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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백수인데요 인생상담좀 해주실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1-05-04 02:52:03
남자구요 나이는 좀 많아요 34살..

지방대졸업하고 서울올라와서 6년째 백수인데 이제 정말 끝까지 온거같네요

영화한답시고 알바하고 이것저것 일하고 지내다가
다포기하고 작년가을에 최종으로 물류센터에서 일한뒤로 희귀병을 앓앗어요

그뒤로 일못하구 음식해먹고 몸조리하면서 여기 알게되엇구...

모아놓은돈 생활비쓰구 남은돈이 400정도 되요....

일은 하고싶은데 몸도 약하고해서 주식투자를햇어요
하루밥값 1~2만원만 벌자는식으로 철저히 연구해서 하루 최대 딱 0.8%정도만 벌어요
세금 0.3%떼고 0.5%수익나면 2만원정도가 떨어지네요

그거로 식비랑 가시브 전기세같은 세금충당해요...

이제 날도 풀렷고 일은 하고싶은데 나이와 경력때문에 일을 안써주네요....

얼마전 사촌형이 알아봐준 일자리도 면접에서 탈락하구나니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맘같아선 세상 뜨고싶지만 어머님과 동생이 불쌍해서 제가 꼭 성공하고싶어요

하지만 희망일뿐 어떤 방법도 떠오르질 않네요......

결혼은 꿈에도 안꾸지만 성공해서 결혼도 꼭하구싶구요..

어머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정말 막막합니다.....

제글이 불쾌하시다면 그냥지나치셔도 좋아요

욕은하지말아주세요 ㅠㅠ

IP : 110.12.xxx.1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1.5.4 2:56 AM (182.211.xxx.18)

    도움되는 말은 못 적어서 죄송해요.
    그냥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힘내세요!!

  • 2. ...
    '11.5.4 2:56 AM (110.12.xxx.151)

    감사합니다...

  • 3. 토닥토닥
    '11.5.4 2:57 AM (116.123.xxx.107)

    우선 힘들어도..너무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어제..글이었던가?
    인생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고요.. 지금은 그런 흐름 속에 가장 낮은 자리에 있다 생각하시고 조금 마음을 편히 먹으세요.
    좋은 일..생기시길..잠시나마 빌어드릴게요 홧팅!

  • 4. 돈빽없으면
    '11.5.4 2:59 AM (220.127.xxx.237)

    한국에서 돈없고 빽없으면
    별 수 없습니다.

    무리를 해야 합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안되면 손목 그을 각오를 하고,
    고시에 붙건 주식에 넣어 1년에 두배를 노리건.

    가난한 자가 티끌 모아 봐야 티끌이죠.

    가장 안전한 건 공부해서 고시나 7급 붙는 건데,
    남들도 다 그리 생각할테니 경쟁자 많고 어렵죠.

    근데요,
    쉬운거 아무 것도 없어요.

    물려받은거 없는 청춘이 말입니다,
    어쩌면 고시 붙는것보다 장가가는 게 더 어려울지도 몰라요.
    세상이 그렇답니다.

  • 5. ;;
    '11.5.4 3:04 AM (59.9.xxx.175)

    경험도 별로 없고 해서 상담은 못 드리고

    위로드립니다. 객지 나와서 몸 아픈 것이 가장 섧다는데
    끼니는 잘 챙겨드시는지 모르겠네요.
    공무원 시험은 나이도 있으시고, 다시 공부도 하셔야 하니 두시고
    중소기업쪽으로 계속 알아보시면서 원서 내시면 어떨까라는 윗분과 같은 말씀 드립니다.
    저도 엠팍 가서 한번 상담요청해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언젠가 꼭 따뜻한 봄처럼 님의 생에 좋은 일이 찾아오길 빕니다.
    그리고 그 언젠가가 곧 다가올 날이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생겨서 이 글 다시 보셨을때
    아 그땐 그랬지, 하고 웃는 날 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6. 저도
    '11.5.4 3:19 AM (112.148.xxx.223)

    사는 게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몇번이고 든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야죠
    님은 아직 많이 젊습니다. 희귀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젊어요
    힘 내시고 꼭 잘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워크넷 같은 데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용기내세요

  • 7. ...
    '11.5.4 3:30 AM (112.159.xxx.137)

    34이 뭐가 많다고 그러세요. 아직 한창때자나요.
    중소기업은 일할사람 부족해서 난리라는데..
    한번 해서 안되면 두번하고 두번해서 안되면 세번해보고..
    열번 찍어 안넘어가면 백번이고 찍으면 되죠.
    그리고 지금 자신감이 많이 줄어든거 같으신데요. 일단 마인드콘트롤부터 하세요.
    난 무슨일이든 잘해낼 자신이 있다 난 최고다 이런식으로요.
    면접보실때도 도움이 되실꺼예요.
    화이팅입니다 ^^

  • 8. 모주쟁이
    '11.5.4 3:43 AM (118.32.xxx.209)

    날도 풀렸으니 하루한번 동네 산이라도 가볍게 산보하시구요. 힘내세요!
    저도 제 앞가림 하나 못하는 사람인지라 조언은 불가능하고ㅋㅋ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타하고 저도 한참 힘들때 그런생각 해봤지만 죽으면 그냥 사라질지
    아님 더 빡세게 힘들지 누가 아나요ㅋㅋ 험한 생각하지 마시구요.
    작은 돈이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당장은 눈높이를 낮추서라도 취업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앗...축구 시작 했네요

  • 9. df
    '11.5.4 3:55 AM (175.112.xxx.16)

    하루밥값 1~2만원만 벌자는식으로 철저히 연구해서 하루 최대 딱 0.8%정도만 벌어요
    세금 0.3%떼고 0.5%수익나면 2만원정도가 떨어지네요

    전 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사실 말이야 싶지 이것도 어려운거 아닌가요
    제가 주식의 주도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걸까요 이것도 능력인거 같은데 이쪽으로 더 연구하심 어떨까요 쉽진 않겠지만.. 주식으로 1~2만원 벌자 이런 생각 갖는것도 또 실행에 옮겨 실제로 수익이 나는것도.. 전 신기한데요.. 힘내세요~!

  • 10.
    '11.5.4 3:58 AM (118.46.xxx.133)

    국비 지원되는 직업학교 알아보세요
    그중에 기술을 쌓을수있는 직종으로 공부하시면 나이들어서까지 괜찮으실거에요.
    시다? 생활은 짧고 기술자 생활은 길답니다.

    그런거 배우러 다닐 체력 조차안된다면
    주식을 더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 11. ㄷㄷㄷ
    '11.5.4 4:11 AM (58.228.xxx.175)

    일단요 건강부터 챙기면서 일을 알아보세요.
    모든일의 기본은 건강입니다.
    몸이 안좋으면 어떤일을 하든 다 싫어집니다.
    가까운곳에 나가 조깅이든 뭐든 해서 몸 좀 만드세요.
    그리고 라면 이런걸로 끼니 때우면 안됩니다.
    싸고 질좋은걸 알아보시고 여기 레시피도 둘러보시고 챙겨드세요.

    그러면서 일자리를 알아봐야겠죠.
    있는 그돈은 금방 사라집니다.
    에혀...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힘내세요.

  • 12. 에휴, 영화..ㅠ
    '11.5.4 4:12 AM (210.121.xxx.67)

    그런 말이 있죠, 영화판에 남아있는 사람은 할 게 그것밖에 없어서라고..ㅠ.ㅠ

    그래도 최고은씨처럼 되지 않은 게 어디냐, 낙관 하시고요!!

    희귀병..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만, 이제 와 비관해봤자 달라질 게 없으니

    우울증부터 극복하고 덤비세요. 고상한 사무직을 바라니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영업직 같은 건, 그 상품에 대해 잘 알고, 근성있게 덤비는 사람이면

    학벌, 나이 같은 거 별 상관 없습니다. 학원 강사 같은 것도, 그 내용만 숙지하고 있으면

    가르치는 데 별 문제 없습니다. 그 외적인 것들, 남자고 나이가 많은 편이라 부담스럽다..

    그런 건, 님이 잘 하기 나름인 겁니다. 뻣뻣하게 대접 받으려 들지 말고,

    제가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절박합니다.

    그 진심이 통할 수 있으면 되는 거지요. 물론, 쉽지 않습니다. 진심이 생길 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요.

    좌절에서 일어난 사람들, 인간승리 성공담 많잖아요. 서점에서 남의 고생담 좀 들춰 보시며 기운 얻으세요.

    정신적으로 기운이 나야 몸도 좋아집니다. 환갑 넘어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 인생 시작한 분을 알아요.

    꽤 알려진 분이라 거론하기는 그런데, 그에 비하면 님은 아직 펄펄하고 싱싱한 나이랍니다.

    나이 문제가 아니에요. 가족들 생각하시는 것 봐도 그렇고, 일단 떨치고 일어나세요. 할 수 있습니다.

  • 13. power
    '11.5.4 6:13 AM (175.116.xxx.220)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말씀 드릴께요.

    저도 몇년동안 너무 마음이 힘들고, 건강도 잃고,
    우울증도 걸리고 여러모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틈 날 때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동영상으로 듣는데
    마음이 많이 좋아졌답니다.

    종교랑 상관없이 마음이 힘드신 분들 들으셔도 참 좋으실 듯 싶어요.

    http://www.jungto.org/tv/tv1_04.html
    (위의 싸이트 들어가서 본인 해당하는 거 찾아서 자주 들으시고, 그외의 것도 하나씩 자주 들으세요)

    이렇게 마음 안정되면, 그 다음 직업학교 같은 곳 들으가셔서,
    기술 관련 일을 성심성실하게 배우시고, 처음에는 기술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취업하세요.

    윗 댓글님 말씀하신 대로, 내 마음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심을 다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당할 사람 없습니다.

    휘귀병이라 하시니, 마음이 아픕니다.
    기운내시고,
    자포자기 하지 마시고, 작은 걸음이나마 세상으로 나오시길 간절히 빕니다.

  • 14. 의외로
    '11.5.4 7:17 AM (119.67.xxx.56)

    산업현장에서 숙련된 기술자들이 없다고 합니다. 다들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윗분들이 말씀하시는데로 직업전문학교에 문을 두드려보셔요. 잘은 모르지만 용접일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화판에서 일하시고 온갖 힘든고 어려운 일을 다 겪으신 경험이 있으실테니
    원글님은 충분히 잘 이겨내실것 같습니다.

  • 15. 고향이
    '11.5.4 8:26 AM (222.127.xxx.71)

    지방이신가요? 일단 혼자 사시는것 같은데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몸을 추스리고, 희귀병을 앓고서도 할수 있는 일을 알아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직업학교도 알아보시고 구청에서 하는 직업들도 알아보시고... 죽기로 하면 못할게 없는 인생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병도 고치시고 죽기를 각오하고 인생살아가세요..

  • 16. .
    '11.5.4 8:38 AM (221.158.xxx.244)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그런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우리는 길거리에 피어 있는 풀처럼 살아야 한다고.. 남이 보든 안 보든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고 하면서요.. 다른 사람에게서 주목받고 싶고 관심받아 하고 싶기 때문에 힘들다고 .. 우선 다른 사람눈 의식말고.. 스스로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해보세요. 나 사는거 보태주는 거 하나 없는 사람들 눈치보지 말고.. 원글님이 어떤게 행복한가 생각해 보세요..

  • 17. 직업훈련
    '11.5.4 11:31 AM (122.45.xxx.33)

    일단 무엇이든 하려고 맘먹었다면 늦지않아요
    화이트칼라 포기하시고 직업훈련원에 등록하셔서 기술을 배우는게 나을 거란 생각이드네요

    희귀병이라 노동을 하지 못한다는건지
    그러면 좀 노동 강도가 약한 직업훈련을 받으시던가
    시청 홈페이지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창업에 관한 조언 해 주는 곳도 있어요

    34살 적지않은 나이지만 많지도 않아요
    그리고 일단 주식은 조금 멀리하심 좋겠네요
    자본이 많은 것도 아니고 불안하면 손해보기 쉬워요

  • 18. 직업훈련
    '11.5.4 9:03 PM (175.214.xxx.149)

    받으면 200만원까지 지원해줍니다. 국비로 지원받으며 다니는거니 부담없구요. 식사비와 교통비도 줍니다. 고용노동청에 가셔서 신청하세요. 설명 들으시면 할일 많습니다. 기술쪽도 괜찬고요. 용접은 눈에 안좋으니 좀 기피들 합니다. 직업은 많습니다. 용기 가지세요. 주식은 중독성이 있고 또 빠지기 쉬우니 피하시구요. 아주아주 많이 내릴때만 조금 들어가는게 좋구요. 지수 2100정도때 잠시 들갓다 생활비 벌고 나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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