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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한민국의 대다수 여성들은 저런 Mind인가요?

....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1-05-01 17:17:10
여성이기에 직장생활이 고달파서 결혼과 함께 (남성은 평생 하는 고달픈 생업 직장생활이지만)
전업으로 인생을 전환한다는 생각들 자체가 문제인것은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남자들도 힘들지만 평생 직장생활하거든요.
여성이 그렇게 직장생활이 힘드시면 회사를 바꾸시든가 하셔야죠,

저는 여성들 댓글에서 "내가 이렇게 살려고 힘들게 공부했나 싶다가도 힘들게 공부해서
그래도 이만한 신랑 (즉,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남편) 만나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것"이라는 마
인드가 참...그렇네요.   국가나 민족, 사회에 기여하는 된사람이 아니라

여고시절 학급훈처럼 좀더 공부하면 남편의 돈이 내것이 된다라는

결국 대한민국의 대다수 여성들은 경제력 좋은 조건의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 공부한다는게 너무 당연시되는것 말이예요.
그러니까 남편에게 기 죽고 사는 면이 많고 자존감이 없지요.

새삼스러운 사실도 아니지만...우리나라 여성들 저런 마인드가 대부분인듯해서
아직도 이 나라는 멀었단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나도 서른 넘어서까지 공부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난 자아실현을 위해서였지
(저도 무지 힘들었지요만) 좋은 남편감 만나서 쉬고 싶다하든가 호강하겠다든가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긴다던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쇼핑을 즐긴다든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네요.
(그런 남자 만날 기회는 여러번 있었지만요).

자존감.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미수다에서 저런 대한민국의 여성들을 두고 외국 여자 (출연자)들이 자존심도 없냐고 한말이 정말로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맴돌더군요.

전업주부 자체를 뭐라 하진 않아요, 단 고학력 여성들의 저런 마인드가 문제라고 보여요.
IP : 152.149.xxx.1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 5:19 PM (121.130.xxx.228)

    고학력인 여자가 꼭 경제력 좋은 남자를 만난단 보장이 절대 없는데 어찌 이런글이??

  • 2. ?
    '11.5.1 5:46 PM (220.86.xxx.73)

    님 마인드가 더 문제같아 보이는데요
    전업은 자존감이 없어야 한다고 어디 법전에 규정이라도 되어 있나요?

    결혼 15년차, 한번도 직장 안쉬고 일해온 사람이지만
    사람마다 자기 자존감의 근원과 자기 생활 방식은 틀린거에요

    미수다에서 어디 싸구려 외국여자가 생각도 없이 한 말이 있는지는 몰라도
    인용할 가치 없어 보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전업 월등히 많이 있어요. 아이 둘 이상 되는 집에선 엄마가
    당연히 살림하고 아이들 돌보며 직장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걸 자존감없이 무능력으로의 추락이라고 규정하면 그런 거겠죠.
    제 보기엔 우아한 브런치와 남편 돈으로 쇼핑하는 생활을
    자존감 없는 생활이라고 여기시는 님의 마인드가 더 텅비어 보입니다

    박사를 하고 나와 논다고 생각하는 건 그 사람 자신이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한
    남이 알 수 없는 일이에요
    전 그런 식으로 들여다 보지 못할 문제를 다 아는 척 하는 게
    아주 유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큰 언니는 대기업 12년 하고 전업으로 돌아서서 15년이고
    미용에 관심많고 우아한 쇼핑을 즐기는 만큼이나 자기 생활 확고히 구축해놓은
    미씨에요. 형부 대기업 간부지만 언니의 사고력과 판단력, 집안 건사하는 능력에 대해
    일체 입한번 뻥긋 못해요
    가정도 하나의 사회에요. 그 사회를 꾸려가는 일을 하는 여자가 그렇게 밥충이에
    자존감 없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하는 근거가 뭔지..

    직장인이지만 참 유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 3. 그리고
    '11.5.1 5:48 PM (220.86.xxx.73)

    회사생활로 돈을 얼마나 버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만해도 나가서 받는 몇 백만원,
    그걸로 자기 자존감이 그렇게 많이 채워진다고 한 번 생각이나 해봤으면 좋겠네요

    고작 회사생활 따위로 자존감이란게 형성되는 거라니...:)

  • 4. ...
    '11.5.1 6:06 PM (175.214.xxx.73)

    직장 생활로 몇백만원 번다고 자존감이 채워지진 않지만
    그 돈도 안벌고 남편 덕에 먹고 살면
    가끔은 비루한 생각이 들듯.
    자기가 벌지도 않음서 남편이 돈 잘 못벌어 준다고
    불평불만인 사람들 82에도 너무너무 많잖아요.
    원글님이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공격들인지....
    글고 남편 잘만나 편하게 살겠다는 여자들의 마인드때문에
    띠동갑이든 아버지 뻘이든 돈많은 영감에게
    시집가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설마 사랑에 눈멀어 결혼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 5. --
    '11.5.1 6:21 PM (124.49.xxx.102)

    제가 이혼후 혼자 벌며 생각해보니 남자들 사회생활에대한 이해,이젠쫌되네요..
    물론 전업주부들도 그 이상힘든건 저도 경험해뵜으니 잘알죠.
    하지만 전업주부들이 사회생활하는분들 자존감운운하는것은 그들의 자격지심이거나
    아님 잘난남편을 만났다는 자랑쯤으로 밖에 요즘은 보이질않네요..
    ㅋ 이생각이 제 자격지심이겠지만요..

  • 6. 일본아줌
    '11.5.1 6:40 PM (210.230.xxx.202)

    원글님 말씀 틀린거 아닌데
    덧글들이 까칠 하네요 (ㅡ.ㅡ;)

  • 7. 다들 고민합니다.
    '11.5.1 6:46 PM (211.207.xxx.166)

    그리 흥분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들이 원하는 건, 팔자 좋은 부잣집 전업이 되는게 아니라
    내 의지대로"선택"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확률 정도라고 봅니다.
    전업이든 취업이든요.

    원글님은 아이가 있으신가요 ?
    아이의 정서나 식습관이나 함께하는 추억등등
    그런걸 희생하면서 계속 다니고 싶은 열정을 느끼게 하는
    직장 가진 여성들 숫자가 적은 것도 한 몫하구요.

    200 이하로 벌면, 집에서 아이 케어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이익이라는 생각이예요.
    세상 살이의 많은 고통과 불행이
    아이 어릴 때 부모의 둔감함이나 무지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쉼없이 직장 다니는 여성의 열정엔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 가져야 하지만,
    아이 문제로 경력을 포기하는 여자들의 마음이 그리 간단하진 않아요.

    몇 년 공백생기면 재취업이 안 되는 문제때문에
    후회들 많이 하고,
    아이 크면 취업주부가 가진 현실적인 감이나 조언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래도 취업주부나 전업을 선택한 여성들, 그들의 선택 모두를
    존중하게 됩디다, 나이드니.

  • 8. ....
    '11.5.1 7:00 PM (211.207.xxx.166)

    치열하게 직장생활하고 공부한 경험이,
    일하는 남편의 고충을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되니,
    전업이 되더라도 그전까지 열심히 산 게 바보짓은 아니구요,

    그전까지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전업이 되더라도,
    자기 능력 응용해서 아이들도 대체로 똑부러지게 잘 키우고 잘 다룹니다.

    뭘 극성으로 가르친다기보다
    정보해석력이 뛰어나 헛짓 덜하고
    아이들은.......... 엄마 삶의 자세를 배우는 거지요.

    열심히 일하는 워킹우먼엄마가 보여주는 치열함도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교육이구요.

    원글님이 파르르하며 개탄할만큼
    유한마담 자리가 많지도 않고
    그리 가서도 개념탑재 안 되어 있으면
    그리 꽃밭이기만 한 자리도 아니랍니다.

  • 9. 그러니까
    '11.5.1 7:14 PM (114.206.xxx.216)

    우리나라는 아직 갈길이 멀어요
    그래도 여기 댓글이 여성들 대부분을 대표(?)하는건 아니니까요

  • 10. 동감
    '11.5.1 7:37 PM (118.36.xxx.70)

    원글님 의견에 동감해요.
    솔직히 이곳 몇몇 글들 읽어보면 얼굴 붉어질 때가 너무도 많음

  • 11. yolee
    '11.5.1 8:28 PM (58.141.xxx.203)

    어리석은 사람이네그랴.

    전업주부 있는 집이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
    돈만으로는 행복해 질수 없는 법,

    돈 외에 시간이 많아야 행복해 질수있다고 생각하는 내 기준으로는 ,

    전업주부 하겠다는 여자를 칭찬해야지 웬 비난 ?
    맞벌이가 오히려 비정상이라고 봅니다.

    남자가 능력이 된다면
    여자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 여러 가지 생각할 수있는 시간을 가질 수있는데
    맞벌이는 그럴 시간이 없고
    시간에 쫒기는 삶을 살게되고
    그래서 사는 게 팍팍해지지요.

    집에서 여자가 행복해지면
    자식과 남자가 득보는 겁니다.
    여자는 집에서 노는 게 아니지요.



    돈만으로 살고자 하는 여자보다
    돈과 시간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겠다는 지혜로운 여자를 비난한다는 건
    자기가 새대가리라는 말 아닌가요?

  • 12. ..
    '11.5.1 8:41 PM (118.223.xxx.6)

    원글 틀린게 없는게 댓글이 너무 까칠하네요
    저두 여기 댓글보면 놀랄때가 많아요

    예전에 어떤분 결혼하니 자기가 남편 앵벌이시키는거 같다고
    편하단 글쓰신 거 보고 얼마나 충격받았는지..

    물론 대다수의 전업분들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열심히 가정을 꾸리시겠지만
    여기 기끔 보면
    자기가 비싼 등록금내고 대학까지 마친게
    지금의 돈 잘버는 능력있는 남편 만나게 해준거니
    헛된거라고 생각 안 한다는 분 보면...

    씁쓸해요..

    전업도 선택한 전업이어야 가치있는거지
    인생의 돌파구 내지 도피처를 찾기위한 거라면
    별로네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여성이어야
    가죽들에게도 존중받고 당당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 13. yolee
    '11.5.1 8:57 PM (58.141.xxx.203)

    예전에 어떤분 결혼하니 자기가 남편 앵벌이시키는거 같다고
    편하단 글쓰신 거 보고 얼마나 충격받았는지.. -------> 왜 충격을 ? 좋은 현상 아닌가요?

    남편 앵벌이 시키는 듯한 맘이 든다는 건
    그만큼 남편에게서 많이 받고있다는 느낌 -감사하는 맘을 돌려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

    여자가 남자에게 많이 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면
    자기도 그만큼 줄려고 하겠지요 .

    부부간에 주고 받는 게 많으면 행복한 거 아닌가요?
    서로 덜 준다고 쌈질하는 부부들보다 훨 나아보이는데.

    지극히 이상적인 상태로 보이는데
    왜 충격을 받으셨는 지 궁금하네요.

  • 14. 저도
    '11.5.1 11:26 PM (123.213.xxx.218)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그렇게 가족,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남자가 집에 있고 싶어하면 루저 취급하죠. 시댁 재산 바라는 건 당연한거고 처가 재산 바라는 건 천하의 도둑놈 되는 거구요. 근데 여기는 그렇지만 텐인텐 같은 맞벌이 부부 싸이트 같은 데 가면 정말 분위기 틀려요. 직장맘 까페도 그렇구요.

  • 15. 에고..
    '11.5.1 11:34 PM (125.135.xxx.40)

    공부 잘하는 여자보다
    애교 잘 떠는 여우가 돈 잘버는 순진한 남자 잘 꼬시고
    능력 좋은 여자로 대우받으며 살아요.
    우리 사회는 자존감 높은 여자가 열심히 일하며 살기에는 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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