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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인 아이와 바보인 아이 그리고 자폐..

mommy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11-05-04 00:11:49
만32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돌지나서 문자와 숫자만 보면 자다가도 벌떡 깨고
울다가도 울음을 멈추었으며 안먹던 밥도 문자종류만 보면 입을 벌리며 밥을 받아먹었습니다.
돌지나서 16개월즈음인가요.
워낙 뒤집기도 9개월이 다되어 하던아이이고
돌지나서도 걷질못했습니다.21개월즈음에 걸었죠.

엘레베이터를 타고 밖에 나가면
엘레베이터숫자를 보고 즐거워하였고
1.2.3.4....올라가고 다시 역순으로 1층까지 내려가면서 숫자의 나열에 매료가 되었던것같습니다.

그 즈음 알파벳퍼즐과 숫자퍼즐을 사주었는데
집안일과 아기밥을 만드느라 혼자두게되면
혼자서 매트위에 앉아 1.2.3.4..........10을 나열하고
다시 10.9.8..........1 을 나열하였죠.
알파벳도 A.B............Z
다시 Z Y X W..........A 이렇게 놓구요.
전 그당시 이즈음 아이들이 이렇게들 노는지알았어요.
지난번 글도 썼었는데..암튼 친구말로는 자폐아이냐며 조심스럽게 검사를 권유했고.
아무튼 늦되는 아이인건 분명했고

더군다나 문제는 ..아직도...엄마란 말조차 하지않습니다.
물론 아빠도요.물..맘마/..이런것두요.
암튼 시간은 흘러 20개월무렵에는 소문자알파벳을 다 나열을 했고(말을 안하니 숫자퍼즐을 늘어놓는것으로
알파벳이나 숫자..문자를 아는구나..안거죠.)
한글 ㄱㄴㄷㄹ....도 물론 알구요.
이젠 뭐..elephant  telephone..camera.등등 단어도 알고
숫자도 10.20.30.......100 십진법도 깨우쳤으며
10.11.12................20..21,,22,........30........100
100.1000.10000...........암튼 지혼자 별의별걸 다 합니다.
일렬로 쭈욱도 놓고 세로로도 놓고..
퍼즐을 뒤집어하기도하고..

그러다가 26개월즈음인가..
저희부부에게 너무나 기쁜일이 생겼습니다.
아이가..O !
하고 말을 햇습니다.
-_-;
알파벳 O 를 말한것이죠.
o를 집어들고..입을 동그랗게하고 말입니다.
얼마나 기뻤던지..

지금도 O만 말합니다.
좀전에 Z비스무리하게 한것같은데..

암튼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것같은데..
사실을 말하려다보니..그렇게 느기실수도 있갰지만..
제 얘기를 보시면 자랑이 결코아니란걸 아실거에요.

28개월즘에 미루고미루던 발달검사를 받으러갔어요.
언어치료를 하려다가 오히려 안좋다는 말도 듣고해서.
일단 검사나 제대로ㅓ하자라고..김 ㅅㅇ 연구소갔었는데..
신체발달정도로만 지능을 판단하더라구요.
그렇게따지면 이아이는 정신지체수준이라며..
남편이 의사인데.. 의사이기에 잘알지않느냐며.
그런데 이분이 그러더라구요.그렇게보면 정말 정신지체아인데
알파벳등을 알고..인지력이나 의사소통(언어는 아니지만)하는 걸보면 또 그것도 아니고..

(이것만 20년을 연구한 내가~!
대한민국에서 이것으로 유명한 나 김 ㅅ ㅇ 도 정말 모르겠다~이말씁입니다~!
이러더라구요.
암튼..그분얘길 하려던건 아닌데..

그,래서 나름 알아보긴했지만..
오늘 더군다나 이얘길 여기에 쓰는 것은
어릴적 이곳저곳 많이 데리고다니고 좋아했던 아인데
갑자기 낯선곳에 가면 떠나갈듯이 울고 난리가 납니다.
아이아빠는 밥도못먹소 세시간을 안ㄴ고다니고 겨우 알파벳블럭을 사주어서 울음을 그쳤습니다.
전 둘째아이보느라 온전히 신경을 못써주죠.

아직 밥도 손으로 안먹고 먹여주고.
아직 기저귀는 훈련을 안시켯구요.
문자쪽에 유달리 관심이있고 뛰어난 아니..그러나 사회적기술.적응이 떨어지는 아니.
Hyperlexia하이퍼렉시아일것같다는 언으분의 글도 있었는데..

오늘같이 사회부적응..등이 나타나는 것같은 모습보니.
잘은 모르지만 야스퍼거증후군이라고도 있던데..
대체 뭘까 모르겠습니다.
친한사람과는 너무나 잘어울리고 애교도 많고
엄청 잘까불고하거든요,.
물론 제도래들보다는 좀 점쟎다는 말을 듣지만요.

애들안고 외식아닌 외식(밥도 제대로 못먹은..)하고 들어오는길에
-양극성장애아냐..얘? 했습니다.

휴..정말이지 모르겟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한때 고민인지..놔두면 나아지는지.
아니면 정말 적극적으로 이아이를 어떻게해서라도 정말
제대로된 전문분ㅇ야인께 수소문해서라도 데려가야하는지 말이에요..
IP : 115.21.xxx.1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12:21 AM (125.178.xxx.243)

    놔두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서울대 병원 가셔서 검사 꼭 받으세요.

    지능은요..
    머리 반쪽만 발달해서 절대 좋게 나오지 않아요.
    이런 문의글 볼때마다 답글 다는데요.
    크게 두 영역의 검사를 합니다.(세부사항은 훨씬 다양하지만요.)
    한쪽은 130이 나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은 40도 안됩니다.
    170을 1/2해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두뇌는 고루 발달해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쪽은 높고 다른 한쪽은 낮으면 절음발이예요.

    만32개월을 두고 이아이는 어떻습니다..말하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한살 한살 먹어가면 윤곽이 더 뚜렷해집니다.
    사람 머리는 굉장히 복잡해서.. 자폐라도 성향이 너무 달라요.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힘든건 분명해요.

    지금 원글님 글을 보면
    아이가 어떤 진단을 받게될까봐 두려워하시는게 보여요.
    그분이 모르겠다고 하시네요~를 어필하시는거보면..
    하지만 글로 봐도 문제가 분명히 있어요.

    서울대학병원 진료 신청하시고 검사 받아보세요.
    유명한 선생님은 대기가 너무 기니까 우선 빨리 검사받을 수 있는 선생님께 의뢰하세요.
    그리고 상담하시다가 맘에 드는 선생님으로 바꾸셔도 되요.
    서울대학병원을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서울대학병원 안에 그룹수업 좋은게 많아요.

    제대로된 선생님을 찾는다고 시간 허비하시지 마시고
    우선 내 아이의 객관적인 검사결과부터 받아보세요.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할지 생각해보셔도 늦지 않아요.
    진심으로 걱정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 mommy
    '11.5.4 12:28 AM (115.21.xxx.185)

    예..좋은 조언 너무나 감사드려요..어떤진단을 정말이지 받고싶어서 간거였어요.근데 모르겠다~!하셨단말입니다.전 진단을 받고싶었어요...진작에 서울대병원이나 아니면 더 좋은 어딘가가있으면 데리고가서 검사받고싶은데..남편이 서울대병원출신이라..아이데리고 가기가 좀 뭐한가봐요.
    다시한번 말해보든지 해야겠어요..어휴..아직까지 안자는 아이가 옆에서 막 떼쓰고있네요.좀전가지만해도 웃고 좋아하던 녀석이..휴

  • 3. ....
    '11.5.4 12:33 AM (125.178.xxx.243)

    힘내세요....

  • 4. 공감
    '11.5.4 12:45 AM (222.107.xxx.161)

    저희 작은 아이가 님의 아이와 성향이 비슷해요.
    지금 초6. 사회성이 전혀 발달 하지 않았어요.
    자신이 아는 것만 말하려 하고 그것을 통해서만 대화하려 하는데 또래 아이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과학적인 지식으로 친구를 만드는게 아니라 축구 야구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은 친구를 만들어요.
    학기 초 마다 담샘과 상담 할때 맘이 찢어 집니다..
    쉬는 시간에도 책만 보는 아이..
    수업 내용이 재미 없으면 몰래 다른 책 보는 아이..
    잘 이끌어 주세요.. 사랑 많이 주시구요.. 자주 안아주셔서
    아이가 혹 또래 아이들에게 상처 받아도 이겨 낼수 있게 힘을 키워 주세요..
    타인과의 공감 능력..중요해요.
    제일 후회 하는 것이 아이 유치원 시절을 몬테소리교육하는 곳으로 보냉 것이예요. 주변에
    자연 속에서 어울려 매일 놀기만 하던 유치원이 있었는데..
    엄마의 휴식 고려 마시고 아이에게 필료 한 것을 주세요..
    잘 키우셔서 나라 이끌어갈 주인으로 만들어야죠..

  • 5. 세말
    '11.5.4 12:50 AM (112.148.xxx.216)

    아스퍼거 증후군의 전형인거 같은데요??
    김수연아기발달연구소 말씀인거같은데 음....."
    다른 곳을 찾아가보세요..
    ebs 부모에 어제 화요일에 방송된 아이도 비슷한문제였는데 증세는 훨씬 덜했거든요.
    방송도 찾아보시길 바래요.

  • 6. ^^
    '11.5.4 12:53 AM (112.168.xxx.27)

    저희 아이와 좀 비슷해서 로긴햇어요.발달이 늦은 아이였지만 만 40개월이 되기전에 영어단어 받아쓰기가 되던 아이였어요.알파벳부터 시작해서 단어받아쓰기 간단한 문장읽기 쓰기가 30개월대 ~40개월초반까지 다되었었고 원어민 수업테스트받고는 영어 영재성 이야기를 하더군요.파닉스도 알고있더군요.우리말이 안되고 의사소통은 영어로만...숫자 넘좋아해서 0~만단위 까지 알고 쓰고..누나 연산교재로 혼자 덧샘뺄샘 했어요.덧셈을 응용해서 곱셈개념까지 혼자 터득하더군요.우리말이 안되고 눈맞춤이 안돼서 오은영센터에서 검사받고 치료도 두달했지만 제가 맘에 안들어 그만뒀어요.현재 9월생 6살인데 만으론 4살이네요...이제야 우리말 조금씩 시작됐어요.네 아니요 올봄부터 대답하고 문장을 이야기 합니다.아주아주 오래걸렸답니다.저의 아이를 아는 주변분들은 왜 이런 아이를 방치하느냐....천재같다는둥 영재라는둥....스타킹에 내보내자..등등...하지만 그런거보다 밝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많은 경험 하게 해주고 스킨쉽하고 말할수있을때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물론 제속은 까맣게 탔지요.너무나 힘들어서 죽고만 싶을때도 있었습니다.저의 아이처럼 이렇게 늦되는 아이도 있습니다.모든관심이 공부?에만 있다보니(돌떄부터 연필들고 책보고 공부합디다)다른게 좀 많이 늦어지는거 같았습니다.아직 어리니 다양한 경험 하게 해주시고..아빠와 많이 놀게해주고 스킨쉽많이 하세요.그리고 서울쪽은 강북삼성이 소아정신과 잘보시기로 유명합니다.이쪽으로 워낙 오랜시간 고민하고 해선지 의료쪽에 계신분이 서울쪽은 강북삼성을 추천해주시더군요..너무 과하게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를 어떻게 나아지게 할건지 부부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의논해서 차근차근 실행하세요..그럼 행운을 빕니다~

  • 7. 지나다
    '11.5.4 12:54 AM (124.182.xxx.138)

    지나다 제가 잘 아는 친구 아들 어렸을때랑 매우 비슷해서요 ..나열하는거 하며, 같은 색깔끼리 모여야 하고, 43개월정도 되었는데 편집증 있는 어른처럼 뭐든지 정돈이 되어야 하더군요. 일이년전에는 낯설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같은공간에서 놀긴하는데, 아직도 또래 아이들처럼 같이 뭔가 쉐어한다는걸 잘 못하더라구요. 엄마가 이병원저병원 다니느라 얼굴이 말이 아니더군요. 어쨋든, 일주일에 세번은 일반
    교육기관다니고 두번은, 비슷한 아이들이랑 함께하는 그룹수업을 다니던데, 집에서 엄마가 데리고 있을때보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게 보여요. 힘내세요! 그래도 글쓴님이나 제 친구같은 엄마가 옆에 있으면 걱정했던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으로 넘어가는것 같아요

  • 8. 또다시
    '11.5.4 1:03 AM (211.211.xxx.170)

    저도 아스퍼거가 의심스럽네요. 소아정신과에서 전문적인 검사받으시길 권해요. 여러가지 치료를 권할 것 같은데 지금부터 꾸준히 해야지만 나아집니다. 아스퍼거까페에 가면 님아기처럼 애기때 천재같은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불균형한 발달을 보여 열심히 치료하는 분들 많이 계세요.

  • 9. ^^
    '11.5.4 1:05 AM (112.168.xxx.27)

    덧붙여 저의 아이 사회성과 언어떄문에 4살때 생태어린이집 10개월보냇는데 적응못해 그만두고 일년넘게 집에서 델고 있으면서 문화센터나 키즈까페나 수영장 등등 사회성 키우기위해 천천히 연습시켰어요.올봄부턴, 하루울고는 어린이집 너무나 잘 다닙니다.너무 재밋어 하구요.저에게만 붙어서 떨어지지않을라고 울고불고 난리치던 아이가 이렇게 달라지다니....정말 기뻣습니다.
    겁많은 아이가 떼도 심하고 불리불안도 심하더군요.아주 천천히 사회성 키우는 연습을 시작하세요.선생님에게 치료받는것도 좋지만..(치료자체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니 받기 힘들더군요)무엇보다 엄마아빠가 치료한다는 마인드로 우리아이게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는게 젤 좋았던거 같아요.아이들마다 조금씩 특성이 틀리니...엄마아빠가 소아정신과 샘의 조언도 듣고 공부도 하시고 아이도 잘 관찰하셔서 우리아이에게맞는 방법을 찾으시고 꾸준히 노력하심 언젠가 말문도 터지고 밝고 건강한 아이가 되어있을겁니다~^^

  • 10. ...
    '11.5.4 1:23 AM (221.139.xxx.248)

    우선은 저도.. 좀더 검사를 받아 보시구요..(꼭 무슨 진단을 받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아직은 세돌전이고 그래서 정확하게 무엇이다 라고 진단을 내리진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글로 적어 주신걸로만 봤을땐..
    아이가 사람들과 의미있는 상호작용에도 조금 힘이 든것 같고...
    말귀를 알아 듣고 간단한 지시 수행하고 이런건 어떤지 모르겠네요...
    가령 문자를 배열 하고 숫자를 배열 하는가운데에서 이것이 어느 정도 사람과 놀이 형식이 되어 상호작용이 되어서 주고 받는 놀이가 가능하다라면 문제가 없을수도 있는데..
    단순히 혼자서 나열을 반복하고 그 나열을 반복하면서 엄마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놀이에 개입을 할려고 할때 아이가 너무 심한 거부감을 보인다던지 그런 것도 있을것 같은데..

    우선은....
    진단 받으신분이 김수연씨이신것 같은데...
    다른곳으로 가서 검사를 좀 더 해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이가 어떤 장애가 있다 단정을 하고 그렇진 않을꺼예요...
    적어 주신걸로는 전반적인 발달이 많이 늦은 편이였고...
    그러니 조금만 더 용기 내셨으면 해요....

    네..저도 알아요..
    이렇게 병원을 찾아 다니면서 검사를 하고 상담을 한다는것 자체가 참 힘든 일인데...
    그래도 조금만 더 마음 다잡으시고 다른 곳을 좀 더 수소문 해 보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 11. ...
    '11.5.4 1:28 AM (118.216.xxx.162)

    윗님도 적으셨는데 화요일 방송된 부모60분 한번 보세요...전 그날 출연하신 맘이 글올리신줄 알았네요. 너무 비슷하셔서...

  • 12. mommy
    '11.5.4 1:34 AM (115.21.xxx.185)

    ...네...댓글들 감사하고..아직 아이가 한창노는 시간이라...;;
    시키는거 가져오고 눈치빠르고 혼자서 나열하는것이아닌 상호작용을 하며 다음낱말을 놀가말까 장난도치고 ,문자벽보앞에서 읽어달라 가르키고 혼자서 어어어어`~(한톤높혀서 열~!)하듯이 아~! 하며 음낮이는 해요.;;; 숫자 문자등으로 자신의 심경과 또 당시 스트레스나 고통(예를 들면 변비나 응가를 하고싶지않은때 참기..)을 잊으려고해요...자기위로를 하는 것같아요..아무튼 가르치지않아서 못하는 건지,아님 정말 뇌의 문제라서 그러는건지..또래의 기술습득은 안되고 말을 못하는 거..낯선곳에서의 부적응.겁이 많은거..요즘 엄청 떼부리는거 .생각나는거가 일단 이건데..그외에는 신랑도 아무문제없다해요..엄마..아빠소리하는 저녀석의 목소리를 듣고싶어요..지금 말하는 단지 어 어~다다하는.. 아기목소리말구요.

  • 13. mommy
    '11.5.4 1:38 AM (115.21.xxx.185)

    아..그리고..소아정신과는..기록이 남을가하는 우려로 남편이 걱정하는 것같습니다..

  • 14. 좀 더...
    '11.5.4 1:52 AM (175.211.xxx.245)

    지금은 5살된 제 아들도 그 맘때 비슷했어요.
    그런데 어떤 장애가 있는 아이다 판단하기에는 아직 어린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두돌 무렵부터 주변 사람들이 자폐나 발달장애 아니냐라는 걱정을 많이 들었고 저도 어떡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 때 여기저기 알아보고 생각한 끝에 결론은 의사가 판단하기에 아직은 어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자 노력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제 아이는 신체발달은 보통 아이들과 비슷했지만 18개월 무렵부터 숫자좋아하고 물건 일렬로 늘어놓고 바둑 TV보면서 바둑두고...
    알파벳도 슈퍼와이 보면서 혼자 익히고 혼자 한글도 읽고 쓰기도 합니다.
    자폐인가 걱정했는데 선생님들은 노는 거 보고는 눈도 잘맞추고 잘 논다고 자폐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30개월에 엄마 아빠 시작했어요. 43개월된 지금도 문장은 잘 구사 못해요.
    안아줘요, 싫어요 등등 필요한 말만 간단하게 합니다.
    언어 치료실도 다녀봤는데 어려서 그랬는지 크게 효과는 없었어요.
    언어발달인 늦은 아이를 키운 친구 조언에 따라 어린이집 보내고 실내놀이터도 자주 데리고 가고 주말에는 아빠와 함께 자주 나들이 가줬어요.
    책도 자주 읽어주려했고 동네 또래아이 가진 엄마와 친해지면 아이 데리고 놀러가고 했어요.
    처음에 어린이집에서 혼자만 놀았는데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아직 친구들과 대화는 잘 안되지만 노는 건 문제없이 잘 어울려 논다고 합니다.

    원글님 아이가 친한 사람들과는 잘 놀면 자폐는 아닐 거예요.
    문자 숫자 좋아해도 가능한 자주 접하지 않게 좀 멀리 해 주세요.
    그냥 둬도 다른 친구들보다는 빨리 혼자 익히게 될 겁니다.
    가능한 뛰놀고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게 해주세요.
    이제 천천히 먹는 것도 혼자 먹도록 훈련시키고 기저귀 떼기도 여름에 훈련시켜 보세요.

    제 아들도 혼자 떠먹지 않으려 해서 굶겼더니 그 때부터는 스스로 먹기 시작했어요.
    세돌 될 때즈음엔 어린이집도 알아보시고요.
    낯을 가리는 아이인것 같은데 처음에 적응할 때는 시간이 걸릴 거예요.
    저도 아이가 좀 남다른 것 같아서 공동육아 어린이집 알아봤지만 자리가 없어서 그냥 일반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다행이 좋은 원장선생님 만나서 아이가 잘 적응을 했어요.
    제 아이는 어린이집 다니면서 언어도 사회성도 많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인내하고 노력한만큼 아이는 좋아집니다.
    아직은 어리니 얘는 어떻다 판단은 유보하시고 인내심을 갖고 좀더 기다려 주세요.

  • 15. 저는요
    '11.5.4 2:25 AM (112.148.xxx.78)

    다른건 모르겠고, 아이가 엄마, 아빠를 먼저 말하지 않았는데, 문자를 보고 O라고 얘기했다는게
    걸리네요.
    아이가 아직 어려 어떤 상황인지 검사해도 정확한 결과는 안나올수도 있겠지만,
    좋아지길 기다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 16. ***
    '11.5.4 8:40 AM (114.201.xxx.55)

    신체발달이 정신지체 수준이면 나중에도 영향을 끼쳐요...
    원글님 아이는 기질에서 뚜렷한 특성이 있는데 골고루 발달 시키지 않고 불균형되면 문제가 갈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라 커져요...
    문자 숫자 좋아하니 나중에 크면 공부는 잘할거에요...
    하지만 현재 발달단계에서 지체되는 부분 언어, 신체, 사회성 부분을 또래수준으로 열심히 끌어올리려면 전문기관의 도움도 받으셔야 하고 제~~발 문자 숫자 퍼즐 놀이 같은거 다 치우세요...
    지금 아무리 그부분 잘해도 그런것만 갖고 놀면 원글님 아이의 특성상 독이 될 가능성이 커요...

  • 17. 원글님
    '11.5.4 9:09 AM (14.43.xxx.193)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가서 객관적인 검사를 받으세요. 남편분이 의사시니 더 잘아시겠네요. 병은 환자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비슷한 증상으로 진단 내릴수 있는게 아닙니다. 서울대 병원가시기 뭐하시다면 서울대병원옆에 있는 서울신경정신과 추천드려요. 행복한 아이발달연구소가 같이 있는데 여기 선생님 진짜 좋아요. 무슨 치료든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뛰어나며 언어치료같은 경운 더 하답니다. 힘드셔도 해야할 검사나 치료는 미루지 않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 18. 뉴욕
    '11.5.4 9:41 AM (124.55.xxx.195)

    서울대출신이라 걸리면 연세대 신촌 가시구요.

    여기저기 조언 구하셔도, 다들 자기경험하에서만 말해요.
    내 아이는 세상에서 단 하나인데, 다른사람과 비슷하지않아요

    빨리 가시고 36개월 되기전에 치료그냥 들어가보세요
    놀아주는 거에요
    엄마가 양육도 배울수 있구요

  • 19. 지나칠수없어
    '11.5.4 9:56 AM (125.177.xxx.169)

    김ㅅㅇ가신건 정말 아니올시다. 그 사람은 진단 못내려요 육아상담정도...
    대학병원 가세요...하지만 병원가도 별 기대 마세요. 대부분 두고보자 할겁니다.
    자폐는 아니니 사랑 많이 주시고 놀아주세요. 그게 지금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 20. 진단도
    '11.5.4 11:05 AM (121.124.xxx.37)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건 연령에 맞는 언어발달과 사회성발달로 보이네요.
    32개월에 엄마 아빠도 하지 않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겁니다. 우선 언어치료하고 놀이 치료 해보시길 권합니다. 언어발달이 되어야 사회성도 발달됩니다.

  • 21. 눈꽃
    '11.5.4 11:36 AM (116.120.xxx.144)

    첫번째 댓글 님 말씀대로 하세요.
    서울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방향을 들어보세요.
    다른 종합병원과 놀이치료,언어치료 등 사설 기관부터 먼저 방문하는 것은 절대 비추입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경험을 지금은 참고하지 마세요. 자폐는 스펙트럼 장애라고 합니다.
    너무나 다양해서 반드시 다른아이들처럼 크지 않고 그 아이 나름대로의 성향을 가지며 자랍니다.
    제가 그 시기에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세브란스,사설발달센터 전전한것, 놀이치료로 긴시간 보낸 것,그리고 다른아이를 보며 내 아이를 진단해본것 이 4가지랍니다.
    일단 힘을 내세요. 지금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하지만,1~2년 후에 아이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르니 너무 두려워마시고 서울대학병원에 가보세요.

  • 22. ...
    '11.5.4 12:05 PM (180.64.xxx.222)

    김ㅅㅇ은 정말 아닙니다... 괜히 돈만 버리셨네요.
    저희 아이도 말이 늦어 언어치료받으러 다니며 님 아기 같은 경우 많이 봤어요. 저도 그쪽으로 공부했구요.
    자폐라고 말하기엔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정상발달은 아니고...
    예상할 수 있는 진단명은 자페스펙트럼, 아스퍼거, 비언어성 학습장애(공식 진단명아님), 소아 조울장애 등등... 그런데요. 결론은 아직 어려서 단정지을수 없구요. 아이가 발달해가면서 진단명은 계속 바뀌어요. 그러니 부족한 부분을 빨리 알아서 도와주는게 좋습니다.
    그게 서울대병원이 되었든 다른 병원이 되었든 임상경험이 많고 아이를 시간을 두고 지켜볼수 있는 분을 만나보는것이 도움이 될겁니다.

  • 23. 원글
    '11.5.4 12:34 PM (115.21.xxx.185)

    답변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아직은 혼돈스럽고 위로도 되었지만 한편으로 더 걱정이 되네요.사실 나아지겟지..하며 워낙 긍정병이 심한 남편의 영향을 받아 시간이 약이겠지하며 차일피일미루고 있었어요.더군다나 아이의 발달이 더딘것과 증상들이 부모탓이라며 질책하는 분들이 주위에 있어서 더 심적으로 너무 힙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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