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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릇이 작은거겠지요?
다들 저 같은지 제가 속이 좁은건지 좀 봐주실래요
저는 평소에 주변사람을 챙기는걸 좋아해요
뭐 별거 아닌거래도 집에 맛있는 밑반찬 있으면 조그만 통에 담아서 친구 만날때 가져다 주고
집에 잡채나 전을 많이 했으면 그런거 좋아하는 친구한테 조금 싸주고
케익 좋아하는 친구 만날땐 집에 케익있으면 한두조각 호일에라도 담아서 싸다주고
초콜렛좋아하는 친구있으면 집에 있는거 몇개라도 지퍼백에 담아서 싸다주고...
(전 또 쓸데없는건진몰라도 개인의 취향을 잘 기억해서 뭘 좋아하는지 이런거 잘 안잊고
그런거 보면 생각나서 챙겨다 주거든요)
마음이 가면 많이 안 친한사람한테도 선물도 하고 그래요
그게 그쪽입장에서는 부담일까요? 정말 맘이 담긴 약소한 거거든요
그리고 받을때는 거절않고 흔쾌히 잘 받아요 (인터넷에서만 아는 이웃이라 주소를 물어봐도 흔쾌히 답장
쪽지....또는 친한이가 아니라서 아기옷 선물사려고 사이즈 물어보는 문자보내면 금방 답문)
선물을 줄때는 정말 아무댓가없이 주는게 맞는거잖아요
인간 본성에 심리에...기브엔테이크가 있다고 제가 심리책에서 읽었는데
저는 뭔가 댓가를 바라는건 아니구요 (물론 돌아오는걸 바라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아주 가까운
남편이라던가 친언니)
그냥 따뜻한 문자한통을 바라거든요..아님 잘 먹었다는 립서비스..
근데 그런게 없으면 마음이 너무 서운하고 그래요
이게 좋지않다는거 아는데도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맛있는거 싸다주면 제 앞에서 펼쳐서
맛있게 먹던 모습봤는데 (그러니까 맛없어서 맛있었다는 문자 안 보내는거는 아니라는 얘기임 ^^:;)
사람이 다 같을수는 없잖아요..그리고 마음이 있는데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있을수있구요
근데 전 살가운 성격이라 그런지 자꾸 상대방에게도 그걸 바라는건지
똑같은 상황에서 1과2에게 각각 같은걸 줬는데 1는 맛있었다고 잘먹었다고 말 한마디 해주면
그렇게 고맙고..안심이 되고..또 자꾸 주고 싶은데
2는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서 먹기만 하면 은근 섭섭해요
이런거 안 좋은거죠? 이런사람 피곤한거죠??
이럴바엔 차라리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신가요? ㅠㅜ
아니면 인생을 더 살다보면 점점 무뎌져서 괜찮아질까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유아틱한 면이 있는거같아요
성격이 소심하고 남 챙기는걸 좋아하는편인데....따뜻한 문자한통을 기다리는데 답이 없으면
늘 기다리다 서운해요 ㅠㅜ
그래서 그런지 다른면도 잘 통하지만
챙겨주니까 너무 좋아하고 또 리액션도 큰 친구랑 급 친해지게 된 계기가 있어요
서로 소소하게 먹거리 챙겨주면서요..(물론 다른면도 잘 통하지만요)
전 오랫만이라던가 암튼 친구 만나고 들어오는길에 오늘 반가웠다고 잘 놀았다고 문자도 꼭 보내는 편이거든요
이런사람 별로 인가요? ^^;;
1. 저도 그래요
'11.5.9 10:26 AM (58.225.xxx.48)솜씨가 없어서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주로 돈으로 가능한 것이지만
저도 주변에 작은 선물하는 거 좋아합니다
보즐레 누보 처음 나왔을때 선풍적 인기에 동승해서 주위에 한병씩 택배로 보내고
연초에는 내용이 쉬운 작고 나름 유명한 책 한궈씩 연하장 대신 보내고...
하지만 별 반응이 없으니 점차 시들해져서 이젠 많이 줄었네요 ^ ^
돌아 오는 것이 없어 서운하면 안 하는 게 맞고요
돌아 오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을 정도까지만 서운하지 않을 자리만 !!
원래 광에서 인심난다고 베품을 받으면 좋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같겠지요만2. 진저
'11.5.9 10:28 AM (211.233.xxx.196)저도 겉으로는 쿨한 척 하지만 사실은 섭섭하고 베알이 꼴릴 때가 있어요.
그럼 그냥 .. 그래, 내가 좀 옹졸하지 킥킥 합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버럭한 후 원래 살던대로 또 살고.. 쿨한 척,섭섭,베알꼴림,킥킥,버럭의 무한반복..
다만 내 옹졸함에 대해 깊이 파지 않고요.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잘 해 줄 사람, 안 챙길 사람이 나뉘어져요.3. 예쁜사람이고픈
'11.5.9 10:35 AM (114.207.xxx.72)감사합니다
네~ 저도 사람이다보니 친해지게됐다는 그 친구에게 젤 많이 자주 줘요 (물론 자주보니까 그런것도 있고)
제가 답문자를 바라는게 테이크에 해당되는게 맞군요 ^^;;
저도 제가 좋고...뭘줘도 맘 안 상하게되는 친구에게만 더 많이 주려고는 하는데요
저랑 또 다른 베프가 있는데....그 친구는 성격이 좀 무심한편이라 (암튼 표현을 잘 못하는듯)
사실..어제 뭔가를 챙겨줬는데 그에대한 코멘트가 없어서 사실 이 글을 쓰게 됐네요 ;;
귀한 답변들 잘 읽었어요4. .
'11.5.9 11:31 AM (14.52.xxx.167)글 내용에 자꾸 마음이 쓰여서 다시 들어와보게 되었네요.. 혼자 신경쓰이는 마음이 이해가 가서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내가 바라는 반응이 안 돌아오는 남에게 주느니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게 된,
바로 그 작은 행동의 변화가 저 스스로에게 미친 영향이 참 컸어요.
생각을 바꾸어, 행동을 바꾸는, 그렇게 한 계단을 올라가는 게 참 힘들었는데,
일단 하고보니 너무 마음이 홀가분하고 뿌듯하고 행복하고 무언가 옳고 정당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어
저 자신도 놀랐답니다.5. 자제
'11.5.9 11:46 AM (218.153.xxx.131)저도 원글님의 성향의 사람이었어요 바라는것없이 나좋아 베푼다 했는데 저도 테이크를 바라고
있긴했네요.. 답장이라든지 리액션.. 지금은 주고 싶어도 일부러 꾹 자제해요 주고나서 혼자 씁쓸해하는것보단 안주고 안받는게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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