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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1-04-26 23:54:33
가장 부러운 삶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것도 아닌

친구같은, 간혹 존경스러운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겁니다.

어렸을 적에는 이런 행복이

굉장히 평범하고 서른 넘으면

당연히 내 것이 되는 줄 알았는데

이 나이 먹도록 혼자인걸 보면,

주위에 외모, 학벌, 직장 좋은데도

혼기 놓쳐  초조해하는 지인들이 많은 걸 보면

이런 행복이 절대 평범한 건 아니더군요.

쉬운 행복이면서 가장 어려운 행복

사랑하는 남편과 알콩달콩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사는 삶

저도 언젠가는 꼭 이뤄지길... ㅠㅠ
IP : 211.187.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 ,,
    '11.4.26 11:57 PM (117.55.xxx.13)

    낮에 읽은 글인데
    어느 분 남편분이 회사 사내식당에 나오는 김밥을 먹어보고
    아내가 싸주는 김밥이랑 맛이 똑같다고
    사내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아내분에게 갖다 주었답니다 5줄이나요 ,,

    사는거 별거 없잖아요 그죠?
    이런 남자라면 지옥에라도 가리 ㅋ

  • 2. 님아
    '11.4.26 11:58 PM (114.206.xxx.251)

    대부분의 사람이 알콩달콩할꺼라는 착각을 하고 결혼해요
    저도 그중에 하나인데
    지금 죽음의 문턱에있어도 신랑은 밖에서 술먹고 안들어와요.

    착각을 버려야 인생이 편하답니다.

    해보야 결혼이 지옥이란걸 알꺼에요

  • 3. 매리야~
    '11.4.27 12:00 AM (118.36.xxx.178)

    다들 남들 가진 것을 부러워합니다..

    싱글은 결혼생활을 부러워하고
    결혼한 분들은 싱글의 삶을 부러워하고.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 4. 네..
    '11.4.27 12:02 AM (110.9.xxx.142)

    저도 처녀적에는 보통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사람보고 속으로 뭐야?? 남자가 배포도 없이 이랬던 적이 있었어요
    결혼하고 10년 살아보니 보통...평범이런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세삼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남편은 다정하고 친구같고 간혹 만능인듯 존경스러울때도 있지만 다른부분이 바닥이라서 평범하지는 않은 삶을 살고 있네요

    제 사촌 오빠도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히 소개로 만나서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되었어요
    알콩달콩 진짜 잘 살아가는 모습보니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정말 말만 그런것이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 정말 언젠가는 꼭 이뤄질테니 그때까지 여러가지 내공 잘 쌓아놓으세요
    평범해지는 준비~!

  • 5. 알콩달콩부부
    '11.4.27 12:14 AM (58.145.xxx.249)

    인데요... 가족들이 간섭을 정말 많이해요
    우리는 너무 행복한데;; 좀 독특해보이나봅니다.
    그래도 우리스타일대로 살아요. 한번뿐인 인생
    원글님도 행복해지실겁니다 화이팅~

  • 6.
    '11.4.27 12:36 AM (175.126.xxx.39)

    알콩달콩 부부 여기 추가요
    남편만 보면 전 정말 결혼 잘한뇨자인데
    시댁에 자주 가야하는것, 정신적 물질적으로 부담주시는것 생각하면 휴--
    다들 나름의 사정을 갖고사는것 같아요
    평범하개 사는것이 가장 힘들다는말 나이 들수록 와닿아요

  • 7. 마음은55
    '11.4.27 1:02 AM (112.150.xxx.4)

    ㅎㅎ 인생극장이죠...두갈레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못내 나머지하나가 아쉬운..누구나 그렇지않을까요? 선택에 만족하고 쭈욱~~ 가는 경우.,..글쎄요...간혹 후회도 하고 그래하고 맞장구치며 웃기도하고... 부러워도하고 혼자만의 선택에 아무 걱정없는.. 정답은 없느듯해요...지금 저는 기혼이지만 어쩔수없다 하면서 버티고요...아이들보면서 웃으면거 같이 손잡고 공원산책하면서 유재석 하하처럼 같이 깡총깡총뛰면서 웃으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있고 ...좀 전에 말이 통하지 않는 대화끝에 부부싸움을 하면 정말 끝내버리고 싶고...내능력만 되면 다 버리고 아이들하고 강아지하고 집 나가고 싶은데..그 후의 대책.,..실질적으로 먹고사는 경제적인 이유땜...급좌절하면서..이러고있네요...힘내세요..인생 뭐 있나요? 보이지않는 고민들 다 하나씩 있겠죠...그러고 살아요~ 너무 부러워도 마시고 지금의 모습에 좌절도 마시고 편하게 싱글생활 즐기시다가 원하시는 타이밍에 티없는 멋진 부군 만나시길 바래요~ 꼭 좋은 남자구하세요..주변 평 무시하지마시고...어른들말씀 틀린거 하나없어요...ㅠㅠ

  • 8. 언젠가는 ㅎㅎㅎ
    '11.4.27 1:40 AM (124.195.xxx.67)

    전 혹 불행한 결혼생활중?
    언젠가는 이라 쓰신 걸 보니 미혼이신가 봅니다.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가보지 않은 길은 늘 좋아보이지요
    지금 내 삶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 것처럼
    결혼도 알콩달콩할 때도 있고 지긋지긋할 때도 있습지요

    언젠가는
    알콩달콩 하실 겁니다.
    그때는 저희를 불러서 라면이나 한 그릇 끓여주세요
    콩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 9. 결혼
    '11.4.27 5:57 AM (124.54.xxx.19)

    오히려 혼자살때 보다 못합니다. 철천지 왠수지간.

  • 10. 저도,,,
    '11.4.27 9:25 AM (183.99.xxx.254)

    알콩달콩인데요...

    그럼에도 힘든점들 이 또 나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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