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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앞 강아지가 너무 불쌍합니다. 동물학대로 신고하고싶어요.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1-04-27 00:10:15
제가 부모님집에 일주일에 한번씩 내려가는데요.
부모님 댁이 시골이라서 동네사람끼리 다 아는 사이예요.

한번은 부모님댁에 갔을때 펑펑 눈이 내리는 날이었거든요.
집앞에 조그마한 언덕이 있는데, 옆집이 강아지를 거기에 묶어놨더라구요.그냥 잡종강아지요.
성견이긴 한데 자그마한 발바리 같습니다.
집 마당에 안묶어두고 왜 거기묶어두었냐고 엄마한테 물으니 아저씨가 똥치우기 귀찮다고 그랬대요.

그런데 문제는 이 강아지가 집에 안들어가요. 그 옆에 사과박스 같은걸 놔주었는데, 무슨 공포심이 드는지
거길 절대 못들어가서, 밤새 눈을 펑펑 맞고 앉아있는거예요.
얼마나 춥겠어요..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덕배기에 혼자 함박눈 맞으면서 벌벌떠는 모습이..

오늘도 집에 왔는데 오늘은 천둥번개에 비까지 줄줄 내리는데
방금 걱정이 되어서 창문을 열어보니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웅크리고 있네요.

엄마도 욕하십니다. 개가 집에 안들어가면 처마밑에라도 묶어놔서 비라도 피하게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번에 지나가다 웃으면서 아저씨께 강아지가 비맞으면 추울거 같으니 처마밑에라도 묶어두라 말씀드리니
개라서 안춥다네요
저 강아지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비맞고 추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 정말 저 옆집아저씨는 도대체 개는 왜 사서 기르는지, 올때마다 저 개 불쌍해서 잠이 안오네요..휴
IP : 121.189.xxx.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4.27 12:13 AM (112.186.xxx.120)

    동물이 학대 당하며 가슴 아파서 도저히 글도 못보는 1인 입니다..
    제발..신고해 주세요...

  • 2.
    '11.4.27 12:14 AM (121.189.xxx.30)

    그런데 얼굴 알고 지내는 동네 주민분인데 신고한다니 엄마가 난리나네요..휴

  • 3. ...
    '11.4.27 12:17 AM (124.49.xxx.12)

    예전에 잠실 살아서 새마을 시장을 자주 갔었는데, 한 가게 주인인지 아저씨가 있었어요.
    가게에 작은 발바리가 한 마리 있었는데, 걸핏하면 이 개 등덜미를 잡고 이리 저리 패대기치더라구요. 게다가 하루는 강아지 얼굴에다가 짱구처럼 시꺼먼 눈썹을 그려놓질 않나...
    깨갱거리면서도 도망가지 않는 그 강아지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동물들은 그런 개만도 못한 못된 주인한테도 애정을 가지고 도망가는 방법을 모르고 살겠죠...
    참.. 가슴 아픕니다...

  • 4. 마음은55
    '11.4.27 12:18 AM (112.150.xxx.4)

    제발 부탁입니다...동물보호센타에라도 연락해서 주인이 조치라도 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제발요..신고해도 그분 징역안삽니다..부탁드려요... 상담정도하고 처마밑에라도 묶어놓을 수 있게...어휴,,부탁드려요...그 강아지는 그래도 자기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겁니다... 제발 부탁드려요...꼭..ㅠ.ㅠ

  • 5. ..
    '11.4.27 12:19 AM (124.111.xxx.45)

    대체 그러면서 키우는 인간들 맘을 도대체 모르겠네요 ㅠㅠ 개라서 안춥다니-.-
    제 옆집이면 제가 개집이라도 사주고싶어요 ㅠㅠ

  • 6.
    '11.4.27 12:21 AM (121.189.xxx.30)

    근데 웃기는건 제가 조그만 개집 놓아주었거든요. 근데 개가 개집에 대체 무슨 트라우마가 있는지 벌벌 떨면서 안들어가요. 지금도 비맞고 털면서 계속 덜덜 떠네요..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7. 제발~
    '11.4.27 12:21 AM (118.220.xxx.76)

    신고해주세요~~ㅠ.ㅠ 넘 가슴아프네요.
    정말 쌍놈들은 다음 생애에 지 자식,손주가 "개"로 태어나서 지가 꼭 그 꼴 봤으면 좋겠습니다.

  • 8. 우리집
    '11.4.27 12:25 AM (112.170.xxx.100)

    강아지는 완전 상전대접받는데...
    식구들 먹는 컵에 강아지 물도 먹이고
    아무리 비싸고 맛난거 엄마 사다드려도 엄만 강아지랑 같이 드신다는...(얘도 식군데 어떻게 않주냐면서 ㅡ.ㅡ ) 난 늘 맨날 그저 그렇게 입고 다녀도 암말도 않하시면서 강아지 옷에 신경 무진~장 쓰십니다 ( 넌 니가 사입으면 되지만 강아지는 못사입는다 ) 그러시고 엄마 새끼가 나야? 강아지야? 늘 그런답니다

  • 9. 신고해서
    '11.4.27 12:27 AM (183.102.xxx.63)

    그 쌍놈들을 혼낸다고 칩시다.

    그 다음에 그 강아지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대부분 안락사라고 들었는데..

    인간이 인간에게 가지는 노여움은 신고하고 처벌해서 푼다치더라도
    그 다음에 동물들은 어떡하는 건가요.
    누가 책임지는 거죠?
    신고정신 못지않게.. 동물들을 보호할 장치도 필요하지않나요.

  • 10. ...
    '11.4.27 12:32 AM (124.111.xxx.45)

    흑.. 여긴 부산인데 천둥번개치네요 ㅠㅠ

  • 11. ..
    '11.4.27 12:34 AM (118.220.xxx.76)

    그렇게 학대받고 사는게 죽는거보다 더 잔인하게 느껴져요.
    방법은 나중에 찾더라고 빨리 그 지옥에서 탈출시키는게 우선같아요.
    정말 동물학대하는것들은 지 자손들이 대대손손 천벌받으라고 저주할겁니다.

  • 12. 거참
    '11.4.27 12:35 AM (71.227.xxx.42)

    원글님이 집을 하나 마련해 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자주 찾아 가셔서 음식도 주고 그러면 주인도 동요가 됩니다
    그분에게 동물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영상들을 보여줄수 있으면 참 좋은데
    찾아 가셔서 말씀은 하셔야지요 방관하면 안될것 같아요

  • 13. ...
    '11.4.27 12:37 AM (124.111.xxx.45)

    원글님이 개집을 갖다주었는데 강아지가 안들어간다고하네요..

  • 14. 에구...
    '11.4.27 12:49 AM (121.190.xxx.228)

    참 마음이 아픕니다.

  • 15. 여기에
    '11.4.27 1:09 AM (116.35.xxx.24)

    신고하고,도움요청 해보세요.
    동물학대방지연합-http://www.foranimal.or.kr/ 자유게시판에 글 올려주시거나 협회로 전화주시면됩다.(02) 765-4256
    동물사랑실천협회-http://careanimal.org/ 구조요청하기에 글 올려주시거나,협회로 전화주시면 됩니다.02-313-8886
    힘드시겠지만,한생명 살린다 생각하시고, 위의 2군데 협회에 구조요청 해보세요.

    요즘은 구조후 좋은곳으로 입양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그 강아지도 구조되어 좋은주인 만나 사랑받고 안전한곳에서 살수있길 바랍니다.

  • 16. 달이
    '11.4.27 1:48 AM (121.88.xxx.62)

    SBS동물농장에다 제보하시는건 어때요..
    저두 애견인이라 동물농장 자주보는데 이런저런 제보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 17.
    '11.4.27 2:56 AM (118.32.xxx.30)

    님...
    동물사랑실천협회에 학대고발란에...글 올려놓으세요..
    구조해줍니다...안락사 안시키고 일정기간 데리고 있다가 좋은 가정에 입양가는 케이스 정말 많아요...꼭 그렇게 해주세요..님 연락처...비밀로 해서 꼭 남겨놓으셔야 그분들이 구조하러 갈수 있어요..불쌍하다고만 하고 어떤 실천이 없다면 그 동물들은 평생 그렇게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다
    생을 마감할거에요..귀찮으시더라도 꼭...동물사랑실천협회에 학대고발란에 구조요청글 올려주세여
    님 엄마에게 말안하셔도 되고..님이 나서지 않아도 되니까 꼭 글 올려서...그분들에게 정확한 위치 가르쳐주세요~~위치는 전화통화상 알려드리는게 좋을듯..
    힘 내세요..좋은일 있을거에요~~

  • 18. 불쌍하다고만
    '11.4.27 8:14 AM (203.130.xxx.132)

    하지 마시고 신고하세요
    저도 그런 가여운 개를 다행히 누가 신고해 줘서
    동물사랑실천 협회에서 구조해 줘서
    임시 보호자분이 자신의 집에서 보호하고 있다가
    제가 분양받아서 데리고 와서 우리랑 지내요
    목에 상처도 길게 있어요 나쁜 악질놈이 저 여린 목에
    쇠사슬로 칭칭 동여 매달고 때렸어요 취미로
    얼마나 착하고 말 잘 듣는지..믹스견인데도
    얼렁 신고하세요

  • 19.
    '11.4.27 11:42 AM (58.122.xxx.101)

    불교에 윤회라는 걸 믿는데 다음 세상엔 그 아저씨 꼭 개와 바꿔 태어 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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