧잔등에 지금도 땀이 송글송글 합니다.보일러는 당연히 안켜고 있구요...집에...
손도 뜨거워요. 어디가 아파서 열나는건 아닌 것 같구요 감기증상도 없고 그냥 몸 전체가 뜨끈거릴 뿐이에요.
열이 좀 많은편이라 홍삼도 안맞는다는 우리 남편도 지금 하나도 안덥대요...
그런데 저는 혼자 더워서 집에서 정말 저 혼자는 훤- 한 모시속옷 한장 겨우 입구요....
사실 그것도 더워서 홀딱 벗어버리고 싶은데 또 그럼 끈끈하니까;;인간으로서의 최소한 복장만 해요.
오늘 머리숱도 확 치고 높이높이 묶고 선풍기 틀어도 더워요.
에어컨; 이 계절에 에어컨 틀자니 다른 식구들 얼어죽을까봐 걱정입니다.
저때문에 지금 남편 멀리멀리 떨어져서 자거든요...저는 여름마이불 얇디얇은것도 덮고 자다가 차버리고..
자다가도 더워서 냉수샤워 한 번 했어요 어제는....땀이 끈끈해서요...
임신 전에는 땀도 잘 안흘렸거든요 운동을 하든 덥든...;;

제가 그래도 잡학이 많아서 열을 많이 유발하는 음식은 아예 먹지도 않고 사는데도 이렇네요ㅠ

원래 임신하면 아무리 9개월이라도 이러기도 하나요? 뭔가 문제가 생긴건지....;
병원에를 가 봐야할까요?

IP : 180.224.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5.9 8:18 PM (110.10.xxx.105)

    저도 더위 진짜 안타고 손발도 엄청 찬편인데
    임신 막달엔 많이 더웠어요.
    큰애 막달에(6월말쯤) 친구네 집들이를 갔었는데
    저혼자 너무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끌어안고도
    땀을 줄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 2. 임신시
    '11.5.9 8:19 PM (116.41.xxx.83)

    체온 재면 별 차이는 없는데 많이 덥게 느껴진대요.
    저도 큰아이 12월생이었는데 완전 가을 옷차림으로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 탈날까 의사한테 물어봤는데 대체로 덥다고 느끼는 임산부들이 많다 하는 얘길 들었어요.

  • 3. 네..
    '11.5.9 9:54 PM (121.177.xxx.190)

    더워요...
    저 작년 여름에(작년 여름 많이 더웠죠.. ) 임신한 채로 에어컨 없이 지내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올 2울에 출산했는데 겨울에도 얇게 입고 다녔고요..
    저도 임신 전엔 몸이 냉하고 한여름에도 이불 안 덮으면 못 잤는데 임신하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아..글고 저도 임신성 당뇨로 음식 조절했는데..임산부는 정말정말 심하지 않으면 되도록이면 약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약 쓰다가 오히려 저혈당 오면 더 위험해진다고요..
    저도 임신성 당뇨때문에 음식 조절했더니 마지막 두 달은 거의 몸무게 안 늘더라구요..
    그래도 아기는 쑥쑥 크는 걸 보니 좀 신기하긴 했어요..

  • 4.
    '11.5.10 12:04 AM (121.151.xxx.172)

    저 임신하고 막달에 선풍기 타이머해놓고 자다가(그때 에어컨이 없었음)

    타이머 꺼지면 눈이 딱 떠지던데요

    애낳기 전날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나는 더워죽겠는데

    친구가 에어컨을 약으로 틀어줘서 속으로 쟤 왜저러나했는데(나는 더워죽겠는데)

    나중에 보니 나만 더웠던거였음 ㅋㅋㅋ

  • 5. ....
    '11.5.10 12:37 AM (59.9.xxx.220)

    저요...
    전 임신기간 내내 너무 더워서 겨울에도
    팬티만 입고 잤어요
    여름에는 정말이지 죽을것 같았구요
    수유기간에도 그렇게 덥더니 지금은 괜찮아요

  • 6. 저두요..
    '11.5.10 2:59 PM (113.60.xxx.125)

    자다가 숨이막혀 벌떡 일어날 정도로 속에서 불이났어요...심지어...자다가 윗통 다 벗고
    잤다는...
    그당시에는 한겨울에 더워서 양말 못신었죠..
    지금은 더운날씨에도 발이 시렵습니다...
    다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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