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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안락사에 대해..

...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1-05-05 15:18:16
.................ㅜㅜ
IP : 121.132.xxx.2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극적안락사도찬성
    '11.5.5 3:34 PM (124.28.xxx.69)

    소극적 안락사 뿐 아니라 적극적 안락사도 찬성 하는 사람의 하나로...
    님... 아버님 당장에 호스피텔 같은 곳으로 옮겨 주셨음 싶네요;;;

    말기암 환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 치료를 받던 분들도, 말기에 가면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전혀 의식 없는 상태로 지내다 뜨시곤 하지요...

    님이 지금 하려는 건, 소극적 안락사가 아닙니다.
    암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의식이 있다는 건 통증도 고스란히 느끼는 상태라는 뜻;;)
    굶주림의 고통을 더할 뿐.. (물론 입으로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시점에서 공복으로 인한 고통은 시작된 것이긴 합니다만;;;)

    통증을 없애고 편안히 지내다 가시도록... 관련된 케어가 가능한 호스피텔 등을 찾아 옮겨 주세요..

  • 2. ...
    '11.5.5 3:39 PM (121.132.xxx.223)

    돌아가실때까지 제가 모셔야 해요.
    어머님께선 병원에 입원시키시는 것조차 반대하십니다.
    입원하면 얼굴도 하루에 몇번 못보고 간호사들이 제대로 사람대접도 안해 준다고...
    돌아가시기 전, 집에서 떠나 요양원에 가신다던가 그런거 생각도 못합니다.ㅠㅠ

  • 3. 적극적안락사도찬성
    '11.5.5 4:04 PM (124.28.xxx.69)

    원글님이 하시려는 건 소극적 안락사가 아니라니까요;;;
    말기암이 주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심한 고통 중, 아사라는 더블펀치로의 고통 속에 돌아가시게 만드는 겁니다;;;
    결코 안.락.사.가 아니예요!! 그냥 고통 속에 죽는 것이지!!!

    우와... 제가 만일 원글님 아버님 입장이라면, 정말 끔찍할 거 같아요;;;
    저는 정말이지.. 그런 고통 속에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더라도, 통증없이.. 편안하게 가고 싶어요;;;;;;;;;;;;;

    남아 있는 자의 고통은 그다음 문제라 생각되네요;;;;

  • 4. 적극적안락사도찬성
    '11.5.5 4:11 PM (124.28.xxx.69)

    블루베리님... 소극적 안락사는, 단지..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둔다>가 아닙니다.
    소극적 안락사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진통처방 외의 연명을 위한 모든 처치를 끊는 걸 일컫습니다!
    고통을 못 느끼게 처치한 상태에서.. 연명 처치 없이 생존할 수 있는 만큼 생존하다 가시게 하는게 소극적 안락삽니다.
    고통을 못 느끼게!! 이게 관건이지요!
    고통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 안락사라는 이름은 붙을 수 없습니다;;;;;;;

    통증관리 조차 하지 않은 채... 곡기를 포함 연명을 위한 모든 처치를 끊는 건,
    그냥 <방치>하는 겁니다;;;;;;; <소극적 안락사>가 아니예요;;;;

  • 5. 지금이라도
    '11.5.5 4:12 PM (203.130.xxx.12)

    영양주사 끊으시고 편하게 해드리세요.
    지금대로라면 고통을 더 드리는 일입니다.
    편하게 돌아가시도록 도와드리세요.

  • 6. ...
    '11.5.5 4:15 PM (123.109.xxx.203)

    모현 호스피스에 연락해보시고, 방문하시면 통증관리 여쭤보세요
    영양주사라는게 포도당수액일것같은데, 그걸로 연명하시는건아닐겁니다
    모든 정황은 임종이 가까와보입니다...의식이 있으시다니 평소 종교가있다면 그 종교에 맞는 뭔가를 계속해드리세요

  • 7. 프린
    '11.5.5 4:16 PM (118.32.xxx.118)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마구 두근 거려요..
    큰이모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거의 마지막까지도 살고 싶어 하셨어요
    사촌 언니 오빠들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시고.
    시골부자야 일부자라고 일 정말 정말 많이 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의식이 있으시다면 살고 싶지 않으실까해요.
    당장은 보고 있는 가족들이 안쓰러워 어떻게라도 해드려야 하는거 아닐까해도
    결국 돌아가시면 그런 선택을 한걸 아버님이 원하시던 안원하셨던 간에 가족들 입장에성 후회고 미련이고 마음의 짐이 될거예요.
    이모 돌아가시고 언니 오빠 들이 그러더라구요
    마지막 잡아놓은 지방의 용한 한의원 못가고 돌아가신것도 한이라고.
    그냥 영양제 진통제 라도 많이 놓아드리고 자연스레 마지막을 지켜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해요.

  • 8. .
    '11.5.5 4:28 PM (211.196.xxx.80)

    허리 아래로 손을 넣어 보세요.
    허리 부분이 바닥에 완전 밀착 되면 곧 임종 하신대요.
    더불어 가슴 가운데도 꺼지고요...
    지금 언급하신 정황으로 보면 곧 임종 하실 것 같아요.
    원글님 가족들이 모두 많이 힘드시겠지만
    환자 귀에 좋아하시는 소리를 들려 드리면서 편하게 임종 하시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 주세요..
    돌아 가신 후, 사실은 남은 이들이 마지막 부분에 대한 회한이 남아서 오래 괴로워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 9. 너무
    '11.5.5 5:31 PM (180.65.xxx.141)

    가혹하네요.
    통증이 심하실텐데.......
    표현을 못해서이지요, 보건소든지 병원이든지 알아보시어 통증관리를
    해드려야하지 않을까요.
    깊은 숨을 몰아 쉬시는 것이 통증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저 윗분이 쓰신 것처럼 어떻게든 편안히 해드리세요.

  • 10. 빨리
    '11.5.5 8:06 PM (85.4.xxx.67)

    저희 시아버님, 어제 돌아가셨어요.

    원글님의 시아버님 상태를 들어보니 저희 시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의 모습을 다시 보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췌장암 말기로 2주전에 너무나 고통스런 통증으로 병원에 가셨다가 호프피텔 차원의 병동으로 바로 옮기신 후에 거기서 돌아가셨습니다.

    다행히 임종은 저희 시누와 시어머님이 옆에 계셔서 지킬수 있었구요.
    간호하시는 분들이 시간 지켜서 진통제 놓아 드리고, 비록 음식은 못드셨지만 고통을 심하게 받지 않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몇일 안남으신것 같은데, 편하게 보내 드리세요.
    물도 한모금 마시기 힘드시고, 숨도 쉬기 힘든시기에,
    영양제마저 끊으시다니요.
    시어머니께서 너무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말 시아버지를 위하시는 길이라면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글님께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그 병간호가 얼마나 힘든건지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는지라...

  • 11. ...
    '11.5.5 10:01 PM (121.142.xxx.44)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 식사를 전혀 못하시고 물도 못드시는 상황에서 영양제로 연명하시는게 두달 더 갔어요. 나중엔 진통제도 전혀 듣지 않고 극심한 고통속에서 영양제를 끊어야 겠다고 스스로 의사표현하셨는데 결국 가셨죠. 저는 영양제를 계속 놓는것도 고통을 연장시키는 일이 될수 있다는걸 봤어요. 일단 진통제가 들으신다면 진통제 놓으시고 가족들이 상의해보세요.

  • 12. 호스프스..
    '11.5.6 11:05 AM (116.122.xxx.170)

    어머님이 호스피스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 듯한데
    암 환자 마지막은 호스피스에서 보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고통 없이 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는 정말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즉시 와서 진통제 줍니다.
    암환자가 바글바글 있는 5대병원 암센터에서도 그리 빨리 진통제 못줬거든요.
    환자 고통받게 하지 마시고 제발 옮기세요.

    저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보내드렸는데
    그곳에서 고통 덜어주신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24시간 환자 옆에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환자 얼굴을 못 봅니까??
    어머님이 산 사람 만족하자고 아프신 분 고통을 외면하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꼭 설득해 옮기세요.

  • 13. 호스피스 얼른 알아
    '11.5.6 12:20 PM (211.54.xxx.82)

    통증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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