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는 두돌 반 나이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월요일에 유아원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페이트 냄새가 너무 심하더군요.
여기선 지난 한주 부활절 방학을 맞아서 유아원이 문을 닫았었는데, 그주 금요일에 페인트 칠을 했다고 합니다.
집에 데려와 밥을 먹였는데, 몇수저 안먹으려하더군요.
그냥 우유 한잔만 먹고 말았는데, 혈색이 별로 안좋고, 그래서 바람좀 쌜겸 집 정원에 나가서 꽃밭에 물을 같으 주고 있는데,
애가 얼굴이 파래지면서 괴로워 하더라구요.
직감에 넘어오는것 같아 앞으로 몸을 구부려 주었더니 거기서 바로 다 토해버리더라구요.
먹은것도 없었는데 그러니 좀 당황하게 되었지만, 그리고 나서는 별 다른 증상은 심하게 없었어요.
바로 힘들었는지, 집에 들어가서 잠들어 버리더군요.
저는 애가 그냥 몇숟가락 안먹은것도 체하나보다 그러고 넘겼는데, 오늘 (수요일) 아침 유아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현관부터 여전히 페인트 냄새가 너무 심한거에요.
선생님들께 월요일에 아이가 토한거랑 이야기 하면서, 금요일에 와서 페인트 작업한것 이야기 들었고,
자기들도 월요일에 너무 머리아파서 힘들었다 뭐 이런 이야기 들었고, 그냥 좀 찜찜했지만 집에 왔는데,
도저히 하루 종일 거기 있을 애들 생각하니 심난해 지더군요.
특히 오늘은 흐린 날씨고 기온이 조금 낮아서 창문들도 다 닫아 놓았어요.
그래서 유아원 비서실에 전화를 했더니 관리 아줌마 왈,
지난주에 해서 이젠 냄새가 별로 안난다 (주관적으로) 하더군요. 그래서 전 무슨 소리냐고, 들어서자마자 굉장히 심한데.
그 아줌마 왈, 페인트가 무슨 페인트 인지는 모르지만 유기농 무해한 페인트일거다 (모른다면서 왜 아는척 하는지) 이러고,
그래서 전, 금요일날 페인트 칠하고 문 주말에 확 열어 놓은거냐, 너무 냄새가 심하다 하면,
주말에는 여기도 휴업이니 다 문을 열어 놓지는 않았을거다, 그건 자기도 잘 모르겠다 (정말 이부분은 할말이 없었어요, 세상에 칠을 하고 문을 닫아 놓으면 어쩌라는건지, 그러다가 발뺌하고 자기가 없을 때 한 일이라 모르겠다 이러고...).
결국 저는 디렉터보고 저한테 전화해 달라고 말하고 끊었는데요,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이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들 다니는 유아원 페인트칠을 문열기 2틀전에 가고 환기도 제대로 안시키고.
업체가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어서 이렇게 했다고 말 돌리기만 하고.
디렉터 한테 전화 오면 어떻게 조목조목 잘 따져서 다음엔 이런일이 절대 없게 할수 있을까요?
페인트 칠이 중요해, 애들이 중요해? 이렇게 말하면 너무 직설적이고 무식해 보일까요?
여기는 사설도 아니고, 유아원을 자기 맘대로 옮기고 그러는거 할 수 없어요. 자기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할당이 떨어지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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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아원에 페인트 칠하고나서 구토증...
엄마 조회수 : 316
작성일 : 2011-05-04 16:44:00
IP : 85.4.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헐~
'11.5.4 6:02 PM (125.182.xxx.31)페인트 냄새 아주 한참 갑니다
저도 멋도 모르고 예전에 이사할때 마트에서 파는 아무 페인트를 사서 발랐더니
한달쯤 간거 같네요
작년에 페인트 칠할 일이 있어서 무독성 친환경을 썼더니 바를때도 냄새 안나더라구요
무슨 방학도 아니고 페인트를 바르면 어쩌라는건가요 거기 유아원은~~~2. 엄마
'11.5.4 6:15 PM (85.4.xxx.67)네 아마도 무독성 친황경은 아니지 싶어요.
왜냐면 냄새가 너무 심하거든요.
아무튼 디렉터랑 이야기 해 보고 이번건은 이미 늦었지만, 다음엔 조심하라고 하는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참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이 없는지...그러니 저만 과민 엄마 같이 몰리는 느낌이 들고 기분도 안좋네요.3. 과민엄마
'11.5.4 6:26 PM (125.182.xxx.31)과민 엄마 아니에요~~
페인트 냄새 얼마나 독성이 심한데
어른도 어질 어질하고 메스껍고 그래요
환기요... 추운 겨울날 보일러 이빠이 틀어놓고 베란다 창문 다 열어놔도 최소 몇 주는 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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