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들처럼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1-04-26 23:54:33
가장 부러운 삶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것도 아닌

친구같은, 간혹 존경스러운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겁니다.

어렸을 적에는 이런 행복이

굉장히 평범하고 서른 넘으면

당연히 내 것이 되는 줄 알았는데

이 나이 먹도록 혼자인걸 보면,

주위에 외모, 학벌, 직장 좋은데도

혼기 놓쳐  초조해하는 지인들이 많은 걸 보면

이런 행복이 절대 평범한 건 아니더군요.

쉬운 행복이면서 가장 어려운 행복

사랑하는 남편과 알콩달콩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사는 삶

저도 언젠가는 꼭 이뤄지길... ㅠㅠ
IP : 211.187.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 ,,
    '11.4.26 11:57 PM (117.55.xxx.13)

    낮에 읽은 글인데
    어느 분 남편분이 회사 사내식당에 나오는 김밥을 먹어보고
    아내가 싸주는 김밥이랑 맛이 똑같다고
    사내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아내분에게 갖다 주었답니다 5줄이나요 ,,

    사는거 별거 없잖아요 그죠?
    이런 남자라면 지옥에라도 가리 ㅋ

  • 2. 님아
    '11.4.26 11:58 PM (114.206.xxx.251)

    대부분의 사람이 알콩달콩할꺼라는 착각을 하고 결혼해요
    저도 그중에 하나인데
    지금 죽음의 문턱에있어도 신랑은 밖에서 술먹고 안들어와요.

    착각을 버려야 인생이 편하답니다.

    해보야 결혼이 지옥이란걸 알꺼에요

  • 3. 매리야~
    '11.4.27 12:00 AM (118.36.xxx.178)

    다들 남들 가진 것을 부러워합니다..

    싱글은 결혼생활을 부러워하고
    결혼한 분들은 싱글의 삶을 부러워하고.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 4. 네..
    '11.4.27 12:02 AM (110.9.xxx.142)

    저도 처녀적에는 보통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사람보고 속으로 뭐야?? 남자가 배포도 없이 이랬던 적이 있었어요
    결혼하고 10년 살아보니 보통...평범이런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세삼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남편은 다정하고 친구같고 간혹 만능인듯 존경스러울때도 있지만 다른부분이 바닥이라서 평범하지는 않은 삶을 살고 있네요

    제 사촌 오빠도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히 소개로 만나서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되었어요
    알콩달콩 진짜 잘 살아가는 모습보니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정말 말만 그런것이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 정말 언젠가는 꼭 이뤄질테니 그때까지 여러가지 내공 잘 쌓아놓으세요
    평범해지는 준비~!

  • 5. 알콩달콩부부
    '11.4.27 12:14 AM (58.145.xxx.249)

    인데요... 가족들이 간섭을 정말 많이해요
    우리는 너무 행복한데;; 좀 독특해보이나봅니다.
    그래도 우리스타일대로 살아요. 한번뿐인 인생
    원글님도 행복해지실겁니다 화이팅~

  • 6.
    '11.4.27 12:36 AM (175.126.xxx.39)

    알콩달콩 부부 여기 추가요
    남편만 보면 전 정말 결혼 잘한뇨자인데
    시댁에 자주 가야하는것, 정신적 물질적으로 부담주시는것 생각하면 휴--
    다들 나름의 사정을 갖고사는것 같아요
    평범하개 사는것이 가장 힘들다는말 나이 들수록 와닿아요

  • 7. 마음은55
    '11.4.27 1:02 AM (112.150.xxx.4)

    ㅎㅎ 인생극장이죠...두갈레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못내 나머지하나가 아쉬운..누구나 그렇지않을까요? 선택에 만족하고 쭈욱~~ 가는 경우.,..글쎄요...간혹 후회도 하고 그래하고 맞장구치며 웃기도하고... 부러워도하고 혼자만의 선택에 아무 걱정없는.. 정답은 없느듯해요...지금 저는 기혼이지만 어쩔수없다 하면서 버티고요...아이들보면서 웃으면거 같이 손잡고 공원산책하면서 유재석 하하처럼 같이 깡총깡총뛰면서 웃으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있고 ...좀 전에 말이 통하지 않는 대화끝에 부부싸움을 하면 정말 끝내버리고 싶고...내능력만 되면 다 버리고 아이들하고 강아지하고 집 나가고 싶은데..그 후의 대책.,..실질적으로 먹고사는 경제적인 이유땜...급좌절하면서..이러고있네요...힘내세요..인생 뭐 있나요? 보이지않는 고민들 다 하나씩 있겠죠...그러고 살아요~ 너무 부러워도 마시고 지금의 모습에 좌절도 마시고 편하게 싱글생활 즐기시다가 원하시는 타이밍에 티없는 멋진 부군 만나시길 바래요~ 꼭 좋은 남자구하세요..주변 평 무시하지마시고...어른들말씀 틀린거 하나없어요...ㅠㅠ

  • 8. 언젠가는 ㅎㅎㅎ
    '11.4.27 1:40 AM (124.195.xxx.67)

    전 혹 불행한 결혼생활중?
    언젠가는 이라 쓰신 걸 보니 미혼이신가 봅니다.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가보지 않은 길은 늘 좋아보이지요
    지금 내 삶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 것처럼
    결혼도 알콩달콩할 때도 있고 지긋지긋할 때도 있습지요

    언젠가는
    알콩달콩 하실 겁니다.
    그때는 저희를 불러서 라면이나 한 그릇 끓여주세요
    콩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 9. 결혼
    '11.4.27 5:57 AM (124.54.xxx.19)

    오히려 혼자살때 보다 못합니다. 철천지 왠수지간.

  • 10. 저도,,,
    '11.4.27 9:25 AM (183.99.xxx.254)

    알콩달콩인데요...

    그럼에도 힘든점들 이 또 나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891 꿀떡 victor.. 2011/04/27 162
643890 냉장고 안에 깨진 부속만 구입 가능할까요..? 5 ... 2011/04/27 424
643889 조미료 안쓰고 유기농으로 반찬 만드는 곳... 5 알려주세요... 2011/04/27 1,066
643888 다이안 레인의 언페이트풀 봤어요. 6 다이안 레인.. 2011/04/27 1,316
643887 요즘 회드시나요? 7 2011/04/27 974
643886 대상포진걸렸는데 해외여행가도 될까요? 11 ... 2011/04/27 1,157
643885 남편이 개업의이신분, 남편 수입은 어떻게 관리하세요? 13 궁금 2011/04/27 2,396
643884 갑자기 샌드위치메이커가 땡겨요...가지고 계신분들 잘 쓰고 계신가요? 17 지름신 2011/04/27 1,371
643883 초보운전 ㅠㅠ 9 묻지마초보 2011/04/27 938
643882 개화동 주택가 잘 아시는 분 봐주세요~ 4 개화동 2011/04/26 724
643881 돈 주고 사 먹어도 안 아깝다 하는 음식은요? 12 ㅎㅎ 2011/04/26 2,222
643880 야호!! 시험이 끝났어요!!! ^^ 1 선생님 제발.. 2011/04/26 475
643879 남들처럼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10 ... 2011/04/26 1,178
643878 멀쩡한 kt 2G폰 서비스 종료 6 아이고 2011/04/26 838
643877 먼지많은 새집... 벤타 청정기 좋을까요? 3 앨리 2011/04/26 518
643876 초등6학년 딸아이 건강검진하려는데요. 건강해야해... 2011/04/26 156
643875 눈밑지방 튀어나온데....마사지기계 추천바래요. 3 눈밑지방 2011/04/26 847
643874 왜 찰스왕세자는 애초에 카밀라 파커 볼스와 결혼하지 않은건가요? 5 남나라가쉽 2011/04/26 5,250
643873 말레시아로 유학??? 3 중1유학 2011/04/26 604
643872 방사능 피해 예방에 좋은 카레 22 긴수염도사 2011/04/26 1,452
643871 외모,학벌,직업 다 괜찮은데 남자 못만나는 분들 계세요? 28 궁금 2011/04/26 2,823
643870 초등아이 공부방은 어떤식으로 가르쳐주나요? 1 음.. 2011/04/26 470
643869 아들이 잠잘때 자주 앉아있어요 7 .. 2011/04/26 861
643868 인천 추천해주세요 14 귀국자 2011/04/26 604
643867 욕심때문인가요? 1 타이밍 2011/04/26 292
643866 장터에 정관장 어느분이 믿을만 한가요? 3 장터 2011/04/26 367
643865 2급호텔부페 추천부탁드립니다. 4 호텔부페 2011/04/26 596
643864 쿵쿵...발소리... 7 쿵쿵쿵 2011/04/26 612
643863 박경림의 끝없는 추락.. 52 추락 2011/04/26 21,675
643862 재밌고코드잘맞는남자vs.착하고 성실한데재미없는남자->결혼하기에 누가 나을까요?| 23 궁금 2011/04/26 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