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간다 떼쓰는 아이 엉덩이 팡팡때리던 할머니

[어제]

어제 외출하신분들 어린이날 인파들속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가며
고생들하셨지요.

어린 아이들 안고 다니는 젊은 엄마아빠들보니 예전 우리 애들 어릴때 생각도 나고
우리 큰 애 아장아장 걸을때 손잡고 나가면
~한창 좋을때다 엄마도 젊고 아이 어릴때가 좋을때지. 할머니들이 그리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이들 많이 자란 지금도 참 좋은데요. ^^

어제  50후반 60초의 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서너살 먹은 손자를
"집에 안가겠다고? 그래서 어쩌자고~ 이눔의 시키." 큰 목소리로 막 화내면서
조그만 애 엉덩이 힘!껏! 팡팡 때리는걸 봤어요.

사람들에 밀려 걸으면서 흘낏 봤지만, 아이고 저 조그만걸 때릴때가 어딨다고... 싶었거든요.
나는 그 할머니만 봤는데, 남편 말로는 그옆에서 그 애기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무표정하게 보고있었다네요.

저나 남편이나 자랄때 한번도 안맞고 , 우리 애들에게는 정말 좋은 할머니,외할머니만 있어서
정말 할머니가 그리 무섭게 때리는거 우리식구에게는 놀라운 광경이었거든요.

무심히 보고만 있었다던 그 애기엄마에게 그 할머니는
친정엄마일까, 시어머니일까... 궁금하네요.

[애엄마...]

처음엔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나오셨다가 사람들도 많고 이리저리 치이고,,아이도 징징거려 폭발하신게 아닐까요... 저도 어제 애 데리고 에버랜드갔는데...들어갈떄랑 나올떄랑 제가 너무 달라지더라구요...애도 피곤하니깐 징징거리고,,,,나도 화내게 되고...ㅜ,ㅜ 그집도 그상태였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