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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예방접종후 구토를 합니다..

...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11-05-02 09:05:36
이번달이면 생후 3년 되는 남자 고양이입니다.

어제 1년에 한 번하는 혼합 백신 추가 접종을 했어요. (작년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충분하다고 해서 접종은 안했는데, 올해는 검사 없이 바로 접종해주시더라구요.)

평소 겁도 많고 병원 외에는 밖에 나간 적도 거의 없는 데다 병원에 다녀오면 하루 종일 축 쳐져 있는 예민한 아이라서 어제 병원 다녀와서 점심에 밥 먹은 걸 저녁에 토해놓길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다 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밥도 안먹고 그나마 물을 마신 것을 또 토해놓았네요.. (노란색 구토였습니다. 위액인가요? 참고로 어제 2시 정도 이후로는 먹은게 없어요.)

일단 밥은 안주고 식구들에게 맡겨두고 출근했는데 불안해죽겠네요.. ㅠ.ㅠ

이런 경우 겪으신 분 계신가요..  

괜히 예방주사를 맞힌 거 같아 아이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후회가 되네요.. ㅠ.ㅠ  

경험자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2.216.xxx.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 9:25 AM (180.229.xxx.46)

    평소에 다른 일로 병원에 갔을때도 집에 오면 구토하고 그랬나요?
    그랬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로 추정 되지만...
    예방접종 후 구토는 알레르기 증상입니다..
    병원에 연락 한번 해보시죠..
    (팁...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시는게 스트레스성 구토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 2. 사월의눈동자
    '11.5.2 9:29 AM (211.246.xxx.131)

    성묘된 이후에도 접종을 하나요?
    대개 생후 3개월 이후에 몇차례 하거나, 해외로 데려갈때 광견병등은 어쩔수 없이 맞춰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방접종 약도 병원균이 들어 있어서 약하거나 컨디션 안좋을때 맞을때, 또는 운 없이 병에 걸릴 수가 있어요.
    심장사상충 예방하는 레볼루션을 뒷목에 바르기만 해도 시름시름하는 아이들도 있는 걸요.
    저도 예전엔 꼬박꼬박 예방접종 해줬는데,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은 굳이 해줄 필요 없을 거예요.
    심장사상충 예방에는 모기를 최대한 차단하는 걸로 대신하구요.

  • 3. 원글
    '11.5.2 9:29 AM (112.216.xxx.98)

    댓글 감사드립니다..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예방접종 후 그럴 수 있다고 일단 지켜보라네요..

    이다님,
    계속 구토했을 때 밥을 주셨나요? 구토가 지속되면 탈수 때문에 걱정이 되서요.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님,
    원래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라서 병원 다녀오면 축 쳐지곤 했어요. 그나마 병원 간 것도 중성화 후에는 일년에 한 두번 밖에 안되지만요..

    심장사상충 예방 애드보킷 발라준 후에도 축 쳐져있거나 구토를 한 적이 있구요.

    그런데 이렇게 구토를 두 번이나 한 적은 처음이라서요.. 두 번째 노란 위액 구토는 처음 보네요..

    생각해보니 어제 예방주사 말고도 내부 구충약도 먹었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 4. 냥이사랑
    '11.5.2 9:30 AM (221.163.xxx.169)

    일단 병언에 전하해보시구요. 상태가 심해지지않는다면 하루정도 조금 굶겨보시고요 구석진 곳에서 안나오고 쉬거나 할거예요. 저희 냥이는 중성화 하고 일주일이나 얼굴도 안보여주고 골골송도 안하더라구요 화가 많이 났는지.... 구충하면 거품물고 기함을하고 그런답니다. 참 제가 아는 바로는 냥이들은 심장사상충 접종 불필요합니다. 냥이들은 야생에서 평생살아도 거의 안걸립니다. 제가 이사할때 담당 수의사께 인사드리러갔더니 자료주며 일거보라 신신당부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발암확률만 엄청나게 높아지는 그런 독성이 심한 약이라구 .... 참고하시길.... 냥이에게도 필수인 것처럼 하시는 수의사도 많기 에 드리는 말씀.....

  • 5. 원글
    '11.5.2 9:31 AM (112.216.xxx.98)

    사월님,
    맞아요.. 사실 저도 기본 접종 마친 후의 추가 접종에는 회의적이라 작년에는 항체가 검사 후 충분하다고 해서 안맞췄는데,

    이번에는 같은 병원인데도 선생님이 검사 안하시고 바로 주사를 놓으시더라구요.. 담번에 말씀드려야겠어요.. 애가 너무 힘들어한다구요..

    저희 애도 심장사상충 약 발라도 시름시름 해요..

    휴.. 그런 일 외에는 어디 아픈 적도 없는 앤데 저러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이 되네요.. ㅠ.ㅠ

  • 6. 냥이사랑
    '11.5.2 9:33 AM (221.163.xxx.169)

    독수리주제에 빨리 쳤더니 오타가 ㄷㄷㄷㄷ

  • 7. ...
    '11.5.2 9:34 AM (112.216.xxx.98)

    냥이사랑님,
    저희 아이도 중성화 직후 회복은 빨랐는데, 후처치 하느라 병원을 왔다갔다 했더니 일 주일 정도 후에 내리 3일을 식음을 전폐해서 식겁한 적이 있어요..

    병원에서는 계속 안먹으면 강제급여라도 하라는데, 토하는 애한테 강제 급여를 해도 될런지..

    일단 지켜봐야 하려나요..

    담당 선생님은 오늘 출근도 안하시고 수요일에나 오신다네요. ㅠ.ㅠ

  • 8.
    '11.5.2 9:35 AM (14.52.xxx.151)

    심장사상충은 개에 위험한 병이지 고양이에 위험한 병이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접종이나 약은 가능한 안하는게 좋아요
    시름시름하면 하지않는게 좋습니다 면역체계가 자꾸 교란되는거잖아요
    이상 열세살짜리 남자고냥이 이빨뽑고 간호하고 있는 사람이 ㅠㅠ
    (약먹여야하는데 겁나서 이러고 있습니다ㅠ)

  • 9. 원글
    '11.5.2 9:37 AM (112.216.xxx.98)

    음님, 열 세살짜리 고양이면 키우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 다 겪으셨겠네요..

    저희 아이는 이제 생후 3년 밖에 안되었고, 평소 구토도 거의 안하는 건강한 아이라 아픈 모습을 보니 너무 겁이 나네요..

    담부터 접종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심장사상충도 무서워서 못해주겠네요.. 애드보킷 발라도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아이라서요.. ㅠ.ㅠ

  • 10. 냥이사랑
    '11.5.2 9:42 AM (221.163.xxx.169)

    탈수만 안되게 해주시고 좀 지켜보시는게 어떨까요? 자기가 회복되면 냥냥냥 먹이달라할거예요.
    외출냥이 아니라면 일년에 한번 구충만 하시면 됩니다 .애드보킷 독성이 너무 심해 부작용으로 각종 질병 유발합니다.

  • 11. ..
    '11.5.2 9:44 AM (180.229.xxx.46)

    심장사상충은 밖에서 생활하느라 모기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야생 고양이나 개들에게 위험하지...
    가정내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겐 위험하지 않아요..
    사실 가정내 모기 없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계속 구토를 하면 탈수가 오니깐 물은 충분히 주시길요..
    많이 걱정 되시겠어요...

  • 12. 원글
    '11.5.2 9:47 AM (112.216.xxx.98)

    냥이사랑님,

    네 .. 일단 좀 지켜볼게요..

    여러분들 댓글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점 두개님,
    그러게요.. 심장사상충에 대해 필요없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는데, 다니는 병원 선생님이 하도 강조하셔서 그냥 이때까지 발라줬는데, 애가 아픈 걸 보니 담부턴 못발라주겠네요..
    휴.. 제가 속이 타서 병이 나겠어요.. 차라리 제가 아픈게 낫지만요.. ㅜ.ㅜ

  • 13. 강아지
    '11.5.2 10:02 AM (1.225.xxx.131)

    울 강아지 예방접종후 하루 토하고 설사하더니...
    하늘나라 갔어요.활달하고 이쁜 놈인데... 심장마비.
    병원데려가세요.

  • 14. 원글
    '11.5.2 10:22 AM (112.216.xxx.98)

    강아지님,
    예방접종 후에 극심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면 그럴 수도 있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셨겠어요..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 15. ...
    '11.5.2 10:39 AM (59.3.xxx.56)

    전 고양이 3마리 7년 정도 키우는데 한번도 예방접종 안 맞혔어요.
    고양이 예방 접종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외출도 필요없고 집에서만 사는 고양이 굳이 맞힐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라
    예방접종이 맞지 않고 부작용이 잘 일어날 수 있어요. 중성화 시킬때 빼고는 병원 근처도 안갑니다.
    금방 툭툭 털고 금방 똥고발랄 해질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16. 원글
    '11.5.2 10:44 AM (112.216.xxx.98)

    점 세개님 감사드려요..

    저도 이번 계기로 예방접종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어차피 외출시키는 것도 아니니까 앞으로 병원갈 일 최대한 줄여야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17. 잘관찰하세요
    '11.5.2 10:51 AM (124.28.xxx.231)

    고양이는 일단,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같은 질환이라 해도, 고양이와 개의 처치가 다른 경우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걸 잘 아는 수의사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지켜 보시되... 종일 계속해서 구토를 한다 하면,
    오후에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 백신 접종하기 전... 아이 컨디션은 어땠는지요?
    백신접종은, 해당 항원을 주입해 약하게 앓게 만들어 항체를 만드는 것이기에..
    절대!! 최상의 컨디션일 때 해야 합니다!

    또 백신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충분한 휴지기를 두고 접종하셔야 합니다.
    종합백신을 광견병 백신이나 복막염 백신 등과 함께 주사하면 곤란하다는 뜻이지요.

    한가지 백신 만으로도 아이 몸 속 면역력은, 주입된 항원과 정신 없이 싸워 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한꺼번에 여러종류의 백신을 접종한다는 건, 여기저기서 정신 없이 쳐들어 오는 적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백신접종 할 땐... 절대! 다른 약제 복용을 함께 시키시면 안됩니다;;;
    구충제 또한, 간독성이 높은 약물 중 하나로... 결코 만만히 봐선 안되는 약이지요;;;

    네. 물론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괜찮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 해도 안좋은 결과는 생길 수 있고,
    그게 재수 없이 내 아이일 수도 있게 되는 겁니다.
    피할 수 있는 위험은. 미리. 최대한 피하시는 게 옳은 겁니다.


    아이가 현재 구토를 하고 있다는 건... 병원방문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백신접종이나 투약이.. 혹은 그 둘의 병행이 불러 오는 과정을,
    아이가 견뎌내기 힘들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심할 땐... 쇼크사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앞 서 말한대로... 오늘 계속 살피시고, 오후가 되도록 구토가 멈추지 않고 계속 된다면...
    병원에 연락하셔서 조언 구하시고, 방문하시던지 하세요.
    다니던 병원이 믿을 수 있는 곳이면 그 곳을 찾으시고... 아니라면 다른 곳을 꼭! 미리 알아 두세요.

    혹시, 경련이 인다거나 기타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 가셔야 하고요.



    또, 고양이는... 사흘만 굶어도 지방간이 오고, 지방간은 고양이에게 있어선 치명적 결과를 불러 오기 쉽습니다.

    원칙적으로 구토를 할 땐 먹이지 않는 것이 옳지만..
    아이가 식욕을 잃어 하루 이상 먹으려 들지 않는다면, 그 땐 강제로 먹이셔야 합니다.

    먹이기 쉽고 아이가 좋아하는 캔 등의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해..
    약간 되직할 정도로 묽게 개서... 주사기로 천천히 조금씩 먹이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면 힘들게 먹여도 이내 토해내기 쉬우니..
    아이를 달래가며 천천히 급여하셔야 해요.
    강제급여 직후에 바로 토해내면, 잠시 시간을 뒀다 더 적은양으로 자주 급여하셔야 합니다.

    (어이 없게도, 이정도의 기초사실 조차 모르는 수의사도 꽤 많아서;;;;;;;;;
    아일 입원 시켰는 데... 고작 며칠이니 별 일이야 있겠어라는 생각에, 아이가 굶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다.
    지방간이 찾아왔을 때, 재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어이없이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지요;;;;
    그러니. 고양이를 키우실 땐. 정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모쪼록... 병원방문에 따른 단순한 스트레스였으면 싶네요.

  • 18. 예방접종
    '11.5.2 10:56 AM (112.133.xxx.80)

    동물학자와 수의사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한데 고양이는 예방접종이 필요없다는 거예요.
    면역성이 아주 강하대요.
    우리집에도 냥3마리 8년 넘었지만 중성화수술 외는 병원 안가요.
    평소에 물을 잘 먹이는게 중요한데 집안 군데군데 물그룻 놓아 두세요.

  • 19. 잘관찰하세요
    '11.5.2 11:01 AM (124.28.xxx.231)

    위에 쇼크사니 쓴 거... 너무 겁준 거 아닌가 싶다 다시 와 덧붙입니다만;;;;;;;;;;
    백신접종으로 인한 쇼크사가 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드물지도 않지만;;; 그 드물지 않은 예의 많은 수는, 반려인의 부주의함에 기인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수의사의 주장을 무조건 신뢰해서,
    아이 몸에 무리가 가는 방식으로 접종을 했다던가...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모른채로 백신접종을 했다던가 등등)

    어쨌거나.. 백신이 여러면에 있어, 심각한 부작용들을 불러 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접종에 따른 잇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그러니 앞으로 백신을 피하게 되더라도... 남의 주장에만 기대서 판단하지 마시고,
    직접, 백신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신 후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20. 혹시
    '11.5.2 11:01 AM (112.133.xxx.80)

    며칠 굶어서 꼭 먹여야되면 근처 병원에서 주사기 하나 구해서 바늘 빼고
    쌀을 푹 고아 미음을 주사기에 넣어서 애기 우유 먹이듯이 안고 몇통 먹이면
    병원가서 링겔 맞히는거 보다 나아요.
    소변색깔이 너무 빨갛거나 대변을 잘 못 봐서 고생할때도
    이 미음요법이 효과좋아요.

  • 21. 원글
    '11.5.2 11:54 AM (112.216.xxx.98)

    친절하고 자세한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좀전에 집에 전화를 걸어보니 다행히 지금은 밥도 먹고 컨디션이 많이 돌아와서 예전처럼 부모님께 어리광도 부리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첫째를 복막염으로 보낸 경험이 있고 (그 시절 강제급여 경험.. 정말 눈물나게 겪어보았지요.. ㅠ.ㅠ) 제가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둘째만큼은 서울에서 냥이전문으로 유명한 병원 다니면서 다른 건 몰라도 건강만큼은 잘챙겨줘야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저의 쓸데없는 과보호로 아이를 힘들게 한 것 같아 정말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예방접종과 사상충 예방약.. 필요없다는 의견 누누히 들어왔는데, 막상 다니는 병원 원장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시니 앞에서 뭐라 하기도 그래서 그냥 해왔는데, 이번 일을 경험삼아 멀쩡한 아이를 추가접종한답시고 병원은 데려가지 않아야겠어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본인의 일처럼 세세하고 자세한 조언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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