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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아들땜에 빵터졌어요..

구여운것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1-05-03 01:40:41
요즘 감기에..중이염에..폐렴에..곧 탈장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맘이 좀 안좋았어요..

서준마미님께 산 병원놀이 장난감을 어제 개봉했거든요..

요녀석이 병원가서 선생님께 배와 등..청진기로 검사받고.."아~" 하고..귀랑 코 보여주고..요걸 많이 해봐서

알아요..

오늘 병원놀이로 제가 청진기 걸어주고..제 배를 여기저기..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진료 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다고 하대요..그래서 제가 장난삼아.."사탕주세요~치료 잘 받았으니 사탕주세요~"

했거든요..(아이가 다니는 병원은 진료 받음 꼭 막대사탕을 한개 주거든요..)

그랬더니 요녀석..청진기를 목에 걸고 후다닥 일어나 부엌으로 막 달려가더니..

급히 가다말고 홱 뒤를 돌아보고 손바닥을 올리며  

"지꾸마~"

이러네요..억양이요..꼭 중국어 같이..짧고 높아요..

그게..무슨 소리냐면요..잠깐만이에요..제가 항상 잠깐만~ 소리를 많이 했더니 배웠나바요..

중국어 발음 같은 지꾸마를 듣고 나니..혼자 너무 웃긴거에요.한참 깔깔 거리고 웃고 났더니..

울 아들..사탕은 못찾고..식탁에 퍼놓은 찬밥을 주걱으로 퍼다가..입에 넣어주네요..사탕 대신인가 봐요..

그 후로 지꾸마를..여러번 들었는데..그때마다..혼자 웃고 있습니다..ㅋㅋㅋ


IP : 221.138.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1:45 AM (123.254.xxx.97)

    아이고... 아기 너무 귀여워요.
    사탕 대신 찬밥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쓸개코
    '11.5.3 1:49 AM (122.36.xxx.1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넘 재밌는 아가에요~

  • 3. 부기맘
    '11.5.3 1:57 AM (175.116.xxx.237)

    ㅋㅋㅋㅋㅋ넘 귀엽네요~~찬밥 어떡해요..ㅋㅋㅋ
    42개월된 저희 아이는 갑자기 불고기가 생각이 안났나봐요~~
    엄마..그거 있잖아..음..고기 있잖아...벌거기~~~ㅋㅋㅋㅋㅋ
    저두 어제 쓰러졌네요~~ㅎㅎ

  • 4. 푸하하하하
    '11.5.3 2:04 AM (110.92.xxx.222)

    자음은 모두 맞은거 아닌가요!!!! 대단한데요~~

  • 5. ..
    '11.5.3 7:35 AM (210.121.xxx.149)

    ㅎㅎ 지꾸마... 완전 귀엽네요.. 지금까지는 표정 이런걸로 귀여웠다면 앞으로는 말과 행동으로 귀여울거예요..
    그리고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건.. 엄마한 한 행동을 다 따라한다는거..
    저는 기다리라고 할 때 손바닥을 펴서 기다리고 있어 그러는데.. 아이가 저한테도 써먹어요..
    제 아이도 중국말 해요.. 말을 배우면 중국말은 덜 해져요.. 그러니 지금 많이 즐기세요~~

  • 6. 저희
    '11.5.3 8:45 AM (147.46.xxx.47)

    아들 맨처음 언어 구사한다는게..

    아춘, 한기~한기~

    삼촌, 한게임~한게임~(남동생이 게임한번 시켜줬다고 그때부터 조르더라구요!)
    아기들 말 배울때 너무 귀여워요!요즘 따따따따 쌍둥이 형제들 나올때,.
    다른일 하다가도 그 선전 보려고 tv앞에 모여요.

  • 7. 아들엄마
    '11.5.3 9:54 AM (121.55.xxx.79)

    요즘 너무 우울하고 몸도 안좋은데 한번에 빵 터졌어요~
    33개월 울아들도 말이 늦어서 답답하긴 한데 즈이아빠한테
    여보오~좌귀야아~하는거 보고 (억양은 완전 희안) 웃었는데
    역시 애들이 약이네요 ^^

  • 8. 아들엄마
    '11.5.3 9:55 AM (121.55.xxx.79)

    근데 찬밥은 어쩔..ㅋㅋㅋ
    귀여워 죽겠어요~~!!!

  • 9. ^^
    '11.5.3 9:59 AM (14.36.xxx.193)

    에고 너무 귀엽네요. 아기들이 예쁜 시절이네요.
    ^^

  • 10. ㅎㅎㅎㅎㅎ
    '11.5.3 11:37 AM (211.176.xxx.112)

    지꾸마라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요. 찬밥은 어쩔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아들은 말이 아주 늦어 7살인데도 지금도 가끔 외계어합니다.
    할머니는 한동안 함마니 였는데 지금도 발음이 똑 떨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가끔 요상한 소리하면 저랑 큰애랑 둘이서 가락 붙여서 노래해요. 함마니별의 외계인~~(무한 반복)
    그 노래 시작하면 저 멀리서 제 입 막으려고 뛰어와요.ㅎㅎㅎㅎ 그럼 도망가고 잡으려고 뛰어오고 그게 놀이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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