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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2년만에 첨으로 5/8일 친정갔어요.
저도 굉장히 무심한 사람이라서, 그날은 차 막히고, 엄마아빠도 먼곳에서 굳이 오지말라 하시지요.
2-3년전부터는 저도 무척 친정에 가고 싶더군요.
작년엔 진짜 가나보다 했어요. 시모 하루전 전화오더군요. 아프다구.. (저 시어머니 싫어해요. 여러
사정,사건상...). 얄미웠어요. 솔직히. 자기아들(장남) 안올까봐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어쨌든, 시가에 갔어요.. 그런것들을 당연시하는 남편과 시집이 정말 싫어요.
올해는 5월5일날 갔죠. 5/8일에는 친정에 가니 참 좋더군요.
남편과 입장이 반대가 되어 10년간의 제맘을 남편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격년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이게 가장 공평하다 봐요), 10년남짓 무슨날 제때 찾아간게 이번 처음이에요.
생신, 이런것도 워낙 친정부모님이 오고가는거 싫어하니, 어영부영 지나갔죠.
명절엔 2년전부터 눈물바람, 생쑈해서 그나마 다니게 된거예요.
어쨌든, 이 모든 사연, 세월로 인해 저 시댁을 무지 싫어합니다. 남편과도 소원해요.
이번에 어찌어찌해서 갔는데,,, 가는 시간부터 자기엄마(시어머니)에게 전화하더군요.. 어버이날인데,
못가서 죄송하다구. 처가에 간다구. 옆에있는 저는괜히 화가 났어요. 10년간 벙어리같이
살았던 나도 그런 감정느껴왔는데... 이번에 무슨 큰잘못이라도 한듯 통화하는걸 듣자니,불편하고
한편으로 는 고소하더군요.. 항상 시가위주라서 모든게 많이 차이난 것들이 화가납니다.
비록 한나절 다녀왔지만, 참 좋네요. 근데, 내년이 걱정되네요. 내년에도 가면 좋을텐데요.
그냥 정말 각자의 부모에게 가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하는데,, 남편은 왜 항상 날 끌고 시댁에
가려하는지 너무 싫어요. 내녕에도 올해와 같기를 욕심내면 안되겠지요..
저 시집에는 1시간거리라 자주가는 사람이고, 친정은 4시간 거리라 자주못가는 사람이라서 바보같이
여지껏 이러구 살았네요... 그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그게 뭐든
'11.5.9 5:17 PM (112.168.xxx.63)남이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 꼭 알아서 챙기세요.
남이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니 그런 일이 생기면 화가나고 열받는 거에요.
생각해보면, 내 친정가는 일에 내가 무심한데 누가 알아서 챙겨주겠어요.
내가 챙겨야지요.
스스로 만드세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하거든요.2. 그럼요
'11.5.9 5:36 PM (175.113.xxx.242)꼭 챙기세요.
5/8에 못가면 전 후 주말에라도 꼭 다녀오세요.
나들이겸, 온가족이 같이 가면 더 좋아요.
내것 꼭 챙기고 시집은 가끔 생까고.
저 원래 이런(윗문장) 사람 아닌데요. 너무 시댁에 헌신들 하셔서...
전 양쪽 다 찾아뵙거나 안가거나 합니다.ㅋ3. 맞아요
'11.5.9 5:38 PM (14.52.xxx.162)남편이 챙기기 바라지도 마시고 본인이 챙기세요,
그리고 전후로라도 편하게 가면 되지,,꼭 당일날 가야한다고 애면글면 하지도 마시구요,
뭐든 당일은 음식값도 비싸고 맛도 없고 대접도 못받고 길은 막혀요,
전후로 편하게 가면 되지,,저런걸로 울고불고 싸우고 ,,하는 자체가 너무 피곤한겁니다,
남편없이 주중에 가시면 더 속편하지요 뭐 ^^4. --;;
'11.5.9 5:45 PM (116.43.xxx.100)각자 가는게 저도 합리하다고 봐요....자기딸도 안보고플까요....친정부모님..이 불쌍하셔요.ㅜㅜ
근데 괜찮다고 안챙기기 시작하면 당연시~~되어지는 분위기가 되는거 같아요.첨부터 똑같이 하기 버릇을 해야지...남편부모만 부모인가요...5. ....
'11.5.9 5:49 PM (119.69.xxx.55)각자 자기집에가서 효도하는 셀프효도가 유행이라지만 사실
말이 쉽지 그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전업에다가 경제권까지 남편한테 있는경우는 친정 한번 가는것도 남편 눈치 봐야하고
남편 차 얻어타고 가야하니 첨 더럽죠;;
저도 십년넘게 자기집밖에 모르는 남편 뜻에 따라서 시댁위주로 가고
친정은 어쩌다 한번 가고 살았어요
그런데 나이먹고 애들이 크니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너무 억을하고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무슨날 이외에는 시댁에 남편 혼자가라고 하고 저는 안갔네요
그런데 마음은 참 편하더군요
원글님은 12년만에 쟁취하신거니 내년에도 꼭 제 날짜 찾아서 가세요
시댁은 가깝다고 하니 그 전주에나 찾아가구요
그게 처음이나 어렵지 습관이 되면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6. 저도
'11.5.9 7:49 PM (211.109.xxx.145)항상 친정은 뒷전이였어요.
그래서 양가 비슷한 수준으로 경조사를 챙기려니 거덜나겠더라구요 --;
결론은 양가 비슷한 수준으로 기본~만 하기로 했습니다.
여지껏 친정엔 너무 못 했나봐요 ....기본~이 오히려 화?려해보이더군요 ㅠㅠ7. 걍
'11.5.9 8:55 PM (112.155.xxx.72)남편은 시댁으로 원글님은 친정으로 가는 걸 습관화 하세요.
남편 보고 그렇게 미안하면 걍 혼자 가라고 하세요. 쿠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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