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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꼴찌아들 시험본 후기(우등생 자녀두신분은 패스^^: )

꼴찌엄마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1-05-02 17:11:21
저 밑에 꼴찌하는 아이 엄마라고 썼는데

정말 제가 시험 치는 것 처럼 근 한달 같이 공부 했거든요.

댓글님들처럼 아침에 갈때 엉덩이 두드려주고 암말도 못했어요.

" 잘갔다와~ " 이렇게 하려다가 엄마가 정말 나한테 기대를 안하나부다. 오해할까바 못하고

" 시험잘봐 ": 이럼 부담 될까바 못하고

" 아는것만 잘쳐 " 이것도 이상한것 같구 하다..  결국 엉덩이만 두드려주고 아침에 보냈는데

ㅎㅎㅎㅎ 지금껏 중학교 올라가서 공부 한것 치고 시험 너무 잘봤어요.

-- 여기서 부터 우등생 부모님들 패스 ---

국어 2개 틀렸구요. 과학 2개 틀렸구요.  한자는 5개 틀렸답니다. ㅠㅠ

낼이랑 낼모레가 관건이지만.. 오늘 선전 한거.. ( 과학은 30점 - 55점 - 58 점 이렇게 받아 왔던 아이가)

이 분위기 흐트려 트리지 말고 가봐야 겠어요.

지도 아주 으쓱으쓱하네요.  

내일은 또 좌절할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면 꼴찌 할 것 같아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따뜻한 댓글에 어젯밤에 아까 보며 또 울컥하고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아직은 학생이기에 좀 더 잡아주고.. 부디 엄마한테는 상처받지 않고 격려받고

힘이 되는 그런 존재이고 싶어요. (이거 얼마나 어려운지 공부 못하는 자녀 두신분들 이해 하실꺼예요 ㅠㅠ)

격려해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IP : 121.168.xxx.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꼴찌엄마
    '11.5.2 5:11 PM (121.168.xxx.30)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6&sn1=&divpage=127&sn=of...

  • 2. ..
    '11.5.2 5:12 PM (115.136.xxx.29)

    제가 그맘때 아이가 없어서 그러는데요 그만큼2-5개 틀려도 꼴찌일수 있나요?? 진짜 그렇다면 진정한꼴찌는 이제 없는 것 같아요..

  • 3. 꼴찌엄마
    '11.5.2 5:14 PM (121.168.xxx.30)

    윗님 ^^아니 잘봤다고 ㅠ ㅠ 자랑 한건데.. ( 부끄럽지만.. )

  • 4. 좋은엄마
    '11.5.2 5:15 PM (180.229.xxx.90)

    꼴찌를 이끌어주는 좋은엄마시네요. 아이들 다 커서 떠나보내고나니 모자랐던 제 생각에 아쉬움만 남는답니다. 얼마남지않은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세요.

  • 5. 축하.
    '11.5.2 5:15 PM (118.46.xxx.61)

    축하합니다.
    공부의 맛을 알겟네요..이러면 더 열심히 하게됍니다.

  • 6. ...
    '11.5.2 5:15 PM (115.136.xxx.29)

    아 제 말은 2-5개 틀리면 아주 잘한 거 아니냐는 뜻이었어요... 그렇다면 꼴찌하더라도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그런 말씀인데요...

  • 7. 축하
    '11.5.2 5:18 PM (211.44.xxx.91)

    드려요 자중하자고 하면서도 조금 혼내면서 공부시키는 중인 초3엄마 뉘우치고 갑니다
    여러번 망설이는 멘트에 감정이입되어서 뭉클해졌어요^^

  • 8. 저도
    '11.5.2 5:21 PM (175.113.xxx.242)

    원글님 참 좋은 분 같아요.
    축하합니다. 진짜 잘했네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결승점에 도달하겠지요.
    앞글에도 썼지만,우리 이쁜 아들 엉덩이 토닥이며 남은 시험 공부 열심히 같이 해요.ㅎㅎ

  • 9. ,,
    '11.5.2 5:22 PM (121.160.xxx.196)

    근 한 달간 어떻게 같이 공부하고 시키셨는지 노하우좀 부탁드려요.
    저희애도 면꼴찌 시키고 싶어요.

  • 10. ...님
    '11.5.2 5:28 PM (124.52.xxx.142)

    성적이 올라서 2-5개 틀렸다는 이야기 같은데요?

    2-5개 틀려서 꼴지한게아니라

    원글님 아이가 자신감을갖게되는거 축하드립니다!

  • 11. ㅡㅡㅡ
    '11.5.2 5:35 PM (222.251.xxx.220)

    어제 글 봤는데요..축하합니다.
    휼륭하신 엄마란 생각이 들어요..

  • 12. 칭찬
    '11.5.2 5:39 PM (211.215.xxx.79)

    칭찬 무조건 해주세요
    멋지다 대단하다 환상적이다 완전 오버하면서
    마구마구 칭찬 소나기로 퍼부어주세요
    꼴찌에서 한달 공부에 저정도라면 공부머리 없는 애 절.대.로. 아닙니다
    너무 장하네요
    저희 동네라면 그 점수라면 반에서 5등안에 들겠는데요?
    시험 다 마치고 꼭 결과 알려주세요
    넘의 아들이지만 흐뭇하네요
    님도 한달간 함께 공부 챙기셨으면 정말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정말 보람있겠는걸요
    중간 끝나고 기말이 있으니 이젠 쉬엄 쉬엄 미리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
    들이게 미리 기말 대비한 공부 들어가면
    이번 기말엔 더 기대하셔도 될 듯 합니다. 멋져요

  • 13. 참 그리고
    '11.5.2 5:42 PM (124.52.xxx.142)

    전 지금 임신중인데요
    여름이면 아들내미를 만나게됩니다

    임신초기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달되어가니

    뱃속에서 조용해도걱정
    주먹쥔손만봤는데 손은 잘펴지나걱정

    동갑으로 태어날 사촌은 동화읽어주면
    움직인다는데 우리애는
    놀다가도 부르면 잠잠... 귀가 잘들리나걱정

    이자식 말을 안듣는구만 하면서도
    매일 말 안듣는건 괜찮다 귀만잘들려다오
    말해주고

    공부못해도 좋으니 신경과 뇌가 정상적으로
    잘발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어요

    우리아들도 건강하고 엄마랑 거봐 노력하니까
    잘되잖아 성실히 잘했어 대화할수있는
    엄마와 아들사이되고싶어요

    부럽습니다!

  • 14. 짝짝짝
    '11.5.2 5:43 PM (114.205.xxx.236)

    정말 잘했네요.
    나중에 아이가 엄마께 분명 고마워할 거예요.
    축하드려요.^^

  • 15. ^^
    '11.5.2 5:44 PM (210.111.xxx.34)

    원글님~~
    잘하셨어요~~

  • 16. 아웅
    '11.5.2 5:45 PM (211.202.xxx.103)

    요새는 뭉클한 글만 읽으면 눈물이 나서....ㅎㅎ
    원글님 제목에 뭉클함 달아 주세요 그냥 읽다가 울컥해서 애들 앞에서 울뻔 했쓰요 ㅋㅋㅋ
    축하드려요. 아드님께도 칭찬 한아름 전해 주세요 너무너무 잘했다고...
    시험 잘 보고 점수 잘 받아서가 아니라 한달여 시간을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줘서
    그래서 더 기특하시지 싶어요. 정말 잘됐어요 우와~~

  • 17. 저도
    '11.5.2 5:48 PM (14.52.xxx.162)

    희망을 보고 갑니다 ^^
    계속 조금씩이라도 오르기만 하면,,고3떈 상위권이에요^^

  • 18. 와우~
    '11.5.2 5:51 PM (58.227.xxx.181)

    짝짝짝!!
    오늘의 기운을 받아 내일도 잘칠거라 사료됩니다~

  • 19. 와우
    '11.5.2 6:06 PM (125.178.xxx.243)

    정말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전체 과목의 총점은 어떨지 모르나
    일단 오늘 본 시험은 잘 봤으니
    아이에게 열심히 하니까 결과가 좋구나~하는 생각은 가지게 될 것 같아요.
    열심히 도와준 어머님이나 따라와준 아드님께 모두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쭉~ 이어나가는게 중요하지만 원글님 글을 보니 충분히 가능한 모자분 같습니다.
    화이팅!!!!

  • 20. 꼴찌엄마
    '11.5.2 6:29 PM (121.168.xxx.30)

    좀 많이 부끄럽네요. ㅠㅠ 국어는 좀 잘본 것 같고 - 과학은 쉬웠다네요 (혼자 잘본게 아님.. )
    한자는 버린과목치고 걍 괜찮네 했었구요. 영어, 수학은 50점만 넘자고 했어요. 그래서 전체
    석차는 43명 중 35등 안으로만 들어보자고. 이게 이번시험의 목표에요.
    진짜 부끄럽긴 한데 중학교 졸업까지 영어수학 70점대 되는 게 목표에요.

    내손을 떠난 공부 다시 잡는 게 어렵긴 어렵드라구요,.
    사춘기에 말도 안듣고 말 추임새에도 자존심 상해 하고 속 터지는 줄 알았는데 하다하다 안돼서
    공부 비슷하게 못하는 친구 불러다 같이 했어요. 그 친구도 이번 성적 괜찮게 봤다네요.
    써놓고 보니 엄청 부끄럽네요.

  • 21. ///
    '11.5.2 6:50 PM (222.155.xxx.35)

    아침에 그글 보구 답글을 달아야지 하다가 놓쳤는데 좋은 소식이 있네요^^
    부끄럽기 뭐가 부끄러우세요~~~
    그정도면 엄청 잘본거 아닌가요?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결과인데 남은 시험도 잘 볼수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맛난것도 많이 해주세요.
    나중에는 우등생엄마라고 글을 올리시는거 아닌가요???
    암튼 홧팅입니다! 제가 기분이 좋네요^^

  • 22. ^^
    '11.5.2 7:06 PM (121.166.xxx.189)

    와~~!
    정말 축하드려요.
    꼴찌였는데 그 성적이면 나머지도 다 잘볼거 같아요.
    이번 시험이 계기가 되서 수직 상승할 거 같은 좋은 예감~~
    수고 많으셨네요.^^

  • 23. 늦게
    '11.5.2 8:22 PM (14.32.xxx.155)

    깨이는 아이도 많아요. 제 남동생도 그런 편이고 (카이스트 나왔고), 남동생 친구도 그랬어요 (서울대 공대 - 사시패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알기 어렵답니다. 넘넘 보람되고 뿌듯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많이 많이 격려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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