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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의 학교폭력

분노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1-05-03 23:34:46
무려 35년이 지났습니다

근데 아직도 생생해요. 청소시간이 끝나고 안좋은 표정으로 들어온 담임.
사소한 꼬투리를 잡아서 마침 앞자리에 있던 날 불러내 두터운 출석부로 머리를 때리다
이내 손으로 머리 뺨 한 오십대정도 맞았나요,,후  지금도 가슴이 떨려서 ...

2년전 그 짐승같던 그 선생을 만났습니다 어이없게 친지결혼식장에서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떨려오는데,내 나이 오십인데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가 없어요.

인천중학교 동영상을 보다가 그만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큰아이가 달려와서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울면서 말했습니다
유치할지 몰라도 어떻게든 복수를 하고 싶다구요.

그땐 교육청 신고도 몰랐고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았구요.
근데..교사들이 때리는 뉴스만 봐도 가슴이 떨리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폭력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중학교 1학년 그 어린시절의 가을이 아직도 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IP : 58.120.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11:39 PM (59.19.xxx.19)

    전 주번당번 늦게왓다고 대걸레로 한 20번 맞앗는데 그뒤로 자궁이 안좋아 고생엄청 했음

  • 2. 님..
    '11.5.3 11:54 PM (14.34.xxx.123)

    마음이 이해돼서 가슴이 아프네요.
    치유되기 참 힘들죠.. 어떡해요... 잊혀지지도 않고요.
    부디 그 상처에서 벗어나길 바래요. 토닥토닥~~~

  • 3. ......
    '11.5.3 11:57 PM (221.139.xxx.189)

    원글님, 얼마나 상처가 크실까요.
    너무 마음 아픕니다...

  • 4. ...
    '11.5.4 12:05 AM (112.169.xxx.20)

    크게 용기를 내셔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셨어야 할텐데..
    이 작자가 인천 중학교 여선생같이 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작자라고,,큰 소리로 소리를
    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니면 그 작자 사는데를 알아내서 아파트면 그 집 문짝과 엘리베이터 안에 죄상을
    대자보로 써 붙이던지..(이런 대자보는 제가 실제로 본 적 봤어요)
    대자보 붙여도 절대 경찰에 신고 못 합니다. 신고하면 자기 죄상이 다 들어 나니까..

  • 5. 일단은
    '11.5.4 4:23 AM (210.121.xxx.67)

    심리 치료를 받으세요. 정신과 말고 상담소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내 분노를 인정하고 덜어내고 나면, 차분해진 상태로 다음에 어떡해야 할지

    마음가는 대로 준비해서 실행하세요. 무조건 용서하라는 게 아닙니다.

    정말 대자보를 붙이셔도 좋고, 어느 학교에 있다면 그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셔도 좋고요.

    전화하시거나 따로 만나서 사과를 받아내셔도 좋고요. 그 자리에서 물을 끼얹으셔도 좋고요.

    꼰대 같은 플라톤도 <향연>에서 그랬습니다. 양심의 가책은

    남이 나한테 불의를 저질렀을 때에 겁나서 침묵할 때도 느껴야 하는 거라고.

    그걸 복수라는 이름으로 바꾼들, 님은 잘못 없으세요. 애초에 그런 천벌 받을 짓을 한 인간이

    아직도 벌건 대낮에 남의 결혼식에도 온다는 게 슬픈 거지..감옥에서 죄값 치러야 하는데 말이에요.

    저 역시 대한민국에서 학창 시절 보내며, 님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닌 폭력을 당해봤습니다만..

    상처죠. 님 자신을 위해서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위해서도 잘 정리하셨으면 합니다.

  • 6. 가슴 아프네요..
    '11.5.4 9:38 AM (125.177.xxx.193)

    2년전 만났을때 어떻게든 분노를 표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마음의 준비를 한 것도 아니니 불가능했겠죠.
    지금이라도 복수라면 복수를 하시는 게 좋겠어요.
    위 일단은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그냥 주저앉지 마시고 꼭 마음의 짐을 덜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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