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정말 빵점 엄마인가봐요

빵점엄마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1-05-07 09:36:43

요즘 중1 아들과 매일 전쟁중인 엄마예요.

공부 잘 하는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건강하고 바르게만 커나가길 바랄뿐이죠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소위 말하는 얼짱이 되었답니다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교복입혀논 모습이 제법 그럴듯 해보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모습이 애들 사이에서도 그래보였나봐요

하루에도 수백통씩 쏟아지는 문자에 전화 ---

정말 학기초에는 저도 신기하고 재밌어어요

아기가  커서 언제 저런 모습이 되어가나 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도가 지나치려고 합니다

아이는  하루종일 거울속에서 사는거 같아요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좀 잘생기긴 했어요  하지만 연예인이 될 만큼의 미모는 아니라고 보여져요

그런데 아이는 갈수록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답니다. 아이라인도 그리고 싶다하고  귀도 뚫고 싶다고

하고 --- 본인을 스스로 연예인화 하고 있는거 같아요

어제는 귀걸이 때문에 싸우다 자석 귀걸이로 합의보고 시내로 나갔는데 여학생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지자 저랑 거리를 두고 걷더군요

기분 상한 저는 아이랑 토닥거리게 되고 ----

아이와의 약속도 어기게 되었어요 (중간고사 끝나고 친구들하고 롯데월드 보내주기로 했거든요)

아이는 화가 나서 해가 중천인 지금도 자요

말도 거칠어 지고 ( 욕 안 쓰는게 아이들 세계에서는 이상한 취급을 받더군요)  엄마인 저랑도 거리가

멀어지고 아이는 인터넷과 핸드폰 세상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사춘기인거 인정하고 어느 정도선에서는 용납할 의지가 있지만 제가 어느선까지를 보아 넘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12.17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7 9:52 AM (112.72.xxx.194)

    그러기시작하면 공부는 멀어질텐데 대화를 잘 해보셔야할거같네요

  • 2. 모닝콜
    '11.5.7 9:53 AM (112.149.xxx.161)

    중 1인 울 딸이랑 비슷하네요..사춘기 때문에 집안이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싸움터같아요..죽을 맛입니다..집에 들어가는게 무서울 정도 입니다 오늘도 또 싸워야 하나..울 딸이 말하는거 들어보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사춘기니까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할때는 정말 마음속에 참을 인자를 되새기고 또 되새깁니다..사춘기를 넘 심하게 하는 울딸보면서 ..정말 내속이 뭉그러지게 생겼습니다..괴롭습니다..

  • 3. 약속
    '11.5.7 10:46 AM (211.215.xxx.79)

    그래도 약속은 지켜주셨으면 좋으실걸요
    속상해도 아이의 약간의 일탈은 허용하심이 어떨까요?
    토닥토닥 다독여서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그래도 학교 잘 다니게 하는게
    최선이다 싶어요
    귀 뚫는 건 안되지만 자석귀걸이 허락하셨다면서요
    잘 하신 거에요
    그런 식으로 아이와 사이 나빠지지않게 유지하셔야 해요
    도들 닦으셔야겠어요
    저도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자니 속이 문드러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78
6821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55
6821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68
6821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58
6821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62
6821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35
682149 꼬꼬면 1 /// 2011/08/21 28,470
6821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53
6821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99
6821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60
6821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00
6821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78
6821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64
6821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90
6821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05
6821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44
6821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145
6821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29
6821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82
6821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54
6821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46
6821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63
6821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83
6821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42
6821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67
6821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92
6821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26
6821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02
6821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47
6821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0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