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요
제가 워낙 성격이 잔정많고 눈물많고 여린 성격이에요
근데 딱 딸아이가 닮았어요
천상 여자애 성격이에요..매사 조심스럽고 소심하고 여리고,,,앉아서 그림그리고 노는거 좋아하고 앞장서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따르는,,,,,,,,,,,
전 사실 이런 성격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걱정이 되요
오늘 마침 유치원 상담이 있었는데 상담하다가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딸아이가 4살때부터 난시가 있어 안경을 써요
저하고 신랑도 어릴때부터 안경을 썼던지라 아이가 별로 거부반응 없이 안경을 받아들이더라구요
근데 사실 4살때부터 안경 쓴다는게 넘 이르긴 하잖아요
아이가 얼굴도 작아 사실 안경테도 맞는게 없어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이쁜 얼굴에 더군다나 어린나이에 안경쓴다는게 사실 속상하더라구요
4살땐 어린이집에 다녔는데 손때묻어서 안경이 뿌옇게 되는데도 선생님이 신경을 안써서
집에 오면 뿌옇게 손때묻은 안경을 쓰고 올때면 넘 가슴아프더라구요
지금유치원 선생님께 미리 언급을 했고 선생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상담중에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땜에 눈물날뻔한일이 있었대요
아이가 안경을 쓰고 있으니 간혹 짓궂은 아이들이 안경을 빼가려고 하나봐요
저희딸 막다가 안경이 벗겨져서 날라갔는데
눈물을 참으며 그 안경을 집어 쓰더래요
눈물을 꾹참으며~~~~~~ 안경을 쓰며,,,선생님이 바라보시며 위로해주니까 울지도 않고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사실 아이가 25개월때 동생을 봤고 저한테 너무 안떨어지는 동생땜에 많이 치였어요
그래서 많이 참는법을 배웠는지
거기다 사실 안경도 쓰기 싫은데 크게 별 내색 안해요
불편하겠죠...혼자만 안경쓰니
근데 그냥 참더라구요
아~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아이가 워낙 소심하고 얌전해서 거기다 안경땜에 상처도 받고~~~~~~~
활발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저하고 신랑이 무던히도 용기를 주고
칭찬도 많이 하는데 천성은 어쩔수 없는건지
작은일에 상처 받지 않는 무던한 성격이었음 하네요
제가 워낙 작은일에 상처 잘받는데 그게 안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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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상담을 받고~ 아이의 여린 성격때문에 걱정이네요~
5세 엄마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1-05-02 23:43:10
IP : 119.70.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가
'11.5.2 11:46 PM (114.200.xxx.56)강해져야지요.
안경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엄마 마음 때문에...아이가 더 여려질수도 있어요.
알고보면 남들은 아무생각 안합니다.
살다보면, 커가면 그보다 더한일 수도 없이 일어날테구요...지나고보면
내가 별거아닌거에 크게 신경을 썼구나 싶을거예요.2. ..
'11.5.2 11:48 PM (119.69.xxx.22)아... 아이 성격은 크면서 바뀔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런 묵묵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정많은 성격이 분명 좋은 점으로 작용해서 사람을 끌어들일거예요. 나쁜 성격이 아니지요..
안경은..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그런 장난을 할 수가 있을거같아요..
다만.. 정말 조심스럽지만.. 직장을 다니지 않으시고 정말 무리가 아니라면 아이를 학교 보낼 때 까지 집에 데리고 있으면 어떠실까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다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가 약간 소심하고 주눅 든 모습이 보이는 거 같아요.
동생이 너무 어리지는 않으니 둘이 신나게 놀리면서 큰 아이한테 엄마 애정을 더 주면 참좋겠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제 넘는 댓글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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